태어나서 오늘 제일 심하게 다쳤네요.

by hakey19 posted Mar 05, 20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산이 질퍽거릴 것 같아 한강에서 잔차타고 계단 내려가다 다 내려와서 넘어졌네요.
가슴통증이 계속되는 걸로 봐서 갈비뼈 금이 간 것 같습니다.
내일 X-ray 찍어봐야 겠네요.
이도 좀 깨지고....

곰곰히 생각해 보니...
넘어진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 최근에 산에 안가 감을 좀 잃었고

* 안장이 높아 지나치게 웨이백을 많이 했고..
(어쩌다 안장 높여서도 잘 내려가도 항상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안전 최우선이었는데....)

* 속도도 노브레이크라 너무 빨랐고
(브렉도 펌핑브렉하면서 속도 좀 죽였여야 했는데...)

맨 마지막 계단 끝에서 지면과의 충격으로 중심을 잃은 것 같습니다.
거기에 하필 연석에 가슴을 부딛히며 사고가 확대되었습니다.

이정도면 아주 큰사고가 아니니 좋은 경험 했다 생각해야죠.

확실히 산보다 인공기물들이 사고시 훨씬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번 사고를 교훈삼아 한 두 달 근신모드 들어갑니다.

다른 분들도 항상 조심해서 타세요.

바지 오른쪽 무릎부분에 구멍이 너무 크게나 겨울용 반바지가 하나 생기게 됐네요

오늘의 교훈

만용을 부리지 말자 안전 최우선

내일의 식단

멸치조림,멸치장국,멸치맛잔치국수,멸치젓갈..... 으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