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신병 쫄리입니다.
어제 간만에 수리산에 갔습니다.
8단지 약수터 쪽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체육관 쪽에서 8단지 쪽으로 싱글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길도 길이지만...부실한 엔진때문에 적당한 끌바를 섞어 가면서...
열심히 라이딩을 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싱글 오르막 마지막 쯤에 두개의 고개가 나오는데..
첫번째 고개부터 ...하체가 풀려 할 수 없이 끌바를 했습니다.
마침 앞에서 오시던 등산객들이..." 야~~~ 대단하네...대단해" 하시면서 감탄사를
연발하셨습니다.
전 동물적 느낌으로 ....나름데로 험한 산에서 멋진? 끌바를 하는 제 모습에 감동 먹은줄 알고 좀더 우아한 끌바를 시도했습니다..
뒤이어 한분이...말씀하시기를..."방금 어떤 사람은 한번도 쉬지 않고 타고 가던데...
정말 대단하네....대단해 !! 나이도 많이 드신분이 던데"
아 ~~ 이런 제 앞에 초절정 고수님이 먼저 올라가신것 입니다.
그때...제가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제 자전거는 좀 무거워서...그래요 가벼우면 올라가기 쉽거든요 ~~^^"
그 소린 분명 개미가 기어가는 소리였습니다.
당분간 수리산 싱글은 풀페이스 쓰고 다녀야 할것 갔습니다 ㅋ~~ 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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