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6봉코스 개방 기념
음지에 잔설 녹아 계곡물 흐르고
개버들 가지에 물 오르는구나
진달래꽃은 아직 일으지마는
꽃봉우리 터질날 앉아서 기다릴손가?
이마에 맺힌 땀방을 춘풍에 식히며
노송 그늘 바위에 걸터 앉아
막걸리 한사발 걸치니
청계산이 눈에 들어온다.
관악산 바위발을 지대로 느껴보세요..
산행장소 : 관악산
산행코스 : 과천 중앙교육원-> 문원폭포(도롱뇽폭포)-> 6봉-> 국기봉-> 불성사-> 8봉 -> 제2국기봉 -> 통신대 -> 케이블카 능선-> 과천 구세군
코스 난이도 : 중급
산행 소요시간 : 3시간 30분
준비물 : 막걸리1병,김밥한줄,과일, 모자, 장갑
모임장소 : 과천 KFC앞
모임일시 : 3월1일 오전 10시
하산 후 오후 2시경 해산 예정
큰 산을 보통 악산(岳山)이라고 부른다.
특히 바위가 높게 솟은 산들에 대개 악(岳)자가 들어가는 지명이 붙었다.
여행이 쉽지 않았던 조선시대에 전국 이 산 저 산을 여행할 수 있었던 특별 그룹은 두 종류였다.
하나는 머리 깎은 승려들이었고, 다른 하나는 풍수를 공부하던 지관(地官)들이었다.
이 두 그룹은 산에 대해서 특별한 감식안을 지니고 있었다.
이들이 전국의 산들 가운데 ‘6대 악산’으로 꼽은 산은 이렇다.
서울의 관악산(冠岳山)이다.
경복궁에 세운 해태는 관악산의 화기(火氣)를 제압하기 위한 용도였다.
그만큼 강북의 사대부들에게 주목받은 산이 관악산이다.
관악산은 뾰쪽 뾰쪽한 바위 모양이 불꽃과 같다.
화체(火體)에 속한다.
닭 벼슬과 같은 모양이기도 하다.
그래서 관악산은 벼슬을 상징하는 악산으로 꼽혔다.
현재는 서울대가 그 아래에 자리잡고 있어서 벼슬과 무관하지 않다.
조용헌 살롱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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