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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빠리님께... .

Biking2007.05.02 13:24조회 수 391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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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었으니 이제 져야지요.
만개했던 꽃잎 초라히 시드는 4월
지금은 또 다른 꽃들이 피어날 때랍니다.
모든 것엔 시작과 끝이 있었어요.

피었으니 져야지요.
가는 것들 슬픔 보다는
오는 것들 저 눈부심을 보아요.
4월이 익어가네요.
지고 피는 피고 지는 꽃들과
가고 오는 오고 가는 우리네 삶 속에
4월이 흐르네요.
햇빛 반짝거리며 손 흔드는 4월의 강
그 흐름 어디쯤에서 또 꽃은 지겠지요.
피었으니 지기도 해야지요.

세상엔 늘 사라지는 것들이 있었고
사람들은 장엄한 의식으로 그들을 보냈답니다.
지는 것들 그만 놓아주어요.
다시 피지도 못할 것
그냥 땅에 떨어져 흙과 하나 되도록

울지 마세요.
피었으니 져야지요.
왔으니 가야지요.
아름답던 그날만은 잊지 마세요.

           4월에 지는 꽃  - 박경숙 -

수고 하셨다는 말 한마디
그리고 쐬주 한 잔
추억은 아름다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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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이거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역성혁명이....

    진빠리님 그간 너무 흠모했더랬습니다. 애많이 쓰셨고... 이젠 편하게 백의종군하실 수 있으시니, 가벼워진 마음 만큼 망햠에서 더 자주 뵜으면 좋겠습니다.

    뮤즈님, 감축드립니다. 전 오래 전부터 뮤즈님을 이 자리에 오르시게 하려고 막후에서...ㅋㅋ
    대를 이어 충성을 맹세합니다. 츙셩!! ㅎ

    왕창님도 오셨었군요..... 저도 가서 술한잔씩 올려드렸어야 했는데....

    축하드리고, 남부군 형님을 언제나 화이팅임미다요. !!!
  • 온바님의 사랑을 거부한듯 해서 미안하군요...좀 가벼운 마음으로 망해암서 날아보자구여...
  • 거.. 빠리가 어데 가는것두 아니구..
    앞으로도 빡시게 뛸사람인데..어데 먼데가나...분위기 거시기하게스리..
    하이간 빠이킹은 너무 감성적이야..ㅋ

    온바님..감사합니다...
    수고비도 안나오는 자리에다가 절 밀어올려주시구..ㅎㅎ
    목표가 조금씩 생깁니다.
    개인적으론 다운힐에서 온바님을 먼발치에서라도 쫒아가기...기다리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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