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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 라이딩 후기

Biking2007.06.18 01:09조회 수 697추천 수 16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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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과음으로 시원한 갯바람에 샤워를 할라고
앞바다 방파제로 산책을 다녀 왔지요
바닷물은 썰물이고 금어기라서 고깃배들은 모두 포구에 정박해 있어요.
언제나 그러하듯이 아침 식사 부터 생선국에 간장게장, 젓갈을 반찬으로
맛바람에 게눈 감추듯 식사를 마치고 옥상에 올라가 갑오징어를 넣었습니다.

오늘은 무얼할까..?
뭔가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던 차에
어제 만났던 캐나다 여성 Christine가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위도로 가는 배편을 알아 보니 11시10분에 출발 한다고 해서
캔맥주2개,영양갱2개,참외1개와 카메라를 챙겨 들고
격포 여객선 터미널에 갔습니다.

바다를 가로 지르며 위도에서 출발한 여객선이 포구로 들어오고 있었지요
여객선이 포구에 도착하자 낚시꾼들과 관광객이 하선 하기를 기다렸다가
자전거를 갑판 가장자리에 싣고 배 윗층 이물가에 올라갔더니만
어제 만났던  Christine가 약속이나 한것처럼 담배를 피워 물고 앉아있는거예요..
위도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했지요

오~ Christine! 나이스 밋 유~ 베리베리 무진장 방가워요~ㅎ
왜이리 늦게 출발해요 하고 물으니...
간밤에 맥주를 과음했다고 하며 찐계란을 권한다.
아침을 안먹었는지 연신 찐계란 두개를 까먹는다...

여객선은 뱃고동을 울리며 포구를 벗어나고 있다.
Christine와 난 여객선 옥상에 올라가 멀어져 가는 육지를 바라보며
캔맥주를 마신다.
막힘없는 신선한 바람,
배가 육지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육지는 또 다른 섬이 된다.

애고 졸리라~ 2부는 자고 인나서 쓸께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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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muj
    2007.6.18 01:20 댓글추천 0비추천 0
    바이킹~ 담배친구 만나서 무진장 베리베리 반가웠겠구먼..
    담배에 대한 해악은 쩌~기 밑에 쥐머시기님이 올린 내용을 해석해서 들려주지 그랬나..
    알지.. 그정도 잉글리쉬는 무리란걸..암튼 대충이락두 한걸루 해줌세..

    근데.. 간밤에 과음한넘?에게 찐계란 멕이면 바다가 드러워진다네..
    누구 죽는꼴 보구 싶은가..것두 뱃전에서...ㅉㅉ

    2편이 기대되네...
  • 변산에도 인터넷이 빵빵한가벼...
    난 2편 기대안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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