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 맛있게 드셨지요?

오늘 새벽에 초설이 내렸습니다.
초설 치고는  많은 양이 내렸지요
잠든 밤사이에 내린 첫눈
유년시절 변산에서 눈에 대한 추억이 많아서 그런지 유독 눈을 좋아라 합니다.

아침 출근하며 지하철역까지 걸어가는데
초설을 밟으며 걷는 기분이 신선했습니다.
꼭 소금밭을 걷는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요

남부의 산들도 제법 하얗게 변해 있습니다.
이번 초설이 주말에 내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어제는 고향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전어잡이가 모두 끝나고 좀 쉬었다가 숭어 잡이를 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고향에 내려가면 이 친구와 내변산 대소 형님댁에 가끔 갔지요
닭 잡아 털 뜯어 각종 약초 넣고 가마솥에 푹~ 삶아 담근 술과 먹고
얼큰이 취해서 내려오곤 했지요..ㅎ
산이 가까우니 이번 겨울부터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 하겠다고
가격대비 괜찮은 등산화을 알아봐 달라고 하더군요.
퇴근길에 과천 K매장에 들려 봐야겠네요.

요즘에는 도시와 시골을 가릴거 없이 등산 인구가 많이 늘어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자연을 통한 건강에 관심이 많아졌다는 것이겠지요
우리 남부군 괄할 지역은 동서남북 산으로 둘러 쌓여 있어서
엎어지면 산자락이요..약수터 아니겠습니까..ㅋ
이런 것도 큰 복이라 생가 해야겠지요.

올 겨울에는 등산을 자주 해야겠습니다.
가까운 곳, 먼 곳 가리지 않고 말이죠
청계산 야영도 좋구요
비박(비상숙박)도 좋구요..ㅎ
겨울 등산 장비를 챙겨야 겠군요

그럼 즐거운 오후 되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