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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이 그리운 이유"와 "배꼽"

타기옹2007.12.29 20:47조회 수 767추천 수 10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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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비밀인데요.. 원시시대에는 인간들의 성별이 3가지가 있었답니다

그러니까 남자와 여자뿐만 아니라 또 하나 제3의 성이 있었던 거죠



당시 사람들의 모습은 온몸이 둥그렇고 손발이 4개씩

얼굴이 2개 ...귀는 4...생식기가 2개나 있었습니다(부러운 일이죠)



이렇게 몸의 부속이 많다보니 앞 뒤 옆 어느곳이나 마음대로 걸어 갈 수 있고

급히 뛰어 갈 때는 8개의 손발을 모두 사용하여

수레바퀴처럼 엄청난 속도로 굴러가곤 했습니다



이런 모양의 사람들이 3가지의 성으로 나뉘어진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남성은 태양의 자손..여자는 지구의 자손

제3의 성은 양성을 의미하는 달의 자손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기운도 세고 능력도 뛰어나 신들에게 도전하기도 했는데

이를 본 제우스가 신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놈들을 모조리 둘로 갈라 놓아야겠어.

그러면 두발로 천천히 걸어 다닐테고 좀 얌전해 지겠지"



"그래도 얌전해 지지 않으면 어떻게 하죠?" 다른 신이 물었습니다



"그럴 땐 한번 더 쪼개서 한 발로 다니게 만들어야지"



신들은 마치 머리카락으로 삶은 계란을 자르듯 인간을 둘로 쪼갰습니다

반을 갈른 부분의 가죽을 끌어다가 고기만두 처럼 죄어서

배 가운데에 주머니를 만들어 꿰매버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것이 바로 배꼽입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인간들은그렇게 두 개로 나뉘어지자 나머지 절반을 그리워하며

틈만나면 서로 부등켜 안고는 잠도 안자고 먹지도 않고 일도 안했습니다



그렇게 인간들은 서서히 멸종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제우스는 가여운 생각이 들기 시작했지요



"저 놈들 다 죽으면 심심하잖아"



그래서 인간들의 생식기를 앞으로 갖다 붙여놓았습니다

인간들은 서로의 존재를 눈으로 몸으로 확인하며 사랑을 나누게 되었지요



우리 인간에게는 이처럼 둘이 한몸이 되어

완전체가 되고픈 열망이 숨어있는데 ..이 열망을 사랑이라고 부르지요



이 말은 내가 혼자 만들어 낸 말이 아니고...^^

아리스코파네스가 소크라테스와 에로스에 대해 대담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조심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사랑에 대해 겸손하지 않고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겨우 하나 남은 생식기도 절반으로 잘리게 되고

얼굴도 반으로...다리도 겨우 하나만 남아 절룩거리고 다니게 될 터입니다



모두 반쪽이 되는 판에 더 많아지는 것이 있다면...배꼽...

무섭지 않으십니까? 두개의 배꼽을 갖게 된다는 것이?



배꼽이 세개가 되어도 하고 싶은 사랑을 계속하시겠다구요?

이번 야영 라이딩 때 남부군 함동 배꼽 조사를 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머릿수보다 남는 배꼽이 몇개 쯤 있을 지도 모를 일이지요?


너는 몇개냐구요?......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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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2007.12.30 06:35 댓글추천 0비추천 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꾸벅
  • 타기옹글쓴이
    2007.12.30 12:55 댓글추천 0비추천 0
    앗 ~ 리키님. 귀국한거예요?....응?!! 아니면 아직도 바깥? 보고싶네요
  • muj
    2007.12.31 00:14 댓글추천 0비추천 0
    예전에 지어주신 아이디로 변경하려다가 때를 놓쳤습니다..
    일반 말구.....이반..^^
  • 남성의 생식기에 대하여 요즈음 고민좀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걸 잘러 말어....
    물론 내것이 아니기에 ㅋㅎㅎㅎㅎ
    어떤놈 이글 보면 기절 하것네요...
    물론 그양반은 잔차하고는 거리가 뭐닝께.ㅋㅎㅎㅎ
  • 난 배꼽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웃음이 나오던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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