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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을

Biking2008.01.02 09:03조회 수 718추천 수 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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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같은 마음으로 살 수 있다면...

이른 아침에 관악산에 올라 일출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 바위발의 정기를 받아
과천으로 네려왔다.
대장님이 사준 따끈한 국밥을 맛있게 먹고 집에 귀가하여
낮잠자고 일어나 보니 햇볕이 정말 좋은기라...
창문 밖을 보니 청계산이 의연하게 다가 온다.

하여 청계산으로 자전거 타고 갔다.
한적한 숲속 임도를 아장아장 타고 내려와 청계사 와불 뒤에서
톱질을 하고 있자니 나무향이 풍겨 나온다.
오늘도 목탁새는 오지 않았다.
아마도 추위때문일거라 생각 한다.

식수를 받으러 절 식수대에 들어가니
아궁이 무쇠솥 주변에는 깜장고양이 가족이 찜질을 하고 있다.
시린 손을 따뜻한 가마솥에 녹이여 깜장 고양이를 보고 있자니
절에 사는 동물이라서 그런진 순하게도 생겼다.

무자는 올 해는 청계산에서 사시(四時) 하리라..ㅎ


산중문답(山中問答)  - 이백 -

問爾何事棲碧山(문이하사서벽산)

笑而不答心自閑(소이부답심자현)

桃花流水杳然去(도화유수묘연거)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묻노니, 그대는 왜 푸른 산에 사는가.

웃을 뿐, 답은 않고 마음이 한가롭네.

복사꽃 띄워 물은 아득히 흘러가나니,

별천지 따로 있어 인간 세상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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