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에는 잘 다녀오셨겠죠?
저는 포천의 명성산에 여자친구집 식구들이랑 다녀왔습니다.
아직 결혼 전이라 처가댁이란 표현 쓰기가 좀....
산세는 대부분 완만하고 가볍게 올라갈 수 있는 산이었습니다.
억새축제로 유명한 곳이라 10월~11월 억새가 장관일 때는
꽤 멋있었을 그런 산이었습니다.
아직도 한 구석에서는 억새의 향연을 연출하고 있더군요.
산행 시간은 총 6시간 걸렸는데 정상부위 근처에서는 아이젠을
착용하고 내려왔습니다.
xc자전거 타기도 괜찮은 편 입니다.
중간에 멜바 구간이 있지만요.
간만에 눈을 밟아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뽀드득 뽀드득 하는 눈 밟는 소리를 들으니까 엔돌핀이 팍팍 생기는
느낌이었습니다.
즐거운 산행 마치고 먹는 동동주에 해물파전 크~으~
행복이 뭐 별건가요!
이게 바로 행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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