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 앵커: 이런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오대산 등반에 나섰던 일가족 3명이 눈 속에 조난을 당했다가 9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 기자: 경기도 과천시 45살 김상겸 씨 부부와 아들 17살 재민 군 등 일가족 3명이 조난을 당한 지 9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김 씨 가족은 눈 덮인 산 속에서 추위에 많이 지친 상태지만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어제 낮 홍천군 내면 구롱령에서 산행을 시작해 9km 떨어진 해발 1200m 오대산 두로봉과 신비롱 사이 짜기에 갇혔습니다.
어제 대설경보까지 내린 오대산에는 4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져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더 이상 꼼짝할 수가 없었습니다.
● 인터뷰: 구조대원의 연락으로 보면 바람이 좀 많이 불고 적설량은 성인 가슴 높이까지 눈이 쌓여 있는 상태입니다.
● 기자: 저녁 7시쯤 휴대전화로 구조요청을 받은 15명의 구조대가 긴급 수색에 나섰지만 허리까지 빠지는 눈과 쉴새없이 내리는 폭설 때문에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김 씨가 항공항법장치인 GPS를 휴대하고 있어 다행히 정확한 조난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고 오늘 새벽4시쯤에서야 가까스로 구조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김 씨 가족은 휴대전화 배터리를아껴가며 구조대와 통화하고 불을 지펴 몸을 녹이는 등 침착한 행동으로 추위와 어둠 속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 과천시 45살 김상겸 씨...대목에서 갑자기 Muj 대장님이 생각납습니다.
천만 대행입니다.
구사일생...강원도에 눈이 많이 오긴 왔나봅니다.
설피마을 세쌍둥이네 통나무집에는 쌓인 눈때문에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하네요..ㅋ 완존 고립됐다고 하네요..
내일도 많은 눈이 내린다고 하는데
에구~ 마음이 콩밭에 가있으니...
일이 손에 잡히지 않네요..ㅋ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