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골에는 눈이 쌓여있고
남쪽 섬에서는 꽃소식이 전해 옵니다.
전 계절이 바뀌는 겨울과 봄사이를 좋아합니다.
지난 주말에 오대산에 다녀왔습지요
따스한 봄 햇볕과 시리도록 파아란 하늘..
백설의 눈밭에 하얀 자작나무는 겨울 숲의 가인 입니다.
반팔 입고 땀흘리며 등산을 하였지요
일부 공립공원 탐방로는 이번주부터 입산통제 들어갔습니다.
요즘 봄기운이 완연하지요
겨우내 침묵했던 나무에 물이 오르고..
산수유 노오란 꽃봉우리가 금새 터질 듯 합니다.
겨우내 입었던 무겁고 두꺼운 옷들 벗어 던지고
가볍고 얇은 옷으로 갈아 입고 봄기운을 느껴봐야지요
산으로 들로 자유의 날개를 달고 날아봐야지요
오늘 비가 내리면 대지도 촉촉하니 자전거 타기 그만이겠지요
봄소풍...다시 산에서 뵙고싶습니다.ㅎ
산 하나쯤 가슴에 품고 살아 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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