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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겁결에...

타기옹2008.04.19 22:11조회 수 892추천 수 23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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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자전거를 타고 안양에서 출발..

과천을 지나 사당으로 해서 안양천으로 돌아 오곤 합니다

그 반대 방향으로 돌기도 하구요

  

얼마 전에도 과천을 지나

남태령 고개를 깔딱 거리며 넘어 가는데

고개 정상을 넘자 마자 보도의 블럭이 파여져 있어

자전거를 멈출 수 밖에 없었습니다



평소에는 고개를 넘어 기다리는 내리막길을

신나게 내리 쏘느라고 멈출 일이 없었는데

덕분에 자전거에서 내릴 수 밖에 없었죠



길가에는 차량 매연과 먼지에 뒤덮혀

까맣게 변한 대리석으로 만든 남태령 표석이 서 있었습니다



무심코 지나려다가  특이한 문구가 눈에 들어 오는 바람에

흝어 보게 되었는데.... 내용을 읽고는 그만

혼자서 포복절도를 하고 말았습니다

  
원래는 여우고개였는데..엉겁결에 남태령....크흐흐흐~


예나 지금이나 공무원들이란...특이하신 분들입니다

  

우리가 보낸 오늘 하루..내일의 역사입니다

우리도 가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는지

소중한 나의 역사..... <엉겁결에 남태령> 이 되지 않았나 돌아 보게 합니다





지금....남태령에 이 표석이 서있습니다....아미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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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커..아직 자쟁거를 타신단 말이죠? 다행입니다.. 모임에도 좀 나오시죠..? 지에스는 자주 뵌다고 하지만서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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