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갔을까?
>
>산으로 갔을까?
>바다로 갔을까?
>아니면 사라진걸까?
>여름이 잡아 먹었나?
>
>아무튼 봄은 갔다.
>주위를 둘러 보면 나무 아래 땅에 떨어진 봄의 흔적들
>꽃이 진다고 님을 잊은적 없다.
>꽃이 진 자리에 열매가 맺히고 여름의 빛깔은 짙어만 간다.
>
>봄아~ 덕분에 잘 놀았다.
>이젠 여름과 놀아야 한다.
>
>주난 주말 때 이른 더위 속에서 시드는 꽃들
>새롭게 피어나는 꽃들을 보며
>모든 순간이 다아~ 꽃이는 말을 떠올려 본다.
>
>요즘에는 시간나면 시나브로 사진을 찍는다.
>주 테마는 야생의 꽃과 나무들..
>때른 느리게 때론 빠르게..
>더 가깝고 자세하게 볼 수 있다는 시각
>
>화려한 색상의 저~지와 쫄바지 입고 우루루 몰려 다니며..
>사람들의 눈에 뛰거나 피해를 주고 싶지지도 않을 뿐더러
>이젠 자연스러워지고 싶은 때인것 같다.
>
>유연자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