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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갔다..

Biking2008.04.23 12:55조회 수 993추천 수 15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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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갔을까?

산으로 갔을까?
바다로 갔을까?
아니면 사라진걸까?
온 곳으로 다시 돌아갔나?

아무튼 봄은 갔다.
주위를 둘러 보면 나무 아래  땅에 떨어진 봄의 흔적들
꽃이 진다고 님을 잊은적 없다.
꽃이 진 자리에 열매가 맺히고 여름의 빛깔은 짙어만 간다.

봄아~  덕분에 잘 놀았다.
이젠 여름과 놀아야 한다.

주난 주말 때 이른 더위 속에서 시드는 꽃들
새롭게 피어나는 꽃들을 보며
모든 순간이 다아~ 꽃이는 말을 떠올려 본다.

요즘에는 시간나면  시나브로 사진을 찍는다.
주 테마는 야생의 꽃과 나무들..
때른 느리게 때론 빠르게..
더 가깝고 자세하게 볼 수 있다는 시각

화려한 색상의 저~지와 쫄바지 입고 우루루 몰려 다니며..
사람들의 눈에 뛰거나 피해를 주고 싶지지도 않을 뿐더러
이젠 자연스러워지고 싶은 때인것 같다.

유연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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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봄이 갔구나....남부군의 음유시인 박휭에게 봄이 안 보이면 세상의 봄도 사라진거겠지...그 봄은 원색의 쫄바지와 함께 어디로 갔을까....
  • 그러게나 말씨!.....
    오늘 아침 버스출근길에 보니...
    찬우물언덕배기에 하얀 눈꿏처럼 자태를 뽐내던 배꽃도 아스라이 땅으로 침묵했더군
    대신...철쭈우욱~이 뒤를 메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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