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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으로 창을 내겠소

biking2010.04.22 00:25조회 수 2716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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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

 - 김상용 -

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


밭이 한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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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왜 사냐건 웃지요...

     

    제가 젤루 좋아하는 귀절..

     

    짜수형이 언제 이런 시도 썼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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