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2007.9.4....."Season Off"를 선언헸네요!...
거의 3년....
고질적인 허리통증과 남한산성 라이딩중 무릎 부상으로 몇개월만 쉬겠다했는데....
참으로 녹녹치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그중에 연극2편을 뛰고 바쁜 회사생활을 했습니다만,,,,허리통증으로 인한 삶의 질은 현저히 떨어졌고
소위 정말 진정한 즐거움은 느끼질 못했습니다.
허리와의 전쟁을 해야했습니다...상당히 다양한 방법의 치료들을 해보았고 시간...비용 등....사막의 물을 찿
듯....수술을 제외한 모든방법(타인에 의한 치료방법)을 찿다가 참담한 심정으로 가벼운 등산과 완전스트레
레칭과 근육강화라는 방법이 대안임을 느끼고 꾸준히 지금껏 실천해오면서 그 고통의 터널을 조금씩
조금씩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어제김급히 준비한 라이딩신발과 7부쫄바지를 입고 집을 나섰습니다.
자전거부터 모든게 부자연스럽고 어색해 보입니다.
중간에 줄대장님을 만나 8단지 약수터가는 길부터 압박입니다.
5거리 업힐....중간에 반컴님을 만납니다....반갑지만...말하기가 힘듭니다.
줄바람이 끈으로 나를 끌고가는거라고 냐약한 너스레을 떱니다.
5거리에 사람이 많습니다. 시간이 정말 많이 흐른 듯합니다.
이리저리 많이 바뀌었습니다. 마라톤하는 잔차님을 만납니다...
3천원 삥뜯겼습니다....동호회 사람들 아이스크림 지원용....ㅎㅎ
A코스 따운이니 머! 그러저럭!...그 다음 부턴 무념무상.....
줄대장님과 반컴님은 남부군 속성을 여지없이 드러냅니다.산딸기...버찌를 연신 따먹습니다.
반컴님이 건네는 빨간 산딸기가 일품맛입니다.
꾸역꾸역....늘 그렇듯...마지막 정자에서 기도원 다운은 여전히 신은 납니다.
계속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멀리 D가 눈에 보이니...두렵습니다.
헉헉....
끙끙..
내귀에 내소리가 소음입니다...
D코스 내리지 않고 올라갔습니다....
무슨느낌인지....알듯 모를듯....초보시절 생각이 저절로 나옵니다...내리고 싶었습니다...아~~~아~~~
호흡은 비교적 할 만 했습니다(담배 안한지는 어느정도 됬으니...)
물론 무척 힘들었습니다...하체에 힘이 실리질 않습니다.
또 무념무상....
수리산을 앞만보고 가야만 하는 현실같지 않은 현실....
중간에 엄청난 잣나무 무더기를 발견합니다.(줄대장님 발견)
잣이...잣같이 열렸습니다...이거 예약하고 왔습니다...ㅋㅋ
느리게 느리게.... 그렇게 한 바퀴를 돌고 GS님 결혼식장을 향했습니다
담에는....오늘 보단 더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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