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카라빈카 찾았습니다.
지난 8월15일 잃어버린지 딱 28일만인 9월 12일에 다시 저의 품으로 돌아
왔습니다.그동안 노심초사하면서 온동네를 뒤지면서 전단을 붙이고 매일 잃어버린 자리를 가보고 중고시장과 옥션,벼룩시장 동네샵,동대문 풍물시장 중앙시장을 이잡듯이 뒤지면서 혹시나 분해해서 팔아버릴지,프레임을 다른 페인트로 스프레이를 뿌려버리지나 않을지 걱정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운좋게도 전화 연락이 왔습니다.
잃어 버린곳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사시는분이 전단을 보고 잃어버린 사람이 맞냐고
연락이 온겁니다. 다소 의아했지만 고마움의 마음을 전하고 오후에 만나서 찾아오고 분명하게 소정의 사례를 했습니다.
물론 문제점은 많이 있습니다.
제가 오늘 지구대(파출소에서)확인해본바 자전거,오토바이는 분실이라는게
없답니다. 길거리에 있던지 버려져 있던지 남의것을 가져가면 그것은 바로 절도라는 겁니다. 저의 잔차를 찾아 주신분(50대초반)도 제가 잔차를 찾기 위하여 저렇게 쌩쑈를 하는데도 줒어가서 (물론 자기집앞에 버려져 있었다고 말합니다.) 자기집 마당에다 비닐로 덮어서 자물쇠로 잠궈다 고이 모셔놓고 별별생각은 안했겠습니까? 28일을 보관(?)하면서 여기저기는 무엇을 안알아 봤겠습니까?
동네 잔차포(생활차만 파는곳)에 물어도 보고 했겠지요.
하지만 좀 귀하고 특징이 많은 자전거다보니 자기가 탈수도 없고 팔지도 못하고
보관만 하다가 결국 자기가 선의의 습득을 한것 처럼 저에게 전화를 해서 찾게
된겁니다.
그냥 고맙게 생각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빈틈을 보인 내잘못이 더크고 줒어온거라고 말하면서 잘못했다고 생각할줄도 모르는 그런사람에게 어떤이야기도 듣고 싶지않고 경찰을 데리고 가면 물에 빠진사람 건져주니 보따리 찾아달라는격이라고 할까 싶어서 조용히 사례를 하고 천천히 자전거를 타지도 않고 끌고 왔습니다.
자전거를 잃어버린 여러분 전단을 많이 붙이십시오.
그리고 지구대(파출소)에 꼭 분실신고 보다는 도난신고를 하십시오.
그리고 열심히 돌아 다니십시오.
이상을 운좋게 자전거를 찾은 어떤 운좋은 사람의 이야기였습니다.
다른거 잊어 버린것도 많지만 잔차를 찾아서 다행으로 알고 다잊어 버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오늘 가기전에 생전에 사지않던 로또나 한번 사야 되겠습니다.
그동안 마음써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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