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두번째 고개 운 두 령 운 두 령 1089m
이때 필요한 것은 무엇... 바로 밥밥~~!!! 마땅한 식당이 보이질 않아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햇반 하나 사서 돌립니다. 햇반먹어보기는 또 처음입니다. 그것도 제돈 주고 제가 전자렌지에 돌려 컵라면에 말아먹기는 정말 처음입니다. 괜찮더군요, ㅎㅎ
여기서 다시한번 알려드릴것은 이번 저의 라이딩은 즐기면서 천천히 바람쐬면서 달리는 것입니다.
새벽 4시에 출발해서 이제서야 대관령을 넘다니 어떻하나... 하시는 분들... 괜찮습니다. 하루에 안되면 이틀 삼일에 걸쳐 넘으면 되는것 아니겠습니다. 그래도 너무 느리다 태클 걸어주시는 분들 겸허히 환영합니다. 답례로 뽀뽀 해드립니다. ㅋㅋ
달리던 중에 이제 살며시 햇빛이 나오는군요. 뜨거운 햇살을 막기 위해 변신 합니다.
저 위에 이제 헬멧만 써주면 됩니다. 다리에는 썬크림을 그냥 쭈욱 쓱쓱 발라줍니다.
다음 사진 어떻습니까. 좋지 않습니까?
운두령을 향해 가다가 다시금 사진이 찍고 싶습니다.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 나의 이 모습 셀카라도 박자.
그리하여 나온 사진이 다음 사진입니다, ㅎㅎㅎ
여러분의 눈에 상처를 주지않았을까 하는 몸쓸 사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그래도 전 꿋꿋히 앞으로도 올려보겠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정작 운두령 오르는 얘기가 없군요,
운두령.은 항상 운무가 넘나든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역시 높기는 높습니다. 굽이굽이 진 길이 얼마나 길이 험하고 경사가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두번째 코스인 운두령은 그냥 열심히 오른것밖에 없습니다. 정말 열심히 올랐지요.
일단 도착했으니 인증샷 어김없이 날려줍니다.
한가지 후회되는것은 인증샷 찍을때 복면은 벗었어야 하는데.... 하는것입니다. 올랐다는 기쁨에 다른것은 생각도 안났었지요.
시간은 벌써 저녁이 다 되어 갑니다. 고민이 됩니다. 이제 남은것은 구룡령 - 한계령 - 미시령 입니다.
오늘 다 못 넘을 것은 이미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구룡령을 넘을까 말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운두령을 내려와 마을쯤에 도착해서 시간을 보니 오후 4시입니다. 시간이 빠듯합니다. 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일단 슬슬 길을 가봅니다. 해가 어느새 떨어질테고 그전에 구룡령 넘기는 힘들터이니 가다가 민박집이나 찜질방 찾아서 쉬자...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여기서 실수 한것이 있었으니 첫번째가 창촌에서 찜찔방이 있었으나 벌써 쉬기에는 아까워 좀만 더 가자였습니다. 그 뒤로는 찜질방은 커녕 목욕탕도 못봤습니다.
두번째는 마을 지날때 현금을 찾았어야 하는데 민박집에서 카드가 될거라 생각하고 그냥 지나친거였습니다. 이런 알고보니 카드가 안되는군요. ㅠㅠ 현금이라고는 아직도 기억납니다 1만 9천원있었습니다.아 거기에 1달러 더있습니다.
이거는 뭐 더이상 답이 없습니다. 어쩔수 없습니다. 가야지요. 갈수밖에 없습니다.
다음에 계속 됩니다. 끝까지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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