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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떠난길 2탄 - 강원도 5개령 도전기 (미시령 편) (5)

솔솔2009.08.26 03:10조회 수 5053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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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섯번째 고개 미 시 령  미 시 령  767m

다시 신나는 다운힐을 지나 한계삼거리에 들어서니 공사가 많이 진행되었더군요. 한계삼거리 휴게소에서 간단히 식사후

잠시 휴식후 출발합니다.

이 길은 이미 서울-속초간 당일치기 라이딩이 많이 다녀본 길이기에 문제없이 달렸습니다.

이때 서서히 어두워집니다. 순간 다시 고민 됩니다.  어두우면 위험한데 어쩌지.. 어쩌지...

근데 이 순간 저 산너머가 계속 번쩍 번쩍 거립니다. 또한 쿠쿠쿠궁 거립니다. 예 천둥 번개가 치고 있습니다.

이거불길합니다. 비올것 같습니다.

순간 바람이 세차게 불어제낍니다. 비가 한방울 두망울 떨어지던구요. 이때 강풍에 실려온 빗방울이 이렇게 아픈것인줄

처음 알았습니다. 따갑고 꽤나 아프더군요.

이제는 아주 비가 대놓고 쏟아집니다. 이미 날은 어두워졌고 비까지 오는관계로 안전상 너무나도 위험하여 일단 오늘은 터널을 통과하여 속초시내에서 쉬기로 하였습니다.

 P8230457.JPG

 P8230458.JPG

 

이때 바로 속초고속터미널로 갔습니다. 너무나도 힘들고 다 젖었기에 더이상 힘들것 같아서 집에 가고 싶은 유횩이 너무나도 강했습니다.

 

그러나 유혹을 이겨냈습니다. 기왕 여기까지 온거 제대로 마침표 찍어보자 해서 근처 찜찔방에서 자고  다음날 다시 오르기로 결심했습니다.

또 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었던 이유도 있었습니다. 동명항에서 오징어 회먹기... ㅎㅎ  일단 푹 자고 다시 도전합니다.

 

아침해가 떳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업힐..... ^----------^

 P8240463.JPG

지금까지 미시령을 몇번 올랐지만 모두다 인제쪽에서 올랐습니다. 앞에서 야금야금 올랐다고는 하지만 본격적인 업힐은 얼마 되지 않는 거리였지요.

 

허나 이번에는 속초방면에서 미시령을 오르고 있습니다. 이거 정말 빡세더군요.  그런데 힘은 들지만 걱정되지는 않더군요,

시간상의 걱정이 아닙니다. 이미 네개의 고개를 넘다보니 힘들면 쉬고 천천히 오르다보면 결국엔 오를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정말 즐겁게 올랐습니다.  땀이 뚝뚝 떨어져도 즐겁고 아직 끝나지 않은 업힐이 고마웠습니다.

 P8240467.JPG

그런데 이거 비구름이 미시령입구부터 저 위 휴게속 사이에만 자리잡고 있더군요.  결국 또 비 한번 거세게 맞으면 올랐습니다. 그래도 기분 좋았습니다. ^^

P8240468.JPG

어느정도 오느자 이제 제 바로 앞에 구름이 있었습니다. 새하얀 구름. 구름이라기보다 안개같았습니다.

다시 셀카 들어갑니다. 이제 어느정도 제 사진에 적응은 되셨는지요 ???  ㅎㅎ

P8240471.JPG

P8240470.JPG

자는거 아닙니다,,,,, 잠시 눈을 감았을뿐입니다......

앞에 절경이 펼쳐집니다.

구름사이로 보이는 모습이 정말 좋습니다. 사진보다는 직접 본다면 정말 환상적입니다.

P8240472.JPG

P8240473.JPG  

이제 거의 다왔습니다, 좀만 더 올라가면 됩니다. 안개때문에 정상이 살짝 안보이는군요

P8240475.JPG

P8240476.JPG

 

사진 용량으로 인하여 다음장에 계속 하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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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용용아빠
2024.06.17 조회 71
treky
2016.05.08 조회 681
Bikeholic
2011.09.23 조회 8118
hkg8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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