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저는 성공했습니다. 아무리 험한 업힐이라도 절대 끌지않고 한발짝도 끌지않고 모두 잔차에 올라 달렸습니다,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안개, 구름이 있어 속초 시내가 안보이는군요. 잠시후거짓말처럼 순식간에 걷히고 속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곳 미시령에서 또다른 여행자를 만납니다.
이분은 걸어서 여행중이십니다. 텐트까지 가지고 다니시면서요. 멋지지 않습니까?
역시 함께 사진 한장 찍습니다.
비록 3일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저는 해냈습니다.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 라이딩은 두고두고 기억될것 같습니다.
잠깐....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지금부터 혼자 놀기의 진수가시작됩니다.
지금까지 못해본 동명항에서 회먹기. 특히 다른분이 올리셨던 오징어회. 아직도 안 잊어먹습니다 7마리 만원이었다는
미시령에서 신나게 내려와 바로 동명항으로 향합니다. 99호 사장님께 아주 푸짐하게 얻어서 2층 테라스에서 먹습니다.
헌데..... 다름 테이블은 다 몇명이서 먹고있습니다. 근데 저만 혼자서 테이블 하나 차지하고 먹고 있습니다,
그것도 혼자서 매운탕에 밥 묵고,., 소주 한잔까지... 일하는 알바가 자꾸 쳐다봅니다. 처음에는 상당히 신경쓰이고
쪽팔리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약간 지나니 그것도 잠시뿐 신경 안쓰고 잘 먹고 있는 저를 볼수있었습니다.
성공했노라고 여기저기 전화를 걸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엄청 맛있었습니다. 정말 이거 죽여줍니다. 이야~~ 이거 깨끗합니다. ㅎㅎ
이쯤에서 살포시 광고 하나 들어갑니다. 근데 이거 사심없이 제 맘속에서 우러나와서 합니다. 정말 친절한 사장님 소개합니다
동명항 들어가서 맨왼쪽에 있는 99호 영금상회 입니다. 한번씩 가시면 들러주세요. 제 얘기 살짝 해주시고요 ㅎㅎ
단체로 몰려가도 연락 주시면 자리까지 바로 세팅 해주신다고 합니다. 아 전번이요? 잠시후에 올려드리겠습니다. 적어놓은게 안보이네요. ㅎㅎ
여기서 끝일까요? 아닙니다. 한가지 사건이 더 있었습니다.
중앙시장 지나다가 그 사람많은 곳에서 자빠링하고 앞으로 완전 철퍼덕 넘어졌습니다.
아픈것보다 드는 생각은 '아,,, 쪽 팔려 .' 웃는 소리도 들립니다,. ㅠㅠ 거기에 앞타이엉 펑크 났습니다.
다행히 펑프, 예비튜브가 있기에 얼른 쓱싹쓱싹 해치우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팔꿈치와 무릎에 상처가 났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제 속초고속터미널에서 차를 타고 집으로 안전히 복귀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이번 여름휴가를 이용한 강원도 5개령 도전기를 보셨습니다.
글고 많고 몹쓸 셀카 사진도 많았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여기저기 라이딩을 다니게 되면 간간히 후기도 올리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라면 언제나 안전 라이딩 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마치도록 하겟습니다.
- 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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