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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떠난길 2탄 - 강원도 5개령 도전기 (미시령 편) (6)

솔솔2009.08.26 03:17조회 수 5978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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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는 성공했습니다. 아무리 험한 업힐이라도 절대 끌지않고 한발짝도 끌지않고 모두 잔차에 올라 달렸습니다,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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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구름이 있어 속초 시내가 안보이는군요. 잠시후거짓말처럼 순식간에 걷히고 속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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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미시령에서 또다른 여행자를 만납니다.

이분은 걸어서 여행중이십니다. 텐트까지 가지고 다니시면서요. 멋지지 않습니까?

역시 함께 사진 한장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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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3일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저는 해냈습니다.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 라이딩은 두고두고 기억될것 같습니다.

잠깐....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지금부터 혼자 놀기의 진수가시작됩니다.

 

지금까지 못해본 동명항에서 회먹기. 특히 다른분이 올리셨던 오징어회. 아직도 안 잊어먹습니다 7마리 만원이었다는

 

미시령에서 신나게 내려와 바로 동명항으로 향합니다.  99호 사장님께 아주 푸짐하게 얻어서 2층 테라스에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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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다름 테이블은 다 몇명이서 먹고있습니다. 근데 저만 혼자서 테이블 하나 차지하고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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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혼자서 매운탕에 밥 묵고,., 소주 한잔까지... 일하는 알바가 자꾸 쳐다봅니다. 처음에는 상당히 신경쓰이고

쪽팔리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약간 지나니 그것도 잠시뿐 신경 안쓰고 잘 먹고 있는 저를 볼수있었습니다.

성공했노라고 여기저기 전화를 걸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엄청 맛있었습니다. 정말   이거 죽여줍니다. 이야~~ 이거 깨끗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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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살포시 광고 하나 들어갑니다. 근데 이거 사심없이 제 맘속에서 우러나와서 합니다. 정말 친절한 사장님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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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항 들어가서 맨왼쪽에 있는 99호 영금상회 입니다. 한번씩 가시면 들러주세요. 제 얘기 살짝 해주시고요 ㅎㅎ

단체로 몰려가도 연락 주시면 자리까지 바로 세팅 해주신다고 합니다.  아 전번이요?  잠시후에 올려드리겠습니다. 적어놓은게 안보이네요. ㅎㅎ

 

여기서 끝일까요? 아닙니다. 한가지 사건이 더 있었습니다.

중앙시장 지나다가 그 사람많은 곳에서 자빠링하고 앞으로 완전 철퍼덕 넘어졌습니다.

아픈것보다 드는 생각은  '아,,, 쪽 팔려 .'  웃는 소리도 들립니다,. ㅠㅠ 거기에 앞타이엉 펑크 났습니다.

다행히 펑프, 예비튜브가 있기에 얼른 쓱싹쓱싹 해치우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팔꿈치와 무릎에 상처가 났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제 속초고속터미널에서 차를 타고 집으로 안전히 복귀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이번 여름휴가를 이용한 강원도 5개령 도전기를 보셨습니다.

 

글고 많고 몹쓸 셀카 사진도 많았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여기저기 라이딩을 다니게 되면 간간히 후기도 올리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라면 언제나 안전 라이딩 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마치도록 하겟습니다.

                                                  - 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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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짝짝짝~~!!

    수고하셨습니다.

  •  젊음은 도전할수 있는 인증서입니다 ^-^

    좋은 추억을 만드셨네요 ^-^ 

     

  •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그런데 구룡령 다운길에 만난 하얀?의 정체는 알아냈나요...^^
  • 기억에 남는 여행을 하고 돌아오셨네요. ^^ 짝짝짝!!
  • 솔솔글쓴이
    2009.8.26 18:14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 감사합니다.

    잠시후 못다한 이야기 편이   올라옵니다.  ㅎㅎ

  • 와우~~그 죽인다는 5계령을 멋지십니다..
  • 그 5개령을 10-13시간만에 주파하는 팀들도 있겠지만,

    솔솔님의 여행은 정말 뭔가 가득한 느낌입니다. 업힐이 남아있다는 것이 고맙다는 말, 정말이었나요? 그럼, 도통하신 걸로 보입니다.

    저도 공감하는 것은 대관령 한밤에 오르는데, 다들 앞서가서 뒤쳐졌을 때, 보름달 밤에, 주변이 희끗희끗 보이면, 오싹하고 신경많이 쓰였다는 겁니다 ㅎㅎㅎ

  • 갑자기 잔차 끌고... 5개령으로 떠나고 싶어집니다. (심약한 탓에, 횟집에서의 혼자놀기는 아마도 못할 듯 --^ )
  • 전 령을 넘기보다 아마도 횟집에서 혼자놀기 할 확률이 무지무지 클 듯...ㅋㅋㅋ

     

    여행기 잘 봤습니다. 젊은시절 좋은 추억거리를 만드셨군요.

    이번 오프엔 어디로 튈까?

  • ㅎㅎㅎ..수고하셨습니다^^(훗날 돌아보면 좋은 추억이 될겁니다)

    5개령 당일 12시간 내에 가봤는데..패달만 밝느라고 주변경관을 보지못한게 후회되더군요^^

    가을쯤에,단풍구경삼아 구룡령과한계령은 꼬오옥 가볼려구요^^

  • 멋지십니다

    동명항도 7마리 만원이군요^.^

    올 휴가때 내려오는 길에 주문진에 갔었는데 거기도 7마리 만원 맛은 정말 최고더군요^.^

    울산은 살아만있는게 3마리에 만원입니다...

    일단 횟집 기억해 두겠습니다

  • 솔솔글쓴이
    2009.9.7 16:06 댓글추천 0비추천 0

    감사합니다. ^^

    횟집 강추입니다.,  ㅎㅎ

    못다한 이야기편을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면서 자꾸 미루게 됩니다.. ㅠㅠ

  • 가고 싶다 ~~~~

    나두 언젠가는  꼭 가볼겁니다  ~

    한숨에  다 ~ 읽었어요 ~~~

  • 저는 6월 석가탄실에 동해에서부터 새벽1시 부터6개령넘었습니다 백봉령.삽당령.대관령.오대산.도로령.구룡령.한계령마지막

    미시령은비가오고 너무추워서다음을기약했습니다.앞에 쓰신 글을보니제가 느껴던것과 똑같은심정입니다.정말 무서워서 뒤돌아보지도못하고 앞만달려 쓰니까요. 정말 고생 하셨습니다.

  • 멋진 라이딩 기록 잘 읽었습니다. 젊은 날의 도전은 이렇게 아름답고 설레이기만 합니다. 이번 도전 체험을 바탕으로 또 다른 도전이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 다시 읽어 보았는데    올해는  많이 많이 자전거 여행할겁니다  ^^

    가슴이 두근반 세근반  두근 두근 합니다  ^^ 여행기 읽으면서 행복하였습니다  ^^

  • 미소를 지으며 재미있는 글을 읽었습니다.  ^^     솔솔 낙네임이 편안합니다.
  • ㅋㅋㅋ 체중 감량은 얼마나 하ㄱ셨는지..ㅎㅎ..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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