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반도 ㄴ자 돌기
안녕하세요 쌀집잔차입니다^^
작년 한반도 ㄱ자(부산-인제-서울) 돌기 코스에 이어서
올해 ㄴ자(부산-땅끝-서울)코스를 마무리 하고 후기 올립니다 ㅎ
아래 지도는 예상 설계코스에서 실제 라이딩한 코스를 수정한 최종본 입니다
약 1120키로 정도 나오는데 속도계와 거의 비슷한것 같습니다
보는 순간 앞이 캄캄해 보이지 않습니까? ㅎㅎ
2011 tour
EveryTrail - Find hiking trails in California and beyond ? <script type="text/javascript" src="http://www.everytrail.com/trip/widgetimpression?trip_id=1217721"></script>
떠나기전 예행연습으로 죽성등대까지 라이딩 해 보았습니다
후미등의 고정 문제가 있었고
산악용으로 사용하던 포크라 공기압이 낮아서 도로용으로 약 95정도 넣었습니다
평지에서도 샥이 울렁거리지 않더군요~~~^^
핸들가방과 뒤의 카메라가방도 작년 그대로
짐받이도 다니엘님꺼 빌린거 그대로
작년에 짧은 핸들바 때문에 고생했던거 생각해서
핸들바는 긴거로 바꾸고 티탄 바엔드까지 장착하니
이제 제법 여행용 모드로 변신 완료입니다~~~
고3 아들넘입니다... 아빠가 집을 비우면 자기가 책임감이 무거워 진다고
시큰둥 해 졌습니다
하지만 그건 망구 아빠생각이고
며칠동안이라도 아빠에게 잔소리 안들을일 생각하니 기분이 UP!!!! ㅋㅋㅋ
고1 둘째넘도 마찬가진가 봅니다
이젠 맘껏 피씨 할 수 있겠구나~~~^^
부산을 떠나기 전 부산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
유람선을 탔습니다
ㄷ
평소에 보던 광안대교이지만
각도를 달리해서 보니 새로운 맛이더군요
머 좀 비싸긴 하지만
보름달 뜬 달밤에 음악과 함께 즐기는 광안대교는 한번쯤 즐겨 볼만한 아이템이었습니다^^
그렇게 날짜는 다가오고 드디어 출발하는 날입니다
가방에 빠진 물건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장거리 라이딩의 필수품
아소스 엉디약도 듬뿍 발라줍니다 ㅋㅋㅋ
드디어 출발이군요
번잡한 미남로터리를 지납니다. 직진하면 터널이지만
제 라이딩 첫째 신조가 '절대 터널은 지나지 않는다 다만 돌아갈 뿐이다' 입니다 ㅎ
부산이여 안뇽~~
김해로 접어 듭니다... 시내로 들어가지 않고 장유로 돌아가는 바람에
시간은 좀 지체 되었지만 일부러 가기는 힘들었던
김해평야의 맛도 느껴 봅니다..
봉하마을을 들러 보기로 했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곳이죠
흠이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나 만은 그래도 우리가 이런 대통령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멀리 부엉이바위가 보이는군요
국화 한송이 헌화를 합니다...
첫 외식으로 추어탕 한그릇 먹습니다
밖의 기온은 35도 정도라는 군요...
마산을 지나서 진동으로 가는 길 너무 더워서 물한번 뒤집어 써 봅니다
벌써 지친 모습이 역력합니다
오늘 삼천포까지 가기로 계획했었는데 과연 갈 수 있을까 의문스럽습니다
송현님이 고성에서 전화하라고 했었는데~~~
진동을 지나 고성으로 갑니다 번잡한 도로를 피해서 해변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해변길이라는게 정말 사람 잡습니다
남해안 특유의 지형 때문에 계속 오르막 내리막이 연속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여간 힘든게 아니더군요
한때 조선소에서 일했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골리아스 크레인만 보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얼핏 보니 한 600톤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고성에 조선소가 참 많더군요
송현님이 마중을 나오셨습니다 ㅎ
차에는 얼음을 잔뜩 담아가지 와서 시원하게 물보충도 하고
좀 있다 퇴근하고 장어먹으러 가자고 합니다..^^
그래서 가까운 계곡에서 잠시 쉬기로 합니다
첫날인데 벌써 살이 발갛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작년에 5부 쫄을 입었더니 허벅지가 달아올라서 고생을 했기에
올해는 7부를 입었더니 이렇게 라인이 생기는 군요 ㅎㅎ
정겨운 돌담에서
날씨가 아주 죽여주지 않습니까? ㅎ
?
송현님이 퇴근하고 장어를 먹었습니다
송현님은 원래 서울사람인데 여기만큼 사람살기 좋은 곳이 없다고 하십니다
적당한 기후와 먹을 것 풍부하고 산과 바다가 있어서 운동하기도 좋고~~~
암튼 서울에서는 살기 싫다고 하십니다 ㅎㅎ
형수님도 나오셔서 저의 일정을 보더니 약간 놀라는 것 같어니
이내 뭐 별것 아니라는 듯이 말합니다
"우리 신랑도 맨날 그러고 다녀서 별로 걱정 안해요~~~ "
...ㅠㅠ
식사를 마치고 바닷가에 가서 물한번 담그고 가자고 합니다
송현님의 주 종목이 철인3종 이거든요 ㅎ
결국 삼천포까지 가는 것은 포기하고 송현님 댁에서 1박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너무 황송해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시원한 잠자리를 제공해 주신 형수님께 감사~~^^
이번 여행 첫 날의 해가 지는 군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계란후라이와 과일주스를 마시고
송현님의 출근 라이딩과 함께 둘째날 라이딩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장딴지 근육이 저의 3배는 되는 것 같더군요
산길로 20여 킬로미터를 출퇴근한다고 하니 가히 철인이라 할만 합니다 ㅋㅋ
아쉬움을 뒤로하고 송현님과 헤어진 후에
한적한 고성 해변을 지나
고성 공룡발자국이 있다는 상족암을 들러 보았습니다
물이 들어와서 제대로 보이지가 않더군요..
결국 삼천포를 지났습니다
너무 덥기도 하고 약간의 배앓이가 있어서 힘도 빠지기도 하고
거기다 라이딩 최고의 적인 맞바람까정...
사천대교 근처의 정자에서
고돌이 치시는 어르신들의 양해를 구하고 옆에 좀 누워서 쉬었습니다
돈도 안걸고 하는 고스톱 판인데도 참 진지하게들 하십니다
셀카도 찍고.. 아직 사람같아 보입니다 그려 ㅋㅋ
저 사천대교를 건너야 하는데
일본 쪽으로 진행하고 있는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심하게 붑니다 그것도 측풍으로...
정말 정신없이 바람과 싸우며 무사히 건넜습니다 ㅎ
?
사천대교를 지나 직진하지 않고 좌측으로 우회해서 갑니다
원래 계획했던 도로에 터널이 있었다는 것을 미처 확인을 못했거든요
오히려 잘된것 같았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들을 만났거든요
자전거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만날 수 없는 풍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 본적이 경남 하동군 진교면 진교리 000번지였습니다.
이상한 향수 같은 것이 ㅋㅋㅋ
완벽하게 해안로를 따라 남해 대교의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그렇다고 남해로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남해는 자전거로 또는 자동차로 몇번 와 보았기 때문에 패스~~
그런데 남해대교의 상권이 옛날보다 많이 죽었더군요
창선대교가 생긴 탓이기도 하겠지만
이것보다 더 멋진 다리들이 많이 생겨서 관광자원으로는 좀 부족해진 탓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편의점 총각이 수고한다며 공짜로 선물한 생수입니다
가게에서 이런것도 선물받고~~ 힘이 불끈 솟습니다 ㅎㅎㅎ
광양 제철소를 지났군요
광양은 자전거 도로가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광양읍까지 자전거 전용도로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100프로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자동차의 위협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광양을 지나 순천에 들어왔습니다
순천입구에 있던 모텔들은 전부 유흥가 지역인데다가 가격도 비싸서
물어보니 순천역 근처가 싸다고 해서 한참을 돌아 들어왔습니다^^
혼자 먹기에는 가장 편안한(?) 국밥
여기가 전라도 였다는 것을 깜빡했군요
TV에는 KIA의 야구경기가 중계되고 있었습니다 ㅎ
가장 외곽에 있는 여관에 들어갔는데 나름 저렴하더군요
요즈음은 피서철이라 관광지의 민박이나 숙소 보다 대도시의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자전거 가방을 묶는 줄로 멋진 빨랫줄이 생겼습니다
순천하면 순천만 습지 아니겠습니까?
라이딩도 좋지만 이런 자연경관을 놓치면 후회합니다
아침일찍 나섰습니다
아침 일찍 자전거 타고 운동하시는 분이 참 많더군요
복받은 분들입니다
순천만 습지 생태공원에서 인증샷^^
왼쪽 언덕의 전망대에 올라가면 더 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순천을 지나 벌교로 가는 도로에서 만난 장수풍뎅이
로드킬을 당한것 같습니다... 도로를 다니면서 참 많이 보는 것 중 하나죠
불쌍한 녀석...
1박2일 출연으로 유명한 벌교 꼬막정식을 먹을려고 했는데
혼자라서 안된다고 하는군요... 배는 고파 죽겠는데
결국 시장안으로 들어와서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참 험악하게 생긴 물고깁니다
이름을 물어 보았는데 까먹었습니다....ㅠㅠ
참 꼬막은 지금은 철이 아니라고 하는군요 찬바람이 불어야 알도크고 맛도 있답니다
보성 녹차밭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녹차잎이 많이 떨어져서 가까이서 보면 좀 별로이지만
나름 운치가 있군요 여기서 영화도 찍고 CF도 많이 찍었더군요
이 친구는 혼자서 여행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걸어서 다니는 것은 아니고 버스를 타기도 하고 걷기도 하고
잠은 대~~충 마을 회관에서 자기도 하고 정자에서 노숙도 하기도 하고
암튼 젊음은 좋은 것입니다.
녹차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녹차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계곡물에 발을 담구었는데
물이 너무 차가와서 20초 이상 발을 담구어 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라이딩의 최고 해발입니다
240미터^^
장흥으로 가다가 넘 덥기도 하고 해서 슈퍼에서 쭈쭈바하나 사들고
자전거 여행객의 영원한 오아시스 우체국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유명한 '장흥 안양우체국'
시원한 에어콘 바람에 차가운 정수기물 가득 보충하고
쭈쭈바 빨고 있는데..
우체국장님이 다가와서 이것 저것 물어봅니다
얼마전에 자전거를 구입하고 출퇴근을 하는데
자전거에 대해서 잘 모르니 힘들다고 하시는 군요
그래서 기어변속이나 패달링 등에 대해서 그림을 그려가면 가르쳐 주었는데
저녁에 와일드바이크에 가입하시고 들어와서 제 안부를 전해 주었더군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체국장님 아니 나로아빠님이 새롭게 가르쳐 준 루트
관산(천관산) - 고금도 - 완도 - 땅끝 루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저 멀리 1박2일에서 아침 식사 복불복 깃발 쟁탈전을 벌였던 천관산 봉우리가 보입니다
멀리서 봐도 웅장한 자태인데... 한번쯤 등산으로 가보면 좋을 듯 합니다
남해안은 강원도랑 달리 사람도 많고 휴양지가 많아서
간식거리에 대해서 별로 신경을 안써도 되었는데
이 도로는 전부 마을을 우회해 가면서 생긴 도로라서 일부러 마을에 들어가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그냥 지나치다 보니 배가 너무 고파서,,,,
마침내 만나 수퍼에서 빵을 사 먹는데
작년 사진이 오버랩 되는군요 ㅋㅋㅋㅋ
해는 뉘엇뉘엇 지고
관산을 지나 고금도로 들어섭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겨버렸습니다
고금도에서 완도로 가는 도선을 타기로 했는데
이 도선의 막배가 6시 30분이라는 겁니다
배가 끊기면 여러가지로 곤란해 집니다.... 자는 것 부터 해서
이 때부터 초광속 질주가 시작됩니다
무시무시한 해머링과 불꽃 패달링으로 6시 28분에 드디어 도선장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6시30분에 배는 안오고 그것도 막배는 아니랍니다 ㅋㅋ
가뿐 숨을 다스리며
한참을 기다려 드디어 완도가는 도선이 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완도가 아니라 신지도로 가서 완도로 들어가는 신지대교를 탑니다)
해거름에 다시마 말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
한 쪽에는 다시마를 말리고 있고
한 쪽에서는 다 마른 다시마를 걷어 들이고 있습니다
물어보니 하룻만에 다 마른다고 합니다
시간상 땅끝까지는 도저히 무리더군요
그래서 완도에서 하룻밤을 묵기로 하였습니다
이게 다음날 아침 밥상입니다 ㅋ
전날 저녁에도 이 식당(버스터미널 근처 빙그레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저녁에 1인분임에도 정성껏 잘 차려주셔서 잘 먹었는데
아침에도 이렇게~~~ 큰 생선을 두마리씩이나~~~^^
완도에서 완도대교로 가는 자동차 전용도로가 생겼더군요
자전거는 우회해서 구도로로 갑니다
완도대교(공사중) 건너기전 꼬막채취 현장을 방문(?) 합니다
밤새 채취한 건지 아침 나절에 채취한건지도 모르지만
참 많이도 ~~ 저 아낙네들이 허리 굽혀서 뻘밭을 기어다니며 채취한 겁니다
맨 오른쪽은 새로 건설하는 다리
가운데는 일제시대(?)쯤 다리
왼쪽은 현재 통행하는 다리
철교에 쓰여진 방공관련 표어들이 정겹습니다 ㅎㅎㅎ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라이딩 하기는 좋습니다
멀리 높은 산봉우리들이 구름에~~
땅끝 직전 벽의 낙서들
참 많이도 이 길들을 자전거로... 걸어서 여행하셨군요
선명한 올해 것도 있고요
희미해진 옛날 추억들도 ,,,,
?
드디어 땅끝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전망대에는 가지 않기로 하고
진짜 땅끝으로 갑니다
생각보다 험한 싱글과 계단을 지나서
진짜 땅끝으로 왔습니다
끝이 라고 하니 괜히 숙연해 집니다
머든지 끝을 찍는다 하면 새로운 시작을 말하거든요
산 정상에 올라가면 내려가야 하고
끝까지 내려가면 다시 올라가야 하고
인생의 길은 그렇게 끝은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ㅎㅎ
땅끝을 찍으니 486키로
아직 600여 키로가 남아있는 서해안의 여정이 남아있습니다
서해안의 영원한 아이콘 염전^^
원래 해남 시내는 계획에 없었습니다만 진한 커피가 먹고싶어서 넘어가는데
아뿔싸 새로난 큰 길이라고 터널이 있군요... 우회해서 되돌아 나오는길에
폐가가 하나 있습니다
상태는 아직 멀쩡한데 왜 방치를 해 놓았을까요?
머하던 집일까 궁금해지도 하고 해서 이리 기웃 저리 기웃 해 보았습니다만
도무지 ㅎㅎ
방조제를 지나... 하긴 이런 방조제는 방조제도 아니더군요
또 염전^^
낮은 구릉의 서해안 도로를 달리다 넘 덥고 지치고
시원한 그늘이 있길래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하는데
여기서 한 사람을 만납니다^^
방금 염전에서 일하다고 오셔서 음료수 한잔 마시고 담배한대 핀다고 오셨는데
말하는 투나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역사지식 같은데 남다른데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문화해설가라고 합니다^^
영어도 잘하고(나중에 안 사실)
이분은 풍류를 즐기시며 사시는 분인데
참 재미있고 구수한 분입니다
빅토르(빅터)라는 닉넴을 쓰시고 계시다고 하면서
오늘 저녁에 지인들과 간단한 식사와 음악회가 있다고 하면서
근처(?)에 있는 파인비치 골프장으로 초대를 하더군요~~~~
아 이러면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데..하면서도 마음은 이미 그쪽에 ㅋㅋㅋ
자전거가 그렇게 빠른지 몰랐나 봅니다
도착해서 전화하니 아직 해남 시내라고 합니다
지인들 태우고 출발한다고 합니다...ㅜㅜ
행색이 초라해서 그런지
자전거를 타고와서 그런지
문지기들이 들여 보내주질 않는군요,,,
그래서 주차장에서 쉬면서 할 일도 없고
심심해서 셀카놀이 한번 해 봅니다....
드디어 사람들이 도착해서 같이
그렇게도 마시고 싶었던 진한 커피를 마십니다 ㅎㅎ
왼쪽은 오늘의 싱어 이름은 극비(ㅋ)~~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고 틈틈히 음악회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가운데는 엘리자베스~~ 남아공 사람이고 고아원에서 자원봉사하고 있으며 피아니스트
오른쪽은 티나~~~ 엘리자베스의 딸이고 초등학교에서 원어민 강사이며 서핑선수
왼쪽은 빅토르~ 문화해설가이고 시간나면 염전에서 아르바이트 ㅋ 총각,,, 영어 딥따 잘함
오른쪽은 민선생님~~ 옛날에 미8군에서 연주활동 하시다가 지금은 원예농장 경영,,, 각종 음악회 활동 함
드디어 기타를 꺼내들고 노래를 한곡 합니다
수준이 상당합니다
모임을 마치고 단체사진~~~
맨 오른쪽은 여기 사장님^^
출발전에 한 컷 찍어준다고 했는데 밤이라 심령사진이 되 버렸네요 ㅋㅋㅋ
목포로 가야되는데 이미 밤 10시 정도
베터리도 다 써버려서 GPS도 제대로 동작하지 않고
진짜 라이트 꺼면 내 손바닥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밤
길을 잘 못 들었는것 같았습니다
분명히 갈림길에서 좌회전 했으니 내륙의 저수지가 나와야 하는데
희안하게 파도소리가 옆에서 들립니다....ㅠㅠ
겨우 GPS를 켜서 확인하니 제가 갈림길을 한참 지나와 버렸더군요
결국 지름길을 찾아서 접어들었는데
인적하나 없는 산길을
라이트 하나 의지해서 가는데
산 등성이에 올라서니 겨우 목적지 도로의 불빛이 보입니다 ~~~~
목포까지 어떻게 달려왔는지 모르게
한 3시간을 그렇게 달려와서 목포에 들어왔습니다...
목포의 아침
아침은 삼각김밥에 컵라면^^
디저트는 아메리카노 샷추가 커피
마치 여권에 비자도장 찍듯이 목포 평화광장 천사다방 인증 도장 꽝!^^
거품이 진하게 올라오는 거 보니 볶은지 얼마 안되는 커피인가 봅니다
아가씨에게 물통에 얼음가득 부탁해서 충전하고 출발
나름 자전거길 만들었다고 하지만
인도와 같이 사용하는 자전거길은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
차도 한 켠에 분리된 엄연한 자전거 도로를 원합니다~~~
고갯길(?)에서 쉬면서 준비물들을 한번 찍어 봅니다
이건 라이딩 끝까지 동행한 송현님이 주신 뿌리는 파스~ 정말 요긴하게 잘 썼습니다
LED 점멸등 별로 쓸 일은 없었지만 흐린날이나 비올때 특히 시내 도로를 다닐때는
요긴하게 사용하였습니다
1.5 세미슬릭 타이어... 작년에는 2.1 MTB용 끼웠는데 이번 라이딩때는 임도나 비포장 갈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얇은 타이어 끼웠는데 정말 잘 나가더군요 ㅎㅎㅎ
지도와 베터리 지갑보관용 가방~~
?
이번엔 본의 아니게 야간라이딩을 좀 했습니다.
그냥 비상용으로 준비해 왔는데 정말 요긴하게 잘 사용하였습니다. 어쩌면 필수품 같더군요
중간 밝기로는 4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으니 딱입니다^^
짐가방으로 카메라가방을 사용했습니다
면양말은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는 3켤레를 준비 했습니다
젖은 양말은 말리는 데는 이만한 것이 없습니다. ㅎㅎㅎ
보냉용 물통... 머 장거리에서의 기능상 의미는 별로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시원한 맛이 남아 있도록~~~
그리고 비상용 펌프
비상용 공구
LED점멸등 보기보다는 엄청 밝습니다. 그리고 실리콘 재질로 되어 있어서
어지간해서는 잘 빠지지도 않고 충격에도 강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꼭 켜서 갑니다
팔의 화상을 막아 주는 긴팔 베이스 냉감내의
스*리도사 제품인데 가격대비 성능이 참 좋습니다....
노란 밴드는 유민님에게 옷을 구입했는데 절 아신다고 선물로 보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장갑은 스마트폰 작동이 가능하더군요~~~
장갑을 벗지 않고 사진도 찍고 지도도 확인하고 참 좋았습니다
스킨스사의 7부 베이스
패드가 없는건데 착용감이 좋아서 패달링에 도움이 된 것 같았습니다
비싼게 흠 ㅋㅋㅋ
마빅사의 클릿신발
평상용으로 사용해도 좋아서 여행다닐때는 레이싱용 클릿신발보다 더 쓸모가 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자갈치 팀복
올해는 이거 한장만 입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거치대
미노*라 사 제품인데 참 견고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방수기능이 없기 때문에 좀 아쉽긴 하지만... 요긴한 품목입니다
1번 국도 입니다
왜 1번일까? 처음 생겨서 1번일까?
궁금했었습니다. ㅎ 일로 오라고 하는게 글로 가면 안되거등요 ㅋㅋㅋ
퀴즈1: 손등에 생긴 둥근 반점은 왜 생겼을까요?
퀴즈2:이 물건은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요?
무안가는 길 한적한 도로로 접어듭니다
전형적인 서해안 풍경입니다
넓은 갯벌과 마주보이는 섬들~~
무안국제공항 가는길..
한참을 옆으로 달렸는데도 비행기 한대 이착륙을 하지 않습니다...ㅠㅠ;
용도가 궁금해졌습니다.....
함평에서 영광가는 도로변 기사식당에서 점심
도데체 반찬 가지수가 몇개인지
근데 하나같이 맛이 있습니다~~~^^
요즘 관광은 생태 테마공원이 뜨는 것 같군요
햇살도 강하고 피곤하기도 해서 잠시 쉽니다
요즘 이런 정자가 많아서 여행하기가 참 좋습니다 ㅎㅎ
시원하게 한 숨 자고
일어나서 준비물 2탄에 들어갑니다
이건 호랑이연고로 유명하죠?
무릎이나 팔목이 아플때 바르면 통증이 금방 사라집니다 ㅎ
이건 스마트폰 베터리 충전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력소모가 심한 GPS어플을 많이 사용하다보니 진짜 요긴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작년 여행때는 요긴하게 쓰인 루트 지도인데
이번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가민 맵소스로 루트작업해서 everytrail 앱에 연동시켜 놓았습니다
그냥 루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니 ㅎㅎㅎ
올해는 지도도 안가지고 왔습니다
이거야 말로 필수품~~
와이프가 롯데백화점에서 직접 사준 겁니다 ㅎㅎㅎ
간식거리^^
물을 많이 마시다 보니 갑자기 정신이 혼미해질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이런 간식 먹어주면 좋습니다
땀 배출용 머리띠~~
얼굴로 땀이 많이 흐르지 않으니 썬크림 바른게 조금 오래 갑니다 ㅎ
그리고 땀 딱는 모션이 좀 덜해지더군요
고글은 투명으로 선택했습니다, 물론 유색 렌즈도 가지고 왔지만
유색렌즈를 끼고 장거리 여행하다보면 얼굴이 너구리가 되 버립니다 ㅋㅋ
그리고 달리는 차의 바퀴나 적재물에서 흩날리는 먼지나 이물질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필수품목
(하지만 저번 토욜 장산라이딩 하러 나갔다가 잃어버렸습니다.....ㅠㅠ)
선바이저 달린 헬맷
올마용으로 좀 무겁긴 하지만 햇빛을 가릴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사람들이 얼굴은 많이 안탔다고 하더군요 ㅋㅋ
장갑... 좋기는 하지만
너무 장거리다 보니 손바닥쪽의 재봉처리 때문에 손바닥이 아파서
마지막 며칠은 맨손으로 라이딩했습니다
그냥 의식용 면장갑이 더 좋을 뻔 했습니다
영광 영광 영광~~~~
여가 순용재 정상이지라~~~
무려 해발 57미터라고 합니다
작년 강원도에서는 00재라고 하면 기본으로 600미터 급이었는데.... ㅋㅋ
반가운 소나기가 내립니다 ㅎㅎㅎ
얼릉 우천모드로 변신을 하고
비를 뚫고 가 볼까 하다가
에이 소나긴데... 조금만 쉬면 그치겠지~~
역시 한 30분 정도 무섭게 비를 따르더니 갭니다 ㅎㅎㅎ
영광 법성포로 접어드는데
00 영어 협동조합이라는 게 많이 보이더군요
요즘 국제화 시대에 맞추어 영어 붐이 불었나 했더니
이렇게 줄줄이 엮어 놓은 고기들을 영어라고 하는군요 ㅋㅋㅋㅋ
집에 영광 법성포 굴비 2두릅(40마리) 택배 보냈습니다
티비에서 중국산 굴비가 있다는 소식도 접하긴 했지만
우리같은 사람이 분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그냥 속는셈 치고 국산이라는 말 한마디만 믿고 구입을 했습니다
오늘 목표는 군산까지 였습니다
그런데 목포에서 너무 늦게 일어나서 출발이 늦은 관계로 변산반도도
못왔는데 벌써 해가 집니다
지도를 보고 줄포까지만 계획하고 달렸는데
그것도 여의치가 않더군요... 해는 지고 도로도 갈림길이 많아서 찾기가 쉽지 않더구요
결국 GPS도움을 많이 받아서 줄포까지,,
밤이 한참 되어서 겨우 줄포 여관의 마지막 손님이 되어서
잠을 청했습니다. 휴가철 성수기라고 조금 비싼게 흠....ㅜㅜ
아침에 줄포만 갯벌을 구경합니다
아침에는 워밍업을 좀 해 줄 필요도 있고 여기 줄포가 나름 경치가 좋다고 하더군요
이제 변산반도로 접어들었습니다
유명한 곰소염전도 있고요
변산반도 지형은 마치 남해안 같았습니다
채석강 구경하는 사람들도 구경하고요 ㅋㅋ
변산반도 국립공원 해변도로를 타고
변산 시내에 들어가서 바지락칼국수...
칼국수 면은 공장제조 면인데 바지락은 엄청 넣었더군요
그냥 시원한 해산물 국물이 좋았다는 느낌 밖에는....
군산으로 가는 새만금 방조제
길이가 무려 33키로미터
차가 안다니는 아랫길을 이용하니
5분 10분동안 땅만 보고 달려고 그냥 아직 길입니다
방조제 갑문입니다
누구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승리다라고 말을 하지만
정말 승리한걸까요?
우스운 이야기입니다...
중간중간 휴게소(?) 같은 것들이 많이 있어서
그렇게 지루하지만은 않더군요
군산에서 활동하는 한무리의 라이더가 노래를 부르시면서 진입을 합니다
미술시간 소실점 교육용으로 좋을 듯한 사진 한장 찍고 ㅋ
군산 공업지대를 지납니다
공업지대 건너편 도로켠 물길에서는
강태공들의 손맛 낚시질 하는 한가로움도 느낄 수 있습니다
군산시내로 접어드니 제일 먼저 맞이하는 달동네입니다
화장실도 없는 집들이 많아서 이렇게 공동화장실도 있군요
해망굴을 지나봅니다
일제시대때 일본인들이 뚫은 굴인데
바다건너 일본을 그리워 하면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건 해남의 빅토르님께서 알려 준 소스입니다 ㅎㅎ
이곳 군산에는 아직 일제시대의 건축물이나 잔해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군산에서의 테마는 보물찾기(?)로 정했습니다
꼭 일제시대것이 아니더라도 오래된것 낡은것 이런것들에 대한 그리움 같을 것을 찾아 보려고요~~
지은지 80년도 더 된 교회당이랍니다
월명공원으로 올라가는 싱글길을 찾았습니다 ㅎ
이거원 싱글길이라면 사족을 못쓰니 ㅋㅋㅋ
?
조각공원입니다
ㅋㅋㅋ
이런 낡은 집 한쪽 거리는
이렇게 패션 문화거리입니다
군산에서의 느낌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 가장 발전속도가 빠를 도시로 꼽고 싶습니다
골목 안쪽 모습입니다
몇 발짝만 안으로 들어오거나 나가면
마치 타임머신을 탄 것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일제시대 건물들을 복원하는 중이더군요
물론 생각도 하기싫은 일제 강점기 시대지만
역사를 바로 알고 그런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런것도 역사상징물로 보존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산항에 정박되어 있는 이 무식하게 생긴 배는 무슨 배일까하고 궁금했었는데
이 궁금증이 해결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옆에 정박되어 있는 모래 바지선이 그 해답이었습니다
그렇군요 이 넘의 용도는 바지선 예인선이군요 ㅎㅎㅎㅎ
옛 군산세관...
전라도 지방의 비옥한 땅에서 자란 곡실들을 수탈해 갔던
그 심장부가 바로 여기로군요...
군산시내를 구경하고 있는데 어느 빵집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빵을 구입하고 있었습니다
도데체 먼일이래유?~~ 궁금해서 들어가 봤습니다
그래서 나도 줄 서서 먹고싶으던 커피랑 생도너츠 ㅋ
이성당이라고 하는 빵집인데
군산에서 이 빵집 모르면 간첩이라고 하더군요
한 30년 된 빵집이라고 하는데
이 곳 사람들은 이 빵집에 대한 추억들을 많이 가지고 있나 봅니다
군산시내에 숙소를 잡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오늘도 국밥 먹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마침 혼자라도 차려 주겠다는 식당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2인분 주문해서 맛있게 영양보충 ㅎㅎㅎㅎ
군산에서의 아침은 비가 내리는군요....
장항으로 가기 위해 빗속을 달립니다
장항입니다
결국은 무창포 못가서 큰 비를 맞습니다
도데체 엄청난 비가 내리는데 그칠 생각을 하지 않더군요
할 수 없이 빗속을 뚫고 라이딩을 강행합니다
교회에 들러서 예배드리고 나오니 날씨가 개어있더군요
또 서해안의 대표 아이콘 방조제를 지나갑니다
무창포로 생각되는데 맞나 모르겄네요 ㅋㅋ
원래 계획은 보령을 지나 당진으로 갈 계획이었는데
지도를 보니 저녁에 도저히 닿을 수가 없겠더군요
그러면 또 야간라이딩을 강행해야 되는데 이상하게 그러긴 싫어서
그냥 홍성-예산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길다가가 만난 6인의 젊은 남녀 청년들
아주 주도면밀하게 행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요
너무 표정이 밝아서 참 좋았습니다
이런 젊은 청년들이 있는 이상
우리나라의 미래 그렇게 어둡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예산이라는 곳이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많은 노력을 한 곳이더군요
나라를 위해서 희생한 영령들에게 잠시 묵념하고...
평택으로 들어갑니다
아산만 방조제로 인해 생긴 호수(?)에 생긴 유원지
스피커에서는 오리보트 타러오라고 난리입니다 ㅋㅋ
저게 새해대교 맞죠?
하도 대교나 방조제를 많이 봐서 알송달송 합니다 ㅋ
평택 공단지역을 지나면서 드디어 펑크가 났습니다
금속가공 쇳조각이 박혔더군요... 이것을 빼내고
다시 타이어 안쪽을 확인하는데
따끔하는게 있어서 빼 보니 스테이플 알이 하나 박혀 있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다시 넣었으면 또 빵꾸 날 뻔 했습니다
아까 퀴즈2의 파란 호스의 해답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길 건너편의 카센타가 보이시죠?
대충 타이어 끼워넣고
공기는 카센타의 에어건의 주둥이에 꽂은후 튜브에 바람 넣는 용도입니다
저 타이어는 기본적으로 120psi는 넣어줘야 하는데
순식간에 힘도 시간도 벌었습니다 ㅋㅋㅋㅋ
평택 2함대 사령부(천안함 잔해가 아마 이곳에 있지 싶습니다) 근처에서
수타 짜장면.. 맛있습니다... 배가 고파서 그런것이 아니라 원래 맛있는 집이라고 생각됩니다
평택 기아자동차 공장을 돌아가니 속도계 누적거리가 1000키로가 넘어 가고 있네요 ㅎ
그래도 큰 공장이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시골에도 이런 카페가 있습니다
이제 평택을 지나 화응방조제를 지나
대부도로 갑니다
궁평리의 해운초등학교
예쁘게 잔디가 깔리 우아한 초등학교 입니다
낮에 놀다 두우 고 온 ~~
축구 고 오 옹 은~~~
파앝 빙 수 머억어도 생각 이 안나~~♬
같이 그네타던 순이는 오데 갔을까요?
같이 팥빙수 먹으로 갔을까요?
문제1) 깨끗한 잔디 구장 ~~~ 왜 이렇게 깨끗할까요?( )
1. 관리인이 정성을 다해서 관리를 잘해서
2. 학교에 아이들이 없어서
3. 운동장 잔디를 밟지 못하게 해서
4. 국영수 공부한다고 운동장에 나올 시간이 없어서
길을 잘 못들어 제부도로 갔습니다
원래 시화방조제로 해서 바로 넘어갈려고 했었는데
제부도가 대부도인줄 착각을 했었습니다 ㅋㅋㅋ
넘어가서 보니 아니더군요 ㅍ ㅎㅎ
조수간만에 의해서 길이 물에 잠기기도 하는 길입니다
물이 차는 것을 보고 싶었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되기 때문에 길 끝만 찍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ㅎ
가로등에 붙어있는 따개비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는것 같습니다.ㅎㅎ
요트공장
대부도를 지나서
시화방조제 입구에 왔습니다
동춘서커스 공연장이 있더군요
어렸을적 이게 보고 싶어서 얼마나 발을 굴렸던지 ㅋㅋ
드디어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방조제인 시화방조제로 들어섭니다
갈매기가 설정을 잘 맞춰주고 있습니다 ㅎ
이제 여정도 거의 끝나가고 있군요
수염이 많이 자랐습니다 ㅋ
인천공항에 착륙하러 가는 비행기인 모양입니다
다음 여정의 모티브? ㅋㅋ
인천에 들어섭니다
유명한 소래포구입니다
조금만 더 옛정서를 살렸으면 하는마음입니다
한 며칠 자연과 더불어 살다가 보니
이제는 이런 풍경이 굉장히 낯설군요...
오늘은 여기서 접습니다
맛있는 벌집삽겹살 2인분 ㅋㅋ
인천 월미도를 찍어서 서해안 방점을 찍습니다 ㅎㅎ
갈매기 하면 부산갈매기 아입니꺼
이 갈매기는 영화 '마파도'의 그 갈매기가 아닐까요? ㅋㅋ
인천에 와서 차이나타운을 안가보면 안되겠지요? ㅎ
짜장면의 원조가 바로 여기라면서요?
먹어보니 색다른 맛일줄 알았는데
우리동네 짜장면과 맛이 똑같아요? 왠일이죠? ㅎㅎ
서울로 들어가야 되는데 날씨가 진짜 안받쳐 줍니다
비가 엄청나게 오고요... 비가 소강상태에 들면 조금씩 이동해야 했습니다
어느 커피점에 들러서 왈바에 접속했습니다
친근한 노란색이 저를 반깁니다
언제나 그렇듯 쌀집자전거...라는 문구가 나올때까지 기다립니다 ㅎ
이제 어딘지 아시겠쥬?
커피한잔 다 마시고
비가 그치길 기다리다
또 커피한잔과 시나몬 크림빵 하나 먹고
비가 그치길 기다립니다
결국 해가지고 비가 잠깐 그치길래
마지막 방점인 한강을 찍으러 갑니다
당산역 옆의 굴다리? 아마 토끼굴이라고 할겁니다
드디어 한강에 도착했습니다
당산철교가 보이는군요
한강으로 내려가는 통로가 있더군요
한강물에 시원하게 영역표시함으로써 이번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였습니다 ㅋㅋㅋ
또 퍼붓습니다....
서울에서 제일 잘 아는 곳이 합정입니다
익숙하게 양화대교를 건넙니다
오늘 한강쪽 도로가 많이 통제되고 있다던데
이 빗속에 다들 집으로 무사히 귀가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마지막 날입니다
참 바쁜날입니다 친구도 만나고
저녁엔 송현님 벙개도 참석해야 되고~~~
우연히 친구들을 만납니다
친구라고 해서 다 친구는 아닙니더... 한분은 연장자입니다
오른쪽에 머리 벗겨지신 분은 고등학교 동기 대학교 동창인데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는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왼쪽분은 중국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하고 계시고요
이 친구는 음악도서 출판사 사장인 친구
우연히 같은 지역에 있다가 다 같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친구들은 서로 초면이었거든요
그런데도 음악을 하다보니 서로 알고 있기도 하고 좋은 만남이 되기도 했습니다.
저녁이 되어 왈바 먹벙에 참석합니다
길 찾는데는 이력이 나 있기 때문에
서울 어디라도 어디든 가능합니다
벌써 송현님이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오기전에 묵은지 김치찌게에 막걸리 한사발~~
우짜다 보니 쌀집아저씨 환영회가 되 버렸습니다
그리고 송현님은 우면산 산사태 날때 극적으로 모면하였더군요
불과 1~2분 차이로 생과 사가 갈렸다고 합니다
차를 버리고 자전거로 산사태지역을 지나며서 생긴 생채기를 자랑스럽게 보여 주시더군요
암튼 살아서 다시 뵈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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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고속버스로 부산에 도착하였습니다
곤히 자고 있는 와이프 뺨에 뽀뽀한번 해주고
저도 그냥 뻗어서 잤는 모양입니다
아침에 와이프가 덥수룩하게 난 수염을 보더니 기겁을 하면서
깍으라고 난립니다...
사실 저는 계속 길러보고 싶었거든요~ 목수님처럼... ㅋㅋ
오랫만에 집에 들어왔더니 와이프가 이상하리 냉냉합니다
콧방맹이 애교섞인 소리로
"자기야 잘 다녀왔어~~~~" 할 줄 알았는데....
사실 전화상으로는 그렇게 했거든요
그런데 이런 기분 왜일까요?.....ㅠㅠ;
그런데 그저께 차한잔 하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사실 와이프가 먼저 말했다는 것이 맞겠죠...
제가 없는 열흘동안 남편이란 존재에 대해서 까맣게 잊고 있다보니까
오히려 돌아온 남편이 불편해지고
변한것도 없고
피곤하다고 소파에 벌러덩 드러 누워서 잠자는 꼴이 왜 그렇게 미운지 모르겠더라는 군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한테 그 이야기를 하니
다 그렇다는 겁니다. 이 나이에 집을 너무 비우지 마셔요 유령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미안하다고 화해를 하고
달콤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머 달콤한 잠자리에 너무 신경쓰지는 마셔요 ㅋㅋㅋㅋㅋ
before
after
이번 한반도 ㄴ자 돌기 여행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다음 여행은 머가 될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여행 후기 안올리냐 라는 등쌀에 볶였는데
이제 후기를 마무리하니까 속이 다 후련합니다
밀린 방학숙제 개학전날 후딱 해 치운 느낌입니다
여행은 자유지만
후기는 의무~~
댓글은 필수 ㅋㅋ
안녕히 주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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