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땅끝까지 자전거를 타고 4박5일 간에 걸쳐 진도대교 목포 변산반도를 휘돌아 일주한 내용입니다.
둘째 아들 놈과 평균 속도 시속 20키로 이상을 유지하면서 다녀 왔습니다. 내용이 많아 5차례로 나누어 게시 합니다. 땅끝 가시는데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 바랍니다.
제1일차 1999. 8. 8 (日)

이동구간 : 집→전주 모악산 유스호스텔
이동거리 : 소계 189.88 ㎞, 누계 189.88 ㎞
주행시간 : 소계 9:16, 누계 9:16

06:40 집 출발 → 삼천리 자전거 (문이 고글 1개 구입)
07:00 삼천리 출발①번국도 천안 방향으로 주행
08:10 천안삼거리 도착
(구간거리 31.4㎞/평균주행속도 21.4㎞/H)

정면으로 바람을 안고 달리다 보니 체력 소모가 심함.
23번 국도로 진입 공주 방향으로 주행
차령고개 입구 조그만 개울가 노견이 없는 언덕길에서 문이 넘어짐
(무릎 찰과상. 분말 약처리) 차랑들 계속 위협적으로 주행
10:05 나무그늘에서 휴식
(구간거리 16.6㎞,누계 48㎞/평균 주행속도 21.6㎞/H)

차령고개를 넘어 공주기사식당 휴게소 휴식 (광정교 직전)
빙과 2개 1,000원 매식.
날씨가 너무 더운지 문이 2번씩 세수
(구간거리 12㎞, 누계 60.02㎞/평균주행속도 21.3㎞)

휴식 후 주행중 상룡교에서 앞에 가던 승용차 마주 오던 승용차와 정면 충돌 현장 목격.
주행차량이 많은 23번 국도에서 차량이 뜸한 오인교를 건너 공주금강교 4거리에서 좌회전하여 공주대교를 건넘.
공주LPG앞 삼거리에서 다시 23번 국도 (논산방향) 주행 공주주유소 도착(11:30)
(구간거리 18㎞, 누계 77.98/평균 21.0㎞/H 누계 소요시간 3:42)
포카리스웨트,네버스탑 매식 1,900원

4차선 신설중인 도로 주행 언덕길. 매우 무덥고 쨍쨍한 해가 원망스러움. 주행속도 급격히 저하. 공주에서 16㎞라고 표시된 고개 도착 (12:20)
왼편으로는 계룡산이 아름다운 산세를 뽐내고 있다.
구간거리 12㎞, 누계 90.04/AVS 20.6 누계주행시간 4:22

논산 직전 노성면 향월리 13:10도착. 문이 체력 급격히 저하
구름이 끼기 시작하여 더위는 덜함. 길가 평상에서 휴식. 문이는 잠.
구간거리 14.7㎞, 누계 104.8㎞/AVS20.4 누계주행 5:06

문이는 휴식이 필요할 것 같았고 점심식사도 해야 하므로 “원 ”식당이라는 곳에서 삼계탕을 시켰으나 문이는 속이 울렁거린다고 하여 1인분만 시켜 혼자 먹고 문이는 누워서 잔 후 식당에서 특별히 만들어준 죽을 먹음.
문이가 원기를 많이 회복함. 14:30까지 휴식.
식당 아줌마는 우유팩 1000㎖에 얼린 물 2통을 주고 죽값도 받지 않았음.
삼계탕 7,000원
멀리 대둔산이 보인다.
논산대교 - 논산을 지나 1번국도로 진입 주행하여 연무사거리 도착 15:10
구간거리 13.6㎞, 누계 118.45㎞, AVS20.4㎞, 누계주행시간 5:47

1번 국도를 계속 주행하면서 신병훈련소 앞을 지날 때는 옛날 생각이 난다. 충청남도 ㅡ 전라북도 도 경계인 고개를 넘어 내려가니 여산이다. 우회도로가 새로 나 있어서 가게에 들러 (15:55) 빙과2개를 사서 먹고 길을 물으니 우회도로로 가지말고 좌측 길로 가라고 한다. (지도에 표시가 안된 우회도로로 인해 판단이 어려 웠다)
봉동 경유 현대자동차 옆을 끼고 전주로 가면 가깝다고
빙과2개(1,000원)
구간거리 9㎞, 누계 127.35㎞ AVS 20.5㎞, 누계주행시간 6:13

샘골저수지 앞에 노인들이 쉬고 있어 길을 물으니 저수지(왕궁)를 끼고 봉동읍 못미처 공단도로를 따라 가면 현대자동차가 나온다고 함.(나침반, 더 좋은 거라면 GPS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꼈음. 지도가 너무 틀려서 지나간 곳을 분명히 모르겠음. 하여튼 현대자동자 앞 까지 새로난 넓은 직선도로를 따라 내려갔음.)
현대자동차 앞 삼거리에 있는 매점 도착. 17:10.
(빙과 900원)
누계 142.4㎞, AVS20.5㎞, 구간거리 15㎞, 누계주행시간 6:57

전주시내 길을 물어 물어 호성동 ·송천동 ·종합경기장 앞에서 우회전
전주시내 천변을 따라 완산구 김제/금산사 갈림길 슈퍼마켓 앞 휴식. 19:10
음료수,쵸코바 3,400원
모악산 유스호스텔. 전화로 빈방 확인
슈퍼 점원은 금산사 길이 비록 고개가 있지만 훨씬 가깝다고 하였으나 곧 어두워 질 것 같아 1번 국도를 따라 금구 금산 방향으로 잡았다.
쑥고개를 넘고 금구리를 지나 고속도로를 끼고 계속 가다가 금산사 표지판을 따라 좌회전
712번 지방도를 따라 완만한 업힐을 어두워진 상태로 유스호스텔 도착(20:17)
1일간 누계거리 189.88/AVS 20.5 구간거리 57.4㎞ 누계주행시간9:16

애당초부터 전주시 인근의 도로에 대해 의문이 있었으나 결국 상당한 시간과 체력을 이곳에서 허비했다.
전주시를 외곽으로 우회하는 코스를 분명히 챙겨서 왔어야 했다. 삼례경유 713번 지방도를 생각은 했었는데 여산에서 지도에 없는 신설도로가 나타나는 바람에 오판을 했다.
유스호스텔 입실료 독방 25,000, 석식비 백반 2인분 10,000,
자전거는 방에 가지고 들어 가야한다고 미리 양해를 구하고 같이 잤다.
피에 굶주린 모기들로 인해 새벽 01:40 잠에서 깸. 한 바탕 모기 사냥을 하고 업치락 뒤치락 선잠을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