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는 초입에서 홀릭님 낭떠러지 추락직전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놀랜가슴을 쓸었고,
성민님은 안장에 의한 '하복부 주요부위' 강타로 놀랜 xx를 쓸었죠.
이거 정말 웃깁니다 하하...
저도 여차하면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질뻔했습니다.
거기서 어떻게 멋지게 한번 위기를 모면하고 자전거에서 안내릴까 순간 고민하던 도중이었지만....
생명 연장의 꿈을 안고 자전거에서 뛰어 내려 이 후기를 쓸수 있었습니다.
아....생명 연장의 꿈....
다음부턴 번개때 불가리스를 하나씩 준비해야 겠습니다.
빠이어 wrote:
>성민님과 헤어져 어떻게 집에왔는지 모르게 들어와서 비몽사몽 샤워를 하고 나니 미약하게나마 정신이 들어 일등으로 후기를 쓰고자 컴앞에 앉았습니다.
>
>집에서 가족들과 둥굴기로 한 계획이 거의 성사되어가던 저녁무렵, 문제의 전화벨이
>울리면서 여지없이 계획은 무너지고 급기야 쏘고 말았습니다.
>
>참여인원 : 홀릭님, 초보맨님, 성민님, 저
>코스 : 잠실선착장 - 여의도 - 신촌 - 안산 - 이태원 - 한남대교 해산
>소요시간 : 여덟시간~열시간(개인차)
>누적거리 : 80~105Km(개인차)
>
>잠실에서 만나 출발해서 아침 9부터 타신 초보맨님은 여의도에서 마치 먹기위한 번개인듯한
>야참을 드신 후 들어가시고, 셋이서 어디든 물좋은 곳으로 목적을 잡고 신촌으로 향했습니다.^ ^
>부른 배를 부여잡고 홍대에 도착하여 홍대캠퍼스를 한바퀴 돌고, 이대로 옮겼죠. 목마른 사슴이 물가를 찾듯... (집사람이 보면 안되는디...)
>이대를 관통하자는 홀릭님을 뜯어말려 우회하다가 갑자기 생각난 안산을 쏘기로 하고 연대로
>들어갔죠. 거기서 안산을 찾기위해 헤메기 약 30여분. 묻고 물어 입구를 찾았는데 말로 듣던것과는 다르게 맨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거의 지고 올라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르는 초입에서 홀릭님 낭떠러지 추락직전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놀랜가슴을 쓸었고,
>성민님은 안장에 의한 '하복부 주요부위' 강타로 놀랜 xx를 쓸었죠.
>탈만하면 나오는 계단에 짜증스럽다가 결국 정상에 와버렸습니다.
>오는 도중 팔각정과 정상에서의 멋진 야경으로 맘을 달래고 내려오는 도중,
>이런 이런 역시 탈만한 코스가 있더군요.
>밤이고 초행에 다운힐만이라도 제대로 된 코스로 내려온게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잔돌이 좀 많긴 하지만 길이 넓고 굴곡이 그리 심하지 않아 초보자도 탈만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안산을 헤매다 내려오니 이미 자정을 30분 넘긴 번개 2일차 일정에 접어들었더군요.
>
>안산 정상에서 마주 보이던 광화문 뒷산으로 추정되는 멋진 산길을 다음으로 기약하며 종로통을 거쳐 서울역 이태원 한남대교의 코스로 고수부지 압구정지구에 도착해서 언몸을 따뜻한 캔커피로 녹인 후 헤어졌습니다.
>
>이제 다시 정신이 희미해 집니다. 주중에 대모산 야번 있을 예정이니 그때 많이 많이 뵙죠.
>
>P.S. 참, 성민님 사진 메일로 좀 부탁드릴께요. 전 왠지 사진 올라가는게 좀 X팔리기도 하고 약간 부담스럽기도 하네요. 진 죄가 많아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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