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딱~~~
아이구 꼼장어에 소주를 드셨군요, 흑흑..
안가길 잘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잇몸이 퉁퉁불어 피가나고 있는데, 갔으면 분명 소주에 꼼장어를 맛보고 말았을 겁니다.
그랬으면 아마 지금쯤 병원에 있었겠지요,,
아.....
말만들어도.....손끝이 저려오는군요 .. ' 꼬..ㅁ...자...ㅇ....어.... '
아........
오늘 약 잘 먹고
임명진 wrote:
>간만에 써 보는 후기군요.^^
>저번 정보사 뒷산 번개건도 이곳에 자세히 올렸어야 되는데...후기도 그 때 그 때 쓰고 올려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이 날의 복병은 날씨였습니다. 모두들 반신반의하셨나 봅니다. 진짜 번개를 하는지....
>
>8시를 넘어서자 곳곳에서 확인 전화가 오더군요. 번개해요? 당근 합니다.
>초보맨님은 벌써 8시15분경 교보문고에 와 계셔서 미리 만나뵙기로 하고 나갈 준비하느데
>니콜라스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
>의외로 일찍오셔서 번개참석한다고 하시고 전화통화를 끊내고 전 교보문고로 향했습니다.
>좀 있으니까 니콜라스님의 전화...대학론데.. 아 그러세요, 종로 5가역에서 합류하죠.- 예..
>다시 초보맨님과 이동하여 5가역서 합류,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
>콜진님은 좀 늦는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국립극장으로 갔죠.
>거기서 좀 있으려니 클리프님 도착-웬! 턱에 상처,
>아 그 바로 대모산에서 배수로로 하염없이 추락하시다 입으신 상처였습니다.
>
>잘못했으면 못 뵐 뻔했습니다. 그만하기 정말 다행이시네요.
>마지막으로 콜진님도 나오셔서 남산으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날씨가 아주 춥지는 않았습니다. 현재로선.
>
>남산타워 매표소까지 올라와 서는 발가락 부위가 몹시 시리다는 걸 느끼며 한분 아니 두분을 제외
>( 니콜라스님과 초보맨님은 발이 안 시리시다는?이상한 몸 상태를 보이셨습니다)하고서
>나머지는 발을 동동 구르며 언 발을 연신 녹여되기 시작했습니다.
>
>유난히 발이 시리다고들 하며 날씨가 추워지는 걸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니콜라스님의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 거의 특이 체질로 보이는 신체 구조의 오묘한 신비에
>연신 부러움과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
>결론은 무좀이 있으신데 그 무좀균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열을 발산한다는 쪽으로 신비의 신체 비밀을 밝혀냈습니다. 근데 추위를 타지 않으시는 건 부러운데 무좀이라... 그 것은 좀 그러네요.^^
>
>다음 목적지를 정하지 못하고 매표소 앞 공터에서 연신 자전거만 굴려되며 호핑, 스탠딩, 팔각정 계단 내려오기 등등 이것 저것 많이들 하며 놀았습니다.
>
>니콜라스님은 정보사 뒷산에서의 회전 낙하 사건에 크나큰 충격을 받으셨는지
>웨이트 백 자세를 쉼 없이 연습하시더군요.
>그 날의 회전 낙법의 원인은 다운힐에서의 웨이트 백 자세를 취하지 않은 것 이라고 평하시며...
>
>다음 장소로 인사동으로 가기로 하고 모두들 마냥 좋지만은 않은 다운힐로 남산을 내려왔습니다.
>내려올 때 넘 추워서요. 근데 전 안면마스크로 완전 무장을 해서리 그다지 추위를...
>다른 분들한테 죄송^^. 빨리 무장들을 하시기 바랍니다.
>
>인사동에 가보니 길 양쪽으로 주황색 천막의 포장마차가 즐비하더군요.
>역시 포장마차안은 무지 따스했습니다.
>모두들 몸을 녹이며 소주에 푸짐한 안주를 곁들여 홀짝 홀짝 마셔되기 시작했습니다.
>
>특이 사항- 안주로 꼼장어까지 시키는 나날이 발전하는 우리의 안주 문화!!
>다음엔 무슨 안주까지 시킬런지 기대됩니다. 전에야 기껏 홍합안주였는데.. 하 하 .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 얘기 저 얘기하면서 많은 말들을 주고 받았습니다.
>장차 니콜라스님이 어떤 잔차로 개비하실지 그 에 대한 말들이 많이 오고 갔네요.
>
>오늘은 포장마차를 끝으로 마감하기로 했습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땜에 더 이상의 진행은 못 하겠더라구요.
>안 그랬으면 안산이라도 쏘는건데.. 뭐 다음 번개때 뵙죠.
>이상 이번 후기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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