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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는 달리고 싶다!..........신월산을!

........2000.03.26 20:23조회 수 538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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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했다. 신월산까지는 약 35분 정도가 소요 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면 인천 사람들을 만나지 못 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천 사람들은 아무도 나오지를 않았다.
혼자다! 언제나 그랬듯이 혼자서 열심히 페달을 밟았다.
(역시 혼자는 너무나 외롭다. 잔차 친구를 만들어야지, 라고 다시 한번 생각을 한다.)

10시가 조금 않되어서 신월산 입구에 도착을 했다.
오늘은 드디어 왈바의 여러분들을 만날수 있구나 하는 기대감에 목을 길게 빼고 이리저리 둘러 보았지만 아무도 보이지를 않는 것이다. 혹시, 조금 일찍 출발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동차가 2대 지나간다. 잔차를 실고. 혹시, 왈바님들이 아닐까?
그러나 인천에서 오셨다는 아저씨 3분이었다.
또, 잔차를 실은 자동차다. 이번에는 허리케인의 팀들이 도착을 했다.
언제나 오실려나................ 눈이 튀어나오려고 한다.
앗! 지나가는 자동차에서 홀릭님의 모습을 본것 같다. 이렇게 기쁠수가......
속속 도착을 하는 왈바님들.... 인사도 했다. 다행이 내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적이 있어서 모두들 이름을 기억해 주셔서 서먹서먹한 분위기는 없었다.
모두 모이니 약 20명 정도가 되는 것 같다.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과 잔차를 타니, 가슴이 벅차 오른다.

드디어 산으로 이동을 했다. 입구로 들어가기 시작을 했다. 언제나 산 앞에만 서면 과연 내가 오를수 있을까? 하고 긴장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일단 산에 오르기 시작을 하면 모든 것이 잊혀진다. 오로지, 올라가겠다는 생각만을 하게 되는 것이다.

코스를 익히기 위해서 모두 다 같이 약수터로 이동을 했다.
그러나 시계를 본 순간, 내가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다 되어가는 것을 느꼈다.(오후 근무라서 출근을 해야하기 때문에~)
아~~~~~~~~ 이렇게 혼자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인가.
발길이 떨어지지를 않는다. 잠시 망설여진다. 회사에 전화를 해버려 .......... 못들어 간다고,,,,,,,,,,,,, 하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어쩔 수가 없이 잔차에 몸을 실어야 했다.
왈바님들께 즐겁게 타시라고 인사를 하고 집으로 향했다.(맛이 그만 이라는 짜장면을 먹고도 싶었는데,,,,,)

돌아오는 길은 왜 이렇게 쓸쓸하던지....
다운힐 이라도 타보고 오는 건데........... 하는 생각이 마구 마구 든다.

다음에는 더 많은 왈바님들과 만날 날을 기약을 하는 수 밖에는 .......

즐겁게 타셨겠지요? 제 생각은 전혀 없었겠지요?
저는 계속해서 여러분들이 생각이 나더군요.(사실은 잔차를 타고 싶은 마음이 간절 했습니다.)
한수 배우고 싶은 생각도 있었고요.
부디 잊지 마시고 저를 기억해 주세요. 자주 뵙지는 못해도 글도 열심히 올리고, 번개에 참가를 하도록 노력도 할 터이니까요.
이쁘게 보아 주세요~~~~~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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