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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기(문화유적답사)

........2000.09.15 01:36조회 수 302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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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동호회에서 만난형과 저와 둘이 함께한 여행기입니다
8월12일
떠났습니다.
서울을
왜?
가끔 내가 사는곳을 벋어나는 것 에대한 쾌감을 느끼기 위해서... 이걸 역마살이라고 해야하나....
금요일 밤을 꼬박지새고 새벽 4시30분에 자전거를 타고 잠원지구까지 달려습니다.
새벽에 해가뜰때 자전거를 타는 재미는 뭐랄까, 그저 이게 자유인것 같구나 하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잠원지구에서 지형이형을 만나서 형과함께 동부고속터미널로 6시35분까지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달렸습니다.
붉은하늘 서서히 밀려가는 구름들 .....
터미널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분해해서 가방에 넣어서 고속버스에 싣고 드디어 출발.......
강원도영월을 향하여... 간밤에 짐을챙기고 여행을떠난다는 설레임때문에 잠을 못자서인지 자전거 분해조립이 서툴더군여
영월에 드디어도착 으하하,,,,,,,,,,,,
나는왔다! 떠나왔다!
이제는 돌아가기위해서 패달을 욜심휘 밟아야쥐.그러나 관광먼저하고, 영월은 단종에 유배지로 유명하다구해서
청령포라는 곳을 맨처음 찾아갔습니다.
오르막길을 얼마간오르고 시원한 내리막길
청령포에서 전국을 자전거로여행하는 나보다 더한미친놈? 두 만나구, 사진찍구, 무지무지큰 소나무도보구,새끼뱀도보구,여기서 형과 의논 끝에(거의 본인의 우격다짐) 김삿갓묘를 다음목적지로 정했습니다.
이제부터가 강원도에 참맛 입니다.연달아서 오르막과 내리막길 정말 미치더군여, 내가 여길 왜 왔지하는 헛된생각이들구,
재는 또왜이렇게 많아.
아무튼 이러한고생 끝에 김삿갓묘에도착했습니다.
바로여기구나 ,
재가어릴적에 나도 김삿갓처럼 살고싶다는 단순한 생각에서(방랑자에 자유) 김삿갓을 쬐끔좋아했습니다.
그저 감격스럽더군요.
혼자예를 올린다구 절을했습니다.
저에 옆에서 그걸보던 쉬염난할배아쩌쒸가 소주도 한잔따르라고 권하더군여.
그래서 한잔 따르고 나도한모금...그러고나니 이상한 감정에 눈물이 나더군요,,,,,,,
이제 김삿갓묘두보구 예도올렸으니 또출발,다음목적지를 가자니 시간이 너무늦은걷같아서 김삿갓계곡에서 1박,
텐트치려는데 우! 소나기비를 맞으며텐트를 치고, 밥을하고 옷도빨겸해서 옷을입고 수영(개구리형)무지차더군여
첫날 겨우 50킬로 달렸는데 무지힘들더군여.
(전날 하루종일자전거타구 30분취침)
밥먹고 내일일정을 정하고 바로취침 한12시간정도를 잦습니다.
또다쉬아침, 밥하구 라면하나를 아침으로 때우구
(설거지는 가위바위보)
10:30분까지계곡에서 놀다가 또다시 평창으로 출발 오늘은 잠을 잘자서인지 힘이 별루안들더군요.어제 그힘들었던 와석재도 중간에 한번만쉬구올라가구, 힘들게 고개길을 올라가는대 차를 타고 가던아져쉬들이 보구 화이팅 하구왜쳐줘서 더욱 힘을내서 올라갔쥐요. 트럭과 비슷한 속도루 30에서 25킬로그렇게 올라가는것을 트럭기사가 보구엄지손가락을 치켜들더군여...(으ㅎ후후후 역쉬난 다리가 뚜꺼워)
가는도중에 고씨동굴을 들려서 한번구경줌 할라구했는데
우쒸 사람이 많아서 1시간정도 기둘려야해서 구경못하구 그냥또출발 영월에 도착해서 어제 뿌러진 짐받이 새로사구
단종이 자주 오르던 정자도 올라가보구 ,
(단종이 지은 시 가 정자에 걸려있는데너무슬프당)
사진찍구 단종능으로 또이동 사진찍구 또 이동 평창 도돈리로.... 그 중간에 선돌 이라는데도 들리고
(아주아주 큰바위가 서있는것같아서 선돌이래요)
오르막 내리막 그리고 원동재 왜 이렇게도 길은은 저모퉁이만 돌면 내리막길이겠지 하는마음에 코너돌때마다 고개함번보구 경치구경하구(차가무지적음)솔바람마쉬고,
또이렇게 운동재라하는고개를 넘어서 형에 이모님이계시고 평창강이 흐르는도돈리에도착 아! 오늘저녁은 제대로 샤워하고 밥을 먹는구나 (아주오랜만에 먹어본시골밥 너무맞있져)
글구 식사후에 이모부님과에 즐거운대화 뭐 이것 저것 문학?
,자전거,길 그리고 덕담,,,
8월 13일
오널은 60킬로 달렸다. 우!그래두 힘들다 자야쥐 10:30분
아침6시까지만 잘라구했는데 피곤해서 30분이나 더잦다.
역쉬난 먹는게좋아 맞나는 아침
(고맙습니다이모님,손님왔다구 고기반찬해주구)
그 일은시간에 이모님이 먼길가는데 배고프면안된다구 옥수수를 쪄줘서 옥수수 챙겨서^.^ 출발
중간에 봉산서재와 팔석정이라는 계곡을 들리고.
봉평으로 출발.메밀밭이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는 봉평
헉헉 감동! 난 봉평에 와서 또감동에 눈물을 흘렸다.
물레방아간 앞에서 멍하니 눈감고 서서 메밀꽃필무렵에 마지막부분을 생각했다.
언제나 내가 상상속에 그리던 "봉평"
'나귀끌고 봇짐지고 달빛이 흐르는 메밀밭사이로 지나가는
장똘뱅이들" 그리고 성서방.......
거기서 난그감동을 혼자한다는게 너무나 아까워서 친구에게 잘 안보내는 문자메세지를 무려 20분동안보냈다.
이효석선생 생가두 가구 메밀꽃에 대한 나에 부족함도 꽉채워서
출발. 아1하! 점심은 먹어야쥐
시간이너무 부족해서 점심은 맛난 뼈다귀 해장국사먹구 반찬좀얻구,
서울로 출발
이번여행에 하이라이트? 잴루 무시무시한 고갯길 태기산 재
이모부님이 오도바이로두 힘들다는 "태기산고갯길"
그래도 넘어야쥐 애구애구 힘들어서 중간에서잠시휴식
목초지에서 풀뜻는 소때를 배경으로 한장찰칵,
오르다 덥고 목마르고 힘들어서 오르는 도중에 길가에 있는 계곡가서 냉수목욕^.* (절대 길에서 보이쥐않음)
그리고 정상 (여기서부터는 횡성입니다)라는 간판
징그러운 양두구미재 정상 드디어올라왔다.
거기에는 아주 시원한 약수물이있더군여,
함모금 마시고 물병마다 가둑 채우고 당연히 담배한대 태우고 출발
횡성으로, 양두구미재(태기산)다 넘어서 걸어서 여행하던 사람들이 우리를보더니 다들 부러운 눈으로 잎을 벌리고 쳐다보더군여 (으흐흐) 오르막길속력10에서12킬로
내리막길 속력35에서 최고62킬로
2시에 올라같는데 내려오니 7시더군여..
그렇게또가다 자전거로서울에서 강릉까지가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이 두사람들 짐이 장난이아니더군여.5인용텐트 피티물병3개
구리고 무식한버너 왜있죠, 사각상자 부탄까스버너
존경스럽더군여.
그래서 뒤돌아서서 혼자 박수쳐줬습니다.
아니 또 고개 (황재라하더군여) 다끝난 줄알았는데
그러나 오르막은 짧고 내리막이 무지길더군여,
여기서 내순간최고속도 업 62.5킬로 헝엉 너무나 좋다
거의 8시가다되서 텐트칠자리 찾았습니다.
역쉬 강원도를 많이벋어나서 그런지 텐트칠만한곳이적더군여
우리가텐트친곳은 그냥 깨끗한 물이흐르는 개천다리및
오늘은 100킬로 달렸습니다.내일을 위하여 후다닥 밥을 먹고 취침. 아 아침에 쌀이 모잘르는데
이때 옆텐트를 처다보는 형눈빛이 먹이를 노리는 하이에나 처럼 보이더군여.
역시나 형에 눈빛과 몇마디에 말로 아침쌀 해결
8월 15일 횡성강원도 -점심고속화도로 다리및에서 밥해먹음__ 양평경기도 - 팔당대교- 하남시- 미사리- 자전거전용도로 여의도 내가 사는 화곡동 까지왔습니다.
8월15일 이동거리 145킬로
3박4일동안에 이동거리 346킬로
더많은 일이있었지만 재가 글솜쒸가 없는관계로 이만줄임다
굴구 졸립습니다.
여기까지읽어쥬셔서 감사합니다...

한달전 쯤에 쓴글이라서 그런쥐 감동이 들하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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