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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 연습용으로 좋은 수리산

........2000.11.04 21:26조회 수 28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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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뉘님과 함께 수리산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여러분들 타던 코스는 아닐껍니다..

여러분들은 산본쪽에서 올라오시지만
전 상록수 쪽에서 올라 갔으니까요..

글구 산봉우리로 간것도 아니구요..

저번에 산본행 실패했던 초행길인
등산로 입구 아스팔트 업힐 지나고
가파른 오프로드를 걸어서 올라간 담에..

음식들이 짖어대는 곳을 지나서
(복날만 다시 와봐라.. ㅋㅋㅋ)

호수를 따라 한참 달리고 나니까 슬슬 업힐이 나오는군요..
모든 산이 그렇지만 여기도 초반에 힘이 다 빠지네요..
하지만 여느 산처럼 걸어서 올라가거나 그정도는 아닙니다
걍 잔차 타고도 충분히 올라 갈 수 있을만큼
소보에겐 연습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근데.. 처음부터 좀 길어서리.. 쩝.. -_-;;

올라가는 중간에 약수터가 있습니다
거기서 약수물 먹고 좀 쉬고 다시 올라가는데..
이제부터는 조금 더 올라가더니
긴 업힐, 다운힐이 펼쳐지는군요

다른산 보다 돌이 특별히 많은것은 아니지만
커브가 완만해서 고속 다운힐을 할 수 있어서
그만큼 돌뿌리에서 오는 충격이 짜릿하게 느껴지는군요..

아직 웨이백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연습하기에는
딱 좋은 코스처럼 보입니다.

그렇게 한참 쏘다가 다시 올라가는데 왠 포크레인.. -_-;;;
그거 비켜서 다시 올라가다가 다시 내리 쏘는데..

왼쪽엔 낭떠러지, 오른쪽엔 산.. 이런 길인데..
길 오른쪽 부분에 왠 트럭 한대가 서있네요..

저 앞에 먼저 달리는 온뉘님은 잘 피해 가셨습니다..
이에 나도 질세라..

막 쐈죠!!
음냥.. 돌밭이라 컨트롤도 제데로 안되는데..
걍 온로드라면 아주 여유있게 지나갈 수 있는 그길을..
트럭 바로앞에서 앞바퀴 컨트롤리 불안정해져서
엄청 쫄았지만..
(트럭에 받느냐, 낭떠러지로 떨어 지느냐 둘중 하나니까.. -_-;;)
머.. 나름대로 다행히 피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가파른 돌받 다운힐!!! 우엑!!!!!!!

타고 내려오니까 손이다 얼얼하네요.. -_-;;

혹시나 해서 살펴 봤더니
제 뒷바쿠 림하고 온뉘님 뒷바쿠 림이 다 휘었습니다.
둘다 브렉크 패드가 림에 닿는군요.. ㅋㅋ

원래 다른산 더 가볼까 했는데
여기서 접고 잔차 샵에 가서 수리를 할까 했는데..

제가 가는곳이다 보니 제껀 해줬는데..
온뉘님껀 걍 보더니 걍 타도 된다면서
안해주시더군요.. ㅋㅋㅋ

머.. 걍 그러고 말고 하다가..

근처 공터가서 트라이얼 연습 하려는데
온뉘님 잔차가 기아 변속이 안되네요..
잉...
보니까 뒷드레일러 와이어가 풀려있었는데..
그거 다시 조이고 또 트라이얼 연습하는데
도 풀려서 다시 조이고..
음.. 느낌이 이상... -_-;;

온뉘님은 이대로 아쉽다고 산 한번 더 타자고 하셔서..
(헥헥.. 힘들어 죽겠구만.. -_-;;)
다시 산을 향해 가는데..
온뉘님 기아면속이 또 안됩니다..
와이어가 다시 풀렸는데..
이번에는 와이어 잡아주는 나사가 아예 잠기지 않는군요..

뭐.. 드레일러 구조에 대해선 전혀 모르지만
나사 뒷쪽에서 나사를 잡아주는
너트가 빠진것 같더군요..
나사는 계속 헛돌고 와이어는 조여지지 않고.. 음냥..

그래서 걍 냅두고 옆에 있는 중국집 가서 끼니좀 떼우고
그리고 각자 집으로 헤어졌습니다..

내일이면 다시 만날지도 모르겠고..

암튼 이쪽 수리산 코스는 너무 가속만 안하면
위험한건 전혀 없구요
온로드만 타던 사람이 처음 산에 오르기에
연습하기에는 딱 좋은 코스인것 같군요..

그나저나 설분들은 이쪽으로 오기도 힘드실텐데.. ㅋㅋㅋ

오랫만에 출석부나
참가자 : 아이올, 온뉘MTB

음... 기억해내느라 힘들었다..
그럼.. 다음에도 후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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