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0시까정 당직 서고 집에 갈라는디 차를 집에 두고 온 관계로...
택시를 기둘리는데 얼마나 안 오든지....
한대는 차가 일산 차라 반대쪽이라 보내고...
또 한대는 내가 먼첨 잡았는데... 여성(아마 울 병원 간호사쯤 되어 보이는..)분이 오시길래 먼첨 타시라고....헤헤헤헤! 그래두 남자니깐...
근디 한 10여분을 더 떨었지요....
디따 춥데여...
글고 드뎌 택시 한대가 와서 냅다 타고 인사까정 하고... 꾸뻑 수고하십니다....
서초동으로 갈까.. 집으로 갈까를 고민하다가.....어차피 낼도 당직이니깐...
그러나 서초동엔 전화만 하고, 집으로 가기로...
아자씨 화물 터미널요... "예!"
쫌 더 가다가 고속 도로 올라와서... 화물 터미널 고개 넘어서 과천 경마장 가는 길 있죠? 거기서 유턴 해서 내려 주심......
"어 그러면 좀 더 주셔야 하는데요... 한 천원 정도 더 주면 되겠다 싶었지요...잠시 말을 잃었다가... 참 기가 막히더군요...
요 동네 1년을 반을 넘게 살았는데.... 한 번도 택시비 추가로 낸 적이 없었지요.... 혹시 그럴까봐 술 마시면 항상 노란 택시만 타고 다녔는데....
하도 어이가 없어서... 몇마디 더 했지요....
거기 고개 바로 넘어서 유턴 함 되고, 한 번도 추가비용 없이 다녔었다고...
그 아저씨 왈...."그럼 거기가 경기돕니까? 서울입니까?
당연 내리는곳은 경기도지요...
그럼 더 주셔야 합니다. 법규에도 영업 구역 경계를 넘어가면 20%의 추가 요금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법 얘기 나오면... 그 말이 맞다면 전 어쩔 수 없이 법을 지키는 아주 착한(?) 대한민국 국민이므로....암말또 안했지요....
머 아저씨 융통성이 없네... 어쩌네 저쩌네...말이 필요 없는 상황이었지요..
경기도냐 서울이냐 그것만 물어 본다는데....... 경기도지요...할말 없지요..
헤헤헤헤!
....서울이면 서울 요금만 받겠다는 그 말에 ......
잠시 어떻게 해야 내가 승질이 안날까?
고민하다가......흐흐흐흐! 결정을 했지요!
그럼 서울에서만 내리면 되지요? 했더니 그러라데여...
그리구 딱 한마디만 더 했지요... 시 경계선 넘어서 50미터두 안되는 곳에서 유턴하면 양재쪽으로도 나올 수 있고....그 분 말을 막더군요...
세번째 강조를 하더군요... 경기도냐 서울이냐....더 이상 말 안했지요....
요기까지가, 고속도로 위의 상황이었지요....
알았다구 하고... 어디까지 갔는줄 아세여...?
시 경계판 바로 아래....하여튼 시경계판을 바로 10미터 앞에 두고...
" 어여 오세여 여기서부터는 경기도 과천십니다" 푸흐흐흐
뭉치님! 저두 이래여... 저 열받게 하믄.... 댓가를 치룹니다...
좋게 갔으면 말 안해두 항상 500-1000원은 더 주고 내리는데...
3700원 나오데여... 깍듯이 6300원 돌려 주데여.....
그 분 어제 사납금도 못했을겁니다.... 쌤통이지요...
아! 이런 맘 먹으면 안되는데....
고해성사를 해야것씸당....에고고고 죄송하지요.... 우띠! 그래도 열받는건....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