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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속초 투어를 마치고...[oh! 빵구맨님]

........2000.11.13 23:07조회 수 411추천 수 1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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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을 앞뒤로 메고 집에는 잘들어가셨죠..^^
집에는 부모님께 "저, 사실은 속초까지 어제 자전거타고 다녀왔어요"라고 자백하지 않았어요?,, 집에서는 속초투어 반대한다고 그러셨다죠..
이제보니 온다간다 말도없이 집에서 걍 빠져나온거였군요 ㅎㅎㅎ

저도 그런날들이 있었죠,, 한때 싸이클에 미쳐서 잠잘때 빼곤 도로만 누비고 다녔으니깐,, 그 당신 핸폰도 없으니 어데있는지 알수도 없었고,,부모님걱정 꽤나시켜드렸던 불효자였슴다.. 다행히 큰사고없이 지금까지 살아온것도 부모님의 자식걱정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빵구맨님의 준비소홀로 투어팀전체일정에 약간 아주약간의 차질을 빗긴 했지만 모두가 사고없이 다녀온것도 어쩌면 빵구맨님의 시간차빵구덕분인지도 모르죠 ㅎㅎㅎ

또한 번장이시며 아주아주 큰큰형님이신 말발굽님의 선두유도가 없었다면 아마 우리는 일정의 반도 못넘겼을지도 모릅니다..
말발굽님께서는 라이딩에 관한 교과서적인 지식들이 이미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는걸 아는 저인지라 과감히 선두를 맡아주실것을 부탁드렸으며, 팀전체의 체력안배에 자신을 희생하셨다는걸 아셔야합니다..

또한 말로만 초보이신 이병진님은 "불도저"라는 별칭을 붙여 드려야겠슴다..[ 이시간후부터 맘에 들면 쓰십쇼 ㅎㅎ] 후반부에 몸이 풀리신듯 신들린 페달질로 저와 말발굽님,우리 일행들을 놀라게 하셨죠,,정말 대단한 빠워심다..아마도 그 두꺼운 허벅지와 종아리에 중간기지인 뱃살에서 에너지를 무한 공급을 하는듯 ㅎㅎㅎ
담에 빠워삼총사클럽이라도 만들어야 할판임다..^^


한별님은 다리[대퇴이두근]의 통증호소로 여러번 지체하는가 싶더니 우리들의 " 퍼진별"로 만들거야란 협박반,공갈반에 불굴의 투지를 발휘,역주에 성공하셨고,, 자그마한 얼굴로 작아보이던 한별님의 몸매는 척산온천에서 완죠니 벗고 확인해본바 근육으로만 똘똘뭉쳐진 빠워다리였슴다 ㅎㅎㅎ

그리고 미루님,여기서도 감사의 말씀을 잊을순 없죠,,가족분들과 색다른즐거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속초투어는 모두에게 겨울철 온로드장거리라이딩의(으~ 길다) 소중한 경험이 될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당초 계획했던 속초완주보다, 그 계획에 따른 안전한라이딩이 더 중요하다는 진리를 새삼 깨달은 투어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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