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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자전거타기에 왠 부르조어,프로레타리아가?

........2000.11.15 11:21조회 수 267추천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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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는 곳은 현지 정보에 어두워,또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 시키기 위해서 돈으로 때우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왈바를 이용하는 라이더들에게 최대한 경제적인 라이딩을 할수 있는 방법을 참고란에 제시하고 있습니다.

매니어에게 100만원으로 왕복 비행기 값 포함하여 히말라야에서 15일 정도를 보낼수 있다면 그리 비싼 비용은 아닐거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아마 문제는 돈보다 시간이 아닐듯 싶군요.

이미 해외 여행이 부르조아(?)의 전유물이 아닌지도 오래 되었고 또 대부분의 해외 여행객들이라면 이것보다 더 많은 돈을 다른 곳에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부르조아라는 관점은 관점의 차이로 보고 싶군요.아마 10~20만원을 주면 살수 있는 일반 자전거를 정상적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대부분의 왈바 회원들이 타고 다니는 외제 자전차도 이미 부르조어적 스포츠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헬기를 타고 오르기는 하였지만 시작한 곳에서 부터 끝까지 계속적인 다운 힐이라 할수도 없고 계속 오르 내림의 연속이나 그래도 다운 힐을 위주로 한 라이딩이라고 생각하시면 정확할것입니다.
국내와 같이 작은 산에서도 계속 다운 힐을 하는 코스가 드문데 큰산에서 계속 다운 힐만 하며 즐기는 코스가 가능 하겠습니까.

그리고 고소 관계는 보통 사람이라면 4000m 이하에서는 조금만 순응이 되면 거의 문제는 없습니다.
아마 5000m 이상을 올라야 조금 심하게 고소 문제를 느끼기 시작할것입니다.
그리고 고소 순응은 한번 해 놓으면 적어도 6개월간은 다시 고소 순응을 안해도 바로 적응한다고 들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봄에 4200m 의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를 다녀왔기 때문에 어느정도 순응도 되어 있었고 높이가 3800m 에서 계속적으로 내려 오는 쪽으로 라이딩을 하였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던것으로 추정합니다.
또한 체력도 제 경우 왈바 번개에 나가면 항상 꽁무니를 겨우 쫗아 다니는 수준이라 특별히 좋다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는 정도입니다.
이런 약간의 어드벤처 라이딩은 체력보다는 정신력이 더 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라이딩은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즐길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기 때문에 더 좋은것이 아닌가 싶군요.

경제가 어렵지만 자기만 노력을 한다면 더 좋은 기회도 많이 만들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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