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어제 전 거의 비슷했답니다아아아앙
deep wr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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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8시... 여의도 LG둠에 모두 모입니다. 20여대가 넘는 자전거가 한강을 따라 천천히 페달을 저어갑니다. 깜빡이는 조명등의 빠알간 불빛무리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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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밤바람이 오히려 낭만적입니다. 세느강보다 아름답게 굽이치는 한강의 물결..., 한강유람선이 뿌우-뿌우뱃고동을 울리며 옆을 스쳐갑니다. 아련히 멀어지는 유람선의 불빛에, 흐르는 강물에 올 한해 슬펐던 기억, 아쉬웠던 기억, 떠나간 사람...모두모두 묻어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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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타워, 대학로, 동대문 밀레오레....자전거 위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불빛, 자동차의 불빛...따뜻한 자판기 커피 , 오뎅 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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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모의 거리에 코트속 깊숙히 손을 넣고 종종걸음치는 사람들...
>그 속에서 헬멧을 쓰고, 쫄바지를 입고, 자전거를 타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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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실 책상에서의 일탈, 서류뭉치로부터의 일탈, 밀리는 차에서의 일탈, 의례적인 송년모임에서의 일탈, 가정에서의 일탈, 매일보는 사람들로부터의 일탈, 일상에서의 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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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의 밤이 흘러갑니다. 꿍을 꾸듯....
> 도시의 야경이 흘러갑니다. 꿈을 꾸듯.....
> 자전거를 타고 여행합니다. 꿈을 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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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은 제가 상상했던 번개였는데....- -;;;
>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서 송년모임, 신구대면으로
>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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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사람들 많이 알게되어 기쁜 하루였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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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부 : 워낙 많이 참석해서 누락된 사람도 있을수 있겠죠.^^;;
> 빠진 분들은 학교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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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맨님,루키님,한별님,청바지님,미루님,홀릭님,클리프님,이익재님,태백산님,수류탄님,이병진님,트레키님,왕초님,콜진님,트렉맨님,시칼라님,911님,김민성님,레인님,우현님,바쁜다리님,디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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