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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산 번개 후기

........2001.01.15 02:18조회 수 242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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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01년 1월13일 15:30-17:50
2. 코스 : 일원터널 입구 - 대모산 정상 - 구룡산 커피자판기 - 일원터널 입구
3. 참가자 : 말발굽님, 오회장님, 김사장님(오회장님 친구분), 클리프님, 태백산님 등 총 6명
4. 특기사항
1) 더맨이의 3번째 오프로드 산행.
2) 말발굽님의 배낭온도계로 잰 기온 = -15℃ 근처(였었죠? 아마??)
3) 등산객 너무 많음...-_-;;;; 토욜 오후라 나이 많은 분들 엄청 올라오는데, 다들 아이젠을 하고도 위태위태 하면서 걷는지라... 그 옆을 휙~
하며 다운힐 하기 정말 미안했음.... 쩌비....
4) 대모산 정상 근처에서 끌고 지고 올라가는데 어느 아줌마 왈, "아니, 그거 나중에 타고 내려올거예여???"...-_-;;;; 그럴만도 한 게 아이젠 하고도 미끄러지면서 올라가는 길이었기 때문임. 발굽님 표현을 빌자면...'스키장 슬로우프로 치믄 상급자 레벨'이라는군여...크크
5) 어제 느낀 smtb(snow mtb)의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것들;
<1> 넘어져도 하나도 안 아프다.
<2> 라이딩이 끝나도 예전같이 셀프세차장에 갈 이유가 없다. 흙이 전혀 묻어있지 않았다.
<3> 나같은 초우주궁극슈퍼울트라하이퍼왕초보도 등산로 계단을 우습게 다운힐로 쏴도 된다. 눈이 계단턱을 알아서 메워주기 때문.
<4> 중간에 쉴 때 잔차 혼자 걍 스탠딩이 된다.
<5> 등산객들의 탄복과 격려가 배가된다. 단, 간혹 가다 웬 또라이냐 하는 듯한 시선도 있긴 하다. 그런 시선에는 알아서 걍 개무시 한다.
5. 소감 : 내 개인적으로 지금까지의 라이딩이 모두 언 땅이나 눈 위에서만 경험한 것이라서 차후 날이 풀리면 적응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됨. 또한 참가인원이 몇 명 없을 때엔 여지없이 백업요원(.....-_-;;;;;;;)으로 자동배치될 수 밖에 없는 점이 크게 반성됨..... 혹한기훈련을 욜라 쌓아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만 해 봄...-_-;;;;;;;;
우우웅...타이어그립!!! 가져갔다가 산에 오른 지 2분만에 차에 놔두고 왔다는 사실을 기억함....-_-;;;; 넘어질 때마다 아쉬웠음...ㅠ.ㅠ

이상, 더매니의 싱거운 후기였슴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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