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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갈채를 보냅니다.

........2001.02.26 11:55조회 수 28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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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왕초님의 잔차에 대한 열정은 불같이 타오르는군요.
진정한 산악 잔차의 묘미를 흠뻑 만끽 할 수 있는 하루였다고 보여 지는군요.
식지 않는 열의에 진한 갈채를 보냅니다.
이몸 역시 함께 구르고 싶었지만 이제 초보 동생도 챙겨야 하기에 함께 하지 못하고 우면산 라이딩으로 대신 하였습니다.
지난번 우면산 번개때와 마찬가지로 너무 재미있는 라이딩을 하였습니다.
거의 전 구간 라이딩 할 수 있었구요.
동생도 너무 좋아 했구요.
빨리 공력을 끌어올려 왈바 번개에 함께 뒹굴겠습니다.
왈바 만세!

왕초 wrote:
>6시쯤 일나 주섬주섬 라먄한개 끊여먹고 7시쯤 나갔습니다.
>
>신도림에서 7시 25분쯤 여우님과 미사일박님이 오시더군요..도킹해서
>
>교대로 여우님은 지원조 뭉치님편에 차량발송하고 재성이님과 만나 오리역에 왔습니다.
>
>미사일박님 오늘 첨뵜는데... 고수시더군요...
>
>오리역에 뭉치님, 여우님 와계시고 왕창님이 와계셨습니다. 그래서 인사 나누고 김현님 오시고 미루님
>
>디지카님은 학생같은 수수한 복장으로 사진 찍어 주시고 후에 누리님이 합세 하여 출발 하였습니다.
>
>온로드 조금 타고 업힐입니다. 한 2km 안될것 같은데.. 열쒸미 올라가고... 내리막에 쏩니다.
>
>앞에 재성이님 쏘하면서 넘어집니다. 위험했습니다.
>
>약간의 온로드와 슈퍼에 경유해 행동식을 하나씩 챙기고 이제본격 적인 산에 기어 올라갑니다.
>
>처음에는 눈이 한 10Cm정도 같더군요.. 담담하게.. 갑니다. 하지만 갈수록 눈은 점점 쌓여 있더군요..
>
>88골프장에 내리섰습니다. 이미 신발과 양말은 다 젖은 상태입니다. 법화산을 마치고 에버랜드 뒷산으로 ..
>
>하지만 뭐 점점 쌓인눈 때문에 전진이 힘들어 집니다.
>
>산속의 날씨는 매우 쾌청했습니다. 하나도 안춥고 오히려 덥더군요... 모두 웃옷을 벗고 간편히 입고
>
>태양에 눈이 반사되어 눈부시기 까지 합니다.
>
>밥화산꼬대기 초소까지 올라가는 길은 거의 무릎까지 눈이 쌓여있었습니다.
>
>자전거 끌기도 힘들었죠.. 메고 올라왔습니다. 대부분.. 여우님 끝까지 역투하십니다.
>
>점심 미루고 결국 눈에 전진힘들때까지 가다가 에버랜드 뒷산 전에 다시 내려 왔씁니다.
>
>내려오는 길은 산중턱이 였는데.. 눈이 허리까지 쌓여 있었습니다. 내려올때 거의 구르다 시피 하면서 내려왔습니다.
>
>그야말로 눈과의 사투 였습니다. 아마 올해의 가장 치열한 눈싸움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
>자전거가 정말 귀찮기까지 했습니다. 버리고 갈수도 없고 ^^
>
>암튼 우여곡절 끝에 허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험난한 눈밭을 헤치고 88골프장으로 들어 왔습니다.
>
>신발 양말은 엄청스레 무겁더군요...
>
>88골프장의 입구까지의 다운힐 아주 좋았습니다. 깨끗히 눈을 치워 놓았고 막 쏘았습니다.
>
>산에서 눈에 젖어서 내려올때는 한기까지 느꼈씁니다.
>
>설농탕집 하나에 들어 가서 4시쯤인가요 때늦은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
>캬~ 막걸리한잔. 뼈다귀해장국, 계란부침, 암튼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나니. 다들 따뜻한 아랫목에서
>
>젖은 양말 말리며 퍼졌습니다. 5시 10분에 주섬 다시 챙겨 들고 온로드로 대치고객를 업힐 했습니다. 미사일박님.
>
>성이 안차신지 다시내려가서 다운힐 속도로 업힐 하십니다. 기가 질렸습니다. ^^
>
>나중에 경륜 하신답니다.
>
>오리역으로 오면서 전철에서 헤어 졌습니다.
>
>오늘 눈 정말 몸서리 쳤습니다.
>
>몇번 나갔던 스노우 바이킹의 최종본 아닌가 싶습니다.
>
>여우님 전사입니다. 끝까지 도움없이 완주하셨습니다. 담에 묻지마 또 나오신다고 합니다.
>
>한 90% 이상 눈과 씨름하며 끌고 다녔지만 둘도없는 멋진 스노바이킹의 백미였습니다.
>
>가을의 멋진 묻지마 코스를 기약하면서 담에 또 따라갑니다.
>
>즐거웠습니다.
>
>출석부 : 미루님 번장, 왕창님, 김현님, 미사일박님, 누리님, 재성이님, 여우님, 저 왕초 8명이였습니다.
> 빠질수 없는 지원팀 뭉치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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