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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저도 초행길이었지요....

........2001.03.20 12:30조회 수 252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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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번개에 열심히 다닌다고 다녔는데도 가는곳마다
처음인거 보니 한참 멀었나봅니당..
다운힐 할때는 올리브님 궁디만 보고 갔지요.....ㅎㅎㅎㅎ
뒤에서 보니 참 멋있더군요....
넘어지고 흙튀기고....적당한 괴성까지...
올리브님 뒤에서 같이 넘어지고하다보니 어느새....
참 재미있었어요.
담에 또 궁디보며 다닐께용......ㅋㅋㅋ







olivewrote:
:
:일요일 아침에 3호선 매봉역에서 한별님과 만나
:3호선 종점인 수서역까지 간 뒤,
:분당선으로 갈아타고 한 정거장(복정역), 그리고 다시 8호선으로
:갈아타고 한 정거장(산성역)....
:
:뭐 그리 멀지 않은 길인데도 몇 번 갈아타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그것도 일종의 즐거움이었습니다.
:
:산성역에 10시 막 지나 도착해서 밖으로 나가보니
:벌써 부지런하신 미루님, 피오님 등등 진을 치고 계시더군요.
:
:모두들 모이길 기다린 뒤 남한산성으로의 업힐.
:몇 백미터 못가 너무 더워 겉옷을 벗어야만 했습니다.
:날씨 정말 좋더군요.
:그리곤 쉬지 않고 또 업힐....
:
:남한산성 초입에서 배영성님과 수류탄님은 선약으로 집에 가시고,
:나머지 분들 성곽따라 자전거타고 올라갑니다.
:그런데, 그늘진 곳이어서 아직 얼음과 눈이 많았고,
:아마 사월 중순 지나야만 길이 좋아질거라는 말씀들이
:오갔습니다.
:
:옥정사지쪽으로, 오른쪽으로 꺾어져 올라가는 길에서
:완전 혀 빼물었습니다.
:자전거 끌고 올라가기도 버거운데, 미끄러워 자꾸 뒤로 밀리고
:넘어지고....
:행여 미끄러질까봐 온 몸에 잔뜩 힘들어가고....
:
:중간에 케코님 한 번 전화 주시고, 디지카님두 한 번 전화 해
:주셨습니다.
:
:미루님 왈 "어떤 넘들이 20분마다 한 번씩 전화를 해대는겨? 그것두
:중간 중간 쉴 때를 용케 알아가지구...."
:
:제가 Full Face 헬멧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두 분.
:헬멧쓰고 전화받기 얼마나 힘드는지 아시면서....
:
:올리브를 갈구는 방법도 가지가지 아닙니까? ^^
:
:벌봉 꼭대기 바위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광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봄 기운이 뭍어있는 바람도요.
: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허니비 다운힐 코스....
:짜릿하고 환상적이더군요.
:녹음이 우거지면 더욱 아름답고 훌륭한 싱글 트레일일거라 생각됩니다.
:자칫 잘못해서 오른쪽, 왼쪽으로 깎아지른 비탈로 곤두박질 칠 뻔한
:적이 몇 차례 있었습니다.
:
:그 좁은 싱글 트레일이 얼음과 눈으로 미끄럽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간이 조마조마 했답니다.
:
:항상 올라가는 길은 가도가도 끝나지 않을 듯 지루하고 힘들기만
:한데, 내려오는 길은 언제 지났나 싶게 순간입니다.
:
:좀 짜릿한 기분이 느껴지나 보다 싶더니, 어느새 하남시 방향의
:무속연구원쪽으로 다 내려와 있었습니다.
:
:점심 먹구, 자전거 손 보러 샵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은 혼자였습니다.
:한강둔치를 달리며 길 앞으로 부옇게 보이는 밤안개도 좋았고,
:물냄새도 상쾌했습니다.
:하지만 천호동서 포이동까지 조금은 적적하고, 지루하기도 했습니다.
:
:낮에 그 많은 사람들과 북적대다, 해 지고 어두운 귀로에
:혼자 돌아오게 되었으니....
:집에까지 한 시간 이상 걸려, 돌아온 것 같습니다.
:
:어젠 남한산성 초행인 분들이 대다수 였는데, 아무 사고없이
:라이딩을 즐기면서 끝낼수 있었던 것을,
:남한산성 地神께 감사드리고픈 마음입니다.
:
:너무 즐겁고 신이 나서 어젠 올리브가 괴성을 좀 질렀는데,
:다들 별 싫은 내색 안하고 잘 참아주셔서 고맙구요.
:진파리님 선물 고맙습니다.
:뭉치님, 미루님, 제 휠셑 교체에 신경써주시고,
:도움주신 것 잊지 않겠습니다.
:
:번개 참가하셨던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
:올리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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