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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도 1번이구요. zzart님은 행복한 고민이시네요

........2001.03.28 10:24조회 수 241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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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대회날 두번 번개 나갔슴에도 친절히 대해주신
911님, 띱자수님, 사또님, 말발굽님, zzart님, 마린보이님,
김민성님, 태백산님, 바이크님, 허니비님, 올리브님, 미루님
이익재님(김밥 잘 먹었습니다), 토토님, 뜨레끼님,
에-- 그라구 죄송합니다. 다 생각이 안나네요.
하여간 덕분에 외롭지 않았습니다.
zzart님은 그래도 좋은 등수이십니다.
저는 코스 중간에 있는 심판에게 물어봤더니
160등이라고 하더군요. 우리 그룹만 120명인데
그래서 등수문의하면 웃을까봐 참고 있습니다.
그래도 시간은 알고 싶은데... 쩝

zzartwrote:
:저희 큰딸 가연이는 일기를 씁니다.
:수리산 대회가 있던날도 일기를 썼지요.
:평소 집사람이 일기를 봐주는데...(검사는 결코 아닙니다)
:그날은 추위에 떨고 피곤해서 미쳐 파악하지 못했읍니다.
:다음은 가연이의 일기입니다.
:
: " 오늘은 아빠가 자전거시합에 나갔다.
: 아빠가 30등안에 들었으면 좋겠다."
:
:짧지만 긴 이야기 입니다
:
:그런데 문제는 월요일 학교 담임선생님이 일기검사를 하면서
:
: "가연이 아빠는 몇등 했니?"
:
:라고 친절히 파란 볼펜으로 물어 주셨네요.
:결국 어제저녁 퇴근하는 저를 붙들고 몇등했냐고 물어봅니다.
:
: "아직 성적이 발표 않되었어, 발표나면 알려줄께."
:
:지금 막 협회에 어찌 어찌 위 내용을 사정하고 알아 보았읍니다.
:(혹! 윗 글 읽으시고 협회에 스트레스 주면 안됩니다)
:
: " 초급 베테랑 504번 모윤서님은 55:02:85 40등입니다"
:
:하늘이 노랗게 물듭니다.
:
:사실 은근히 30등은 했을거라고 생각 했거든요.
:시간은 생각대로 된것 같은데...(연습때보다 10분을 단축했는데...)
:역시 무림고수들이 워낙에 많은 동네라서리...
:
:어찌 답변해야 하나요?
:투표 부탁드립니다
:(4지선다형 입니다. 기타 답변도 접수합니다)
:
: 1번: 40등이라고 사실대로 말한다. 그리고 더욱 분발한다.
: 2번: 100분율로 환산해서 33등 (40등/120명)이라고 우긴다
: 3번: 30등이라고 선의의 거짓말을 하고 가연이 몰래 목놓아 통곡한다
: 4번: 잊어 먹을때까지 발표 안 났다고 딴청핀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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