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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대회후 생긴 고민!

........2001.03.27 18:24조회 수 230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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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큰딸 가연이는 일기를 씁니다.
수리산 대회가 있던날도 일기를 썼지요.
평소 집사람이 일기를 봐주는데...(검사는 결코 아닙니다)
그날은 추위에 떨고 피곤해서 미쳐 파악하지 못했읍니다.
다음은 가연이의 일기입니다.

" 오늘은 아빠가 자전거시합에 나갔다.
아빠가 30등안에 들었으면 좋겠다."

짧지만 긴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월요일 학교 담임선생님이 일기검사를 하면서

"가연이 아빠는 몇등 했니?"

라고 친절히 파란 볼펜으로 물어 주셨네요.
결국 어제저녁 퇴근하는 저를 붙들고 몇등했냐고 물어봅니다.

"아직 성적이 발표 않되었어, 발표나면 알려줄께."

지금 막 협회에 어찌 어찌 위 내용을 사정하고 알아 보았읍니다.
(혹! 윗 글 읽으시고 협회에 스트레스 주면 안됩니다)

" 초급 베테랑 504번 모윤서님은 55:02:85 40등입니다"

하늘이 노랗게 물듭니다.

사실 은근히 30등은 했을거라고 생각 했거든요.
시간은 생각대로 된것 같은데...(연습때보다 10분을 단축했는데...)
역시 무림고수들이 워낙에 많은 동네라서리...

어찌 답변해야 하나요?
투표 부탁드립니다
(4지선다형 입니다. 기타 답변도 접수합니다)

1번: 40등이라고 사실대로 말한다. 그리고 더욱 분발한다.
2번: 100분율로 환산해서 33등 (40등/120명)이라고 우긴다
3번: 30등이라고 선의의 거짓말을 하고 가연이 몰래 목놓아 통곡한다
4번: 잊어 먹을때까지 발표 안 났다고 딴청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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