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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를 야산 야간 라이딩 후기

........2001.03.28 14:01조회 수 284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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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일년 삼월 이십오일 어후 8시

오전 오후 내내 집사람한테 알랑방구, 이쁜짓, 귀여운짓, 봉사를 하고 저녁에 짬을 내 산지기님이랑 분당 율동공원 옆산으로 향해 출발

공원에는 야깅하는 이, 산보하는 이, 대이트 족 등등 하지만 전반적으로 한산

산 입구에서 왈바라이트 스위치를 켜는 순간 햐아~~~~~~~~밝다
동내에서 켤때랑은 차원이 다르더군요

산지기님 엉덩이만 보면서 업업
근데 산지기님엉덩이가 내 라이트시야 에서 사라지더니 어디로 갔나? 두리번 두리번 뱁새가 황새를 따라 갈려니 힘드네요

야산이 작아 업힐은 그리 길지가 않네요
이젠 다운힐
산지기님 쏩니다
바이크리 줄줄 거리며 쏩니다
캄캄한 산길을 달리니 무슨 닌자가 된 기분이네요
스르르 스르르 낙엽위로 타이어 흐르는 소리 캬 죽입니다.
이쪽 저쪽으로 오르락 내리락

이 순간 빠지지 않는 산지기님 잔소리
괜찮아 그냥 내려와 왜 잔차에서 내리냐 다치는 것 겁나면 안늘어 다치면서 배우는거야 -------- 꽥꽥
와이프는 올림픽이 열리면 산지기님하고 저하고 금과 은을 다툴꺼라 하데요 무슨 국가 대표 훈련하듯 한데나 뭐라나
잔소리에 저도 용기를 내어 쏩니다 솨악~~~~~~~~
재미가 업그래이드 (순간 산지기님 말도 가끔은 들어야 겠구나 약간에 아주 약간에 다짐을 해봅니다.)

내리쏘고 입구쪽으로 나오는데 순간 데이트족 야산에서 잔차타고 내려오니 화들짝 놀라데요 그리곤 이상하게 보데요
이해는 가데요 이 야심한 시각에 잔차라니.........

한시간 삼십분만에 라이딩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가벼운 발걸음
룰루랄라 룰루랄라 참말 잼난 라이딩이였습니다

야간이라 등산객이 없어 너무 한적하게 라이딩을 즐겼습니다

미천한글 끝까지 읽어주신 왈바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순간 글쓴이 두손모아 고개숙여 감사를 드린다 꾸벅)

출석부
산지기님, 바이크리, 이청림님, 이홍림님, 현섭아빠, 규섭아빠, 현섭삼촌, 규섭 큰아빠,
이상 두명^^???

추신: 한분도 안읽으면 어떻하지 나 마음 되게 여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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