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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 미국인이라니!!

........2001.03.31 16:43조회 수 255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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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학교 오후 자습시간 땡땡이 쳐먹고(정확히 말하면 땡땡이가 아니라 오후에 학교가서 공부하기로 선생님과 약속하에..)
홍성 - 수덕사 - 덕산- 용봉산 - 홍성
구간을 자전거로 빡쎄게 밟았지요.. 정말로 간만에 잔차타는거라 너무 힘들더라구요.. 게다가 이거 맞바람 까지.. 정말로 죽을맛 입니다. 고글까지 없어서 덤프트럭 하나 지나가면 눈따거부러~~가지고..
유니폼보다 고글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특히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다음에는 쫄바지와 고글을. 구해야지요..

그건 그렇고 오늘 황당한 사건이!!
충의사인가요? 덕산에 있는.. 현충사인가?? 전 항상 이게 헤깔리더라구요.. 아무튼 세심천 가까이 있는.. 거기에서 음료수를 하나 사서 나오는데 아이들이 하는말.. 그래로 옮기겠음..

병재 : " .... " ( 병재 슈퍼에서 걸어나온다... 힘든 얼굴로..)
아이1: " 야야!! 저거봐 미국인이야 미국인.. " ( 놀란 얼굴로 약간 오버하며.. )
병재: "...." (계속해서 걸어나온다.. 약간 어이없는 눈빗으로..)
아이2: " 어라?? 아닌거 같아" (의심의 눈빛으로 병재를 쳐다본다)
병재: "....." (특유의 웃음으로 살짝 웃어 준다... 헬멧 벗어 제낀다 )
아이1: " 야야야 미국인 아니다 -.-"( 실망의 눈빛)
아이2: " 거봐 내 말이 맞잖아.. 그런데 저런거(산악자전거로 추정됨) 한국인도 하네?( 신기하다는 눈빛으로 병재를 쳐다본다..)
병재: "...." ( 어의 없다는 듯이.. 한번더 웃어준다..)
아이1,2: " 야~~ 달려~~" ( 킥보드를 타고 신나게 달린다... 두려움의 얼굴로...)
병재: " 내 얼굴이 그렇게 험악한가..?? " ( 황당해 한다...)

어.. 황당합디다... 산악자전거 미국인만 하는건줄 알고 있음... -.-
농촌스러운 아이들을 위해 약간의 홍보 활동이 필요 할거 같음..

그 이후로 넓은 공터가 있길레 윌리 연습을 하는데.. 이거이거 왜 이리 뒤로 잘 뒤짚어지지... 그래도 편합디다..ㅎㅎ

다시.. 홍성으로 출발.. 맞바람이 안불고 바람이 갑자기 전혀 없어 졌음.. 지형적인 영향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됨..

여기서 왜 크로몰리인가 알게 됨 -.-
계속해서 가속되는 속도.. 속도계가 없어서 정확히 쟤보지는 못했지만 40은 넘을거라고 추정됨...(자동차와의 속도 비교를 해봣을때..) 도로 정말로 힘안들이고 쭉쭉 뻗었음.. 갑자기 옆으로 빠지려는 자동차 덕에 나 역시 놀라서 갑자기 옆으로 빠졌음.. 세심천으로 들어감.. 계단에서 쑈부리다가 점프 한번 했음.. 착지.. 오.. 부드러워라.. 마치 풀샥의 기분..
그래도 웬지 몸이 뻐근함...

홍성으로 GO~GO~
지나가다가 용봉산으로 들려서 요금 받는 곳 까지만 자전거로 업힐 후에 엄청나게 빡쎄게 밟아서 과속방지턱에서 또 한번 신나게 쩜~~뿌~!
그 후에 컨트롤 안되서 가만히 서 있는 자동차 뒤 범퍼에 기스낼뻔 했으나 다행이도 뒷바퀴 들리고 남자의 중요한 부분이 프레임에 찍힐뻔함 위기를 모면함.. 갑자기 기운 빠져서 쉼..

다시 GO~GO~
드뎌 집~~ ㅎㅎ 남은 음료수 다 마시고 사워도 안하고 왈바에 달려 왔음... 에어로스미스??의 새 음반 듣다가.. 에릭클랩튼 음반 듣다가.. 저녁먹고 샤워하고 적당히 몸을 풀어준후 학교로 공부하러 GOGO~!

운동하고 공부하면 더 잘될것인가 안될것인가.. 오늘 연구 할거심~ ㅎㅎ 잘 되면은 앞으로도 이렇게..

왈바님들! 즐겁게 라이딩 하시길..
저 대입시험 보고나면 오프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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