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걸고
기필코 타고 내려 올껴
사부님 같이 가시죠
사부님이 계시면 힘이 받을것 같은디
글고
코스가 너무 짧아요
다시 올라가
더 찾아보세요
능선 싱글 30키로 이상은 나오야 하고
한번 떳다하면 5시간 이상은
앉아 있어야 직성이 풀리니
분명히 있을것이여
기대가 큽니다
빨리 튀어올가세요 ㅎㅎ
십자수wrote:
:오후 2시부터 라이딩 시작했지요.
:집에서 천안 호서대 입구까지 온로드 약 4키로..
:호서대 입구 가게서 깡통 한개 마시고.. 아짐니께 길 물어서 다시업힐..
:기념품 가게서 길 묻습니다.. 요쪽으로 가랍니다...(그 가게 좌측)
:초반 탈만합니다.
:약 500미터정도는 탈만합니다..
:소나무 숲 사이로 돌이 많이 박힌 길이지요.여기부터 오프로드입니다.
:기어비 2:2도로 낑낑대며 올라 갑니다.
:길이 조금씩 좁아집니다. 좁아지는건 좋은데 돌들이 조금씩 많아집니다.
:500미터 가는 동안은 좋았는데 그 후엔 돌들이 밖으로 튀어 나와 많이 굴러 다닙니다. 콘트롤 잘 안됩니다.기어비 높입니다..이젠 1:2~3입니다.
:이 길의 바로 옆에 계곡이 있어서 비가 많이 오면 길로 물이 넘쳐서 돌이 패인듯 합니다. 길 엿같습니다. 아니 더럽습니다..ㅎㅎㅎ!
:그래도 환상적인 싱글이 있다는 희망으로 열심히 밟습니다.
:500미터 이후 약 200미터는 그래도 타고 갈만 합니다. 27단 다 놓고 가야합니다. 게다가 핸들 팍팍 들리므로 꾹꾹 눌러 줘야 합니다.
:4륜 차가 지나가 자욱도 보입니다..
:어른 가슴팍만한 돌들 위로 타야 자욱이 보이는 걸로 봐서. 분명 4륜 차 자욱입니다.. 승용차는 초반 500미터까지만 갈 수 있슴다..
:
:또 길이 좁아듭니다.. 이젠 찌프 한대 정도 지나갈 수 있을만한 길입니다.
:요기부터 잔차에서 내려서 끌고 갑니다..
:땀은 비오듯 합니다. 고글 벗습니다. 이마에 두건 및, 땀 흡수하는 머리띠를 안하고 와서 바람이 살살 불어 주는데도.. 땀이..
:겨드랑이 아래서 주루룩 흐르는 느낌에... 얼굴쪽에선 5초에 한번씩 주루룩 흘러 내립니다...에고고~~ 더러워라... 길도 참...그 끌고 가는 길이 약 400미터 정도 되었던것 같습니다.
:등산객 두분이 앞서 가십니다..뒤를 힐끗힐끗 쳐다 봅니다.
:마치 이상한 사람 보듯 합니다..나중에 인사 했습니다..ㅎㅎㅎ
:그렇게 다리품을 판지 약 20분만에 하늘이 보입니다. 뭐 하늘이야 첨부터 보였지만... 능선을 끼고 있는 하늘인지라 절라 반갑습니다.
:능선에 도착합니다.. 오프로드 길이가 약 1.5Km정도 됩니다..
:여기서 잠시 쉽니다..헥헥헥!
:
:곧장 넘어 가면 독립기념관, 좌회전 하면 성거산, 여기서 우회전 해서 가야 태조산입니다.
:일단 좌회전 해 봅니다. 얼마나 길이 연결 될지 알고 싶어서..
:오르락 내리락 네번만에 약 400미터 전진합니다.. 무덥 4기가 나옵니다..
:여기부턴 잔차 못탑니다.. 길이 너무 좁습니다. 다시 빽합니다.
:아까 그 사거리에서 태조산으로 올라갑니다...
:아직도 환상의 다운힐은 안나오고 조금씩의 업힐과 평지를 씩씩~쌩쌩~거리며 달립니다. 길은 솔잎이 떨어진 길입니다...
:비교하자면 일자산의 그 길들과 비스무리 합니다.. 길 넓이는 일자산보다 조금 좁습니다... 잔차 두대 지나기는 좀 무리가...
:아짐니 두분 오십니다... "대단하네요 총각!" 어~~ 저 유부남인데요! ㅎㅎㅎ!
:알게 모야...
:
:하여튼 길은 넓고 좋습니다..스키딩 턴도 해 봅니다..삼거리 나오더군요.. 죄측으로 가면 태조산 정상이라데요.. 정상을 향해 갑니다.. 어라 조금씩 끌고 가야합니다...
:생각하기를.. 그래 환상의 다운힐이 기다리는데 이정도 끄는거야 뭐...
:타다 끌다를 약 10여회 반복합니다.. 어! 다운힐입니다..
:길에 물골이 패여서, 나무 뿌리들이 험하게 걸쳐져 있습니다.
:나무뿌리 아래로 휑 뚫려 있어서 이걸 타고 넘어야 할지 아님 내려야 할지...
:참 고민 아님 고민도 하게 되더군요.. 에라~~~ 웨이백 하고 타고 넘습니다..
:순간! 윽 조대따.... 크랭크가 닿습니다...뒷바쿠 들립니다...쓰러지면 안된다.. 앞바쿠 닿을라면 좀더 앞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잔차가 많이 기웁니다.
:궁둥이 더 빼봅니다.. 이런 앞바쿠는 넘었는데. 뒷바쿠가 그 뿌리에 걸려서 안갑니다.(여기서 안옵니다가 아닌 이유는 제 몸이 워낙 뒤에 있었기 때문임)
:뿌리가 체인가드(크랭크 바로 뒤)에 걸렸슴다.. 잠시 스탠딩 상태에서 생각합니다.. 발버둥 쳐 보지만 이내 클리트는 제 의지를 꺽습니다..옌장..언제까지나 초보티를 내야 하나.. 여기서 잠깐...
:저 열받습니다... 다시 끌고 올라갑니다... 겁도 없지.. 운이 좋아서 안자빠졌지... 보호대도 안했는데.. 좀 쏴서 짬뿌해서 넘어버립니다...
:뜨볼짜식 까불어! 요놈 앞으로 제 크랭크에 얼마 못갈겁니다...담엔 크랭크를 대고 돌려 뿌야징...
:
:다시 웨이백 찐하게 한 상태로 다운힐 합니다..뭐 배가 닿을 정도는 아니고요. 약간의 업힐 나옵니다.. 잔차 바쿠 팍팍 뜹니다..
:어 별론데.. 왜 뜨지..산에선 가끔 각도 측정이 생각과 다른 지형이 있지요..
:생각보다 쎄었더군요. 기어 잽싸게 바꾸고 기어 오릅니다... 뒷바쿠를 파나 2.1을 끼웠더니 잘도 오릅니다.. 쌔거라 ㅎㅎㅎ!
:
:조금 가다가 내려야 합니다.. 끌고 오릅니다..여기까지 능선부터 약 3키로 왔습니다. 무신 철조망 같은것이 나옵니다.. 문을 통과합니다.. 우측은 차단되어 있고 좌측으로 오릅니다. 저기가정상 같습니다.
:1:1로 오릅니다.. 좀 세더군요.. 열심히 패달질해서 꼭대기 헥헥거리며 도착합니다...팻말 보입니다... 태조산 정상.. 해발 412미터(맞나?)
:풍치 죽입니다... 천안 시내랑 고속도로 쭈악 보입니다...저 멀리 온양도 보입니다..날씨는 오전에 비온 후에 활짝 개었지요..
:
:빠오에이두도 마시고, 쪼꼬바도 한개 무꼬..
:짐승들 하는것 처럼 왔다 갔다는 흔적도 남기고,
:주변의 산세를 살펴봅니다.. 근데 태일님(광덕 엠티비 막내)이 말했던 구름다리는 언제 나오능겨...
:정상 지나서랬으니깐... 더 가보면 되것지...
:이리 저리 산세를 살피다가.. 쩌기 아래 뭔 다리가 보입니다...산과 산 사에에
:걸친것이 구름다린데... 잉!@@ 지나왔넹...
:눈을 거슬러 가보니. 한 1키로 정도 지나 왔더군요...
:
:"음 태일님이 태조산 정상을 모르는군.. " 하면서 다시 빽합니다..
:정상 넘는 길은 다음에 가 보기로 하고... 오늘은 목표지점이 다르니깐...
:멀리 산을 보니 부는 바람에 송화가루가 날리며 마치 산불연기처럼.. 주변이 뽀얗습니다...장관이더군요..
:
:다시 다운힐 합니다. 아까 끌었던 길 다운힐 합니다..나무뿌리가 올라올땐 없었는데... ㅎㅎㅎ 타고 넘다가 한번 옆으로 중심잃고 클리트 뺍니다... 잔차는 먼저 내려 갑니다.. 전 나무 잡고 매달립니다... 와오님처럼...ㅎㅎㅎ
:잔차가 내려가다 우측 브레끼 부분이 나무에 쾅 박습니다..
:으악!!! 레버 나간거 아녀?.. 다행히도 레버는 무사합니다.
:대신 레버에 달렸던 땡땡이가 먹통이 되었더군요.. 빠작 찌그러져서...
:
:아까 그 삼거리 나옵니다..프랭카드 두개 걸려 있습니다.
:거서 좌회전 합니다.(원래 대로라면 우회전)
:약 20미터 업힐을 하자 민둥산 나옵니다. 조금 쉽니다... 바람이 민둥산이라 장난이 아닙니다... 등산객 한분이 지나가십니다..
:아자씨 일루가면 구름다리 나오나요? "네! 그리고 덧말.. 대단하십니다..~"
:요기 바루 아래는 바위입니다.. 뾰족바위...
:끌고 내려 갑니다.. 내려 서자 마자 올라 타고 쏩니다...텅텅텅!
:나무 계단에 더하기 작은 바위군들... 여기부턴 좀 기술이 있어야 할것 같더군요... 저 정도 실력이면...ㅎㅎ!(거만해진 십자수)
:
:아까의 그 씽글들은 융단인데.. 여긴 완전 다운힐 코스 같습니다...
:경사는 그리 쎄지도 완만하지도 않고요...
:약 1.5키로의 길이 이런 다운힐입니다... 텅텅텅! 바위도 넘고, 나무뿌리도 넘고... 업힐도 나옵니다....
:등산객의 숫자도 많아집니다... 지들끼리 중얼 거립니다.. 저게 엠티비라는거야...속으로 흐뭇합니다...키득키득!
:등산객의 숫자가 갑자기 많아집니다... 단체 등반인가 봅니다...으악~~~!
:박수 치고 나립니다... 으~~ 이젠 쪼발립니다...
:박수에 답이라도 하듯 다운에서도 무섭게 쏩니다..
:업힐에서도 더 잘 되는듯합니다...ㅋㅋ!
:
:쫌 심한 다운힐 만납니다. 내릴까? 말까? 고민하다(아주 잠시) 그냥 내려 갑니다.. 코너가 급한 곳들이라.. 아주 신경 써가면서....
:무사히 내려갑니다..
:드뎌 하늘다리 나옵니다..진입합니다.. 아래 길과의 높이는 약 30미터 정도...
:높진 않지만 겁나더군요... 호핑 해 봅니다.. (간이 오싹합니다 ㅎㅎㅎ)
:다신 할것 못됩니다... 업힐합니다...역시 등산객들은 감탐감탄!~!!ㅎㅎ
:오르락 내리각(내리락이 헐 많음)을 반복합니다.
:길은 여긴 평지나 오르막은 좀 좋지만.. 주로 다운힐은 지랄맞습니다...ㅎㅎ
:하여튼 대부분 다운힐이 텅텅텅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테크닉 익히기에 그만이지요.. 특이 중심잡기와 웨이백...
:중간에 아주 좁은(허니비 같은) 씽글이 나오는데 그게 업힐이라..
:중심 잃고 우측으로 쓰러져야는데... 좌측으로 쓰러집니다..
:좌측이 산 아래쪽이라...잔차는 길에 눕고 저는 산 아래서 잔차 떠 받들고...
:기어 올라와서 다시갑니다.. 그리 위험한 곳은 아닙니다..
:
:이젠 마지막 다운힐 합니다... 여긴좀 위험합니다..험하지 않아서 내리 쏘니깐...약 1키로의 다운힐을 상쾌하게 마칩니다..
:고속도로 나옵니다... 끝납니다..
:
:끝나고 집으로 온로드 타고 갑니다...
:끝난 지점에서 집까지 온로드 약 2키로...
:
:총 라이딩 거리 19키로
:산에서의 오프만...약 12키로 정도 되는군요...
:라이딩 시간 3시간...두시에서 다섯시까지...
:
:서울로 비교하면 허니비와 비교 되고 거리는 그것보다 긴 느낌이군요.. 오프만..따지면..
:
:초반 끄는 길이 좀 험하지만 능선상에 올라서면 기가 막힙니다...ㅎㅎ!
:왕창님 기대하십쇼... 끌고 내려오기 없깁니다..ㅎㅎ!
:끌었다... 그러면 밀어뿔랍니다...ㅎㅎ!
:
:
:
기필코 타고 내려 올껴
사부님 같이 가시죠
사부님이 계시면 힘이 받을것 같은디
글고
코스가 너무 짧아요
다시 올라가
더 찾아보세요
능선 싱글 30키로 이상은 나오야 하고
한번 떳다하면 5시간 이상은
앉아 있어야 직성이 풀리니
분명히 있을것이여
기대가 큽니다
빨리 튀어올가세요 ㅎㅎ
십자수wrote:
:오후 2시부터 라이딩 시작했지요.
:집에서 천안 호서대 입구까지 온로드 약 4키로..
:호서대 입구 가게서 깡통 한개 마시고.. 아짐니께 길 물어서 다시업힐..
:기념품 가게서 길 묻습니다.. 요쪽으로 가랍니다...(그 가게 좌측)
:초반 탈만합니다.
:약 500미터정도는 탈만합니다..
:소나무 숲 사이로 돌이 많이 박힌 길이지요.여기부터 오프로드입니다.
:기어비 2:2도로 낑낑대며 올라 갑니다.
:길이 조금씩 좁아집니다. 좁아지는건 좋은데 돌들이 조금씩 많아집니다.
:500미터 가는 동안은 좋았는데 그 후엔 돌들이 밖으로 튀어 나와 많이 굴러 다닙니다. 콘트롤 잘 안됩니다.기어비 높입니다..이젠 1:2~3입니다.
:이 길의 바로 옆에 계곡이 있어서 비가 많이 오면 길로 물이 넘쳐서 돌이 패인듯 합니다. 길 엿같습니다. 아니 더럽습니다..ㅎㅎㅎ!
:그래도 환상적인 싱글이 있다는 희망으로 열심히 밟습니다.
:500미터 이후 약 200미터는 그래도 타고 갈만 합니다. 27단 다 놓고 가야합니다. 게다가 핸들 팍팍 들리므로 꾹꾹 눌러 줘야 합니다.
:4륜 차가 지나가 자욱도 보입니다..
:어른 가슴팍만한 돌들 위로 타야 자욱이 보이는 걸로 봐서. 분명 4륜 차 자욱입니다.. 승용차는 초반 500미터까지만 갈 수 있슴다..
:
:또 길이 좁아듭니다.. 이젠 찌프 한대 정도 지나갈 수 있을만한 길입니다.
:요기부터 잔차에서 내려서 끌고 갑니다..
:땀은 비오듯 합니다. 고글 벗습니다. 이마에 두건 및, 땀 흡수하는 머리띠를 안하고 와서 바람이 살살 불어 주는데도.. 땀이..
:겨드랑이 아래서 주루룩 흐르는 느낌에... 얼굴쪽에선 5초에 한번씩 주루룩 흘러 내립니다...에고고~~ 더러워라... 길도 참...그 끌고 가는 길이 약 400미터 정도 되었던것 같습니다.
:등산객 두분이 앞서 가십니다..뒤를 힐끗힐끗 쳐다 봅니다.
:마치 이상한 사람 보듯 합니다..나중에 인사 했습니다..ㅎㅎㅎ
:그렇게 다리품을 판지 약 20분만에 하늘이 보입니다. 뭐 하늘이야 첨부터 보였지만... 능선을 끼고 있는 하늘인지라 절라 반갑습니다.
:능선에 도착합니다.. 오프로드 길이가 약 1.5Km정도 됩니다..
:여기서 잠시 쉽니다..헥헥헥!
:
:곧장 넘어 가면 독립기념관, 좌회전 하면 성거산, 여기서 우회전 해서 가야 태조산입니다.
:일단 좌회전 해 봅니다. 얼마나 길이 연결 될지 알고 싶어서..
:오르락 내리락 네번만에 약 400미터 전진합니다.. 무덥 4기가 나옵니다..
:여기부턴 잔차 못탑니다.. 길이 너무 좁습니다. 다시 빽합니다.
:아까 그 사거리에서 태조산으로 올라갑니다...
:아직도 환상의 다운힐은 안나오고 조금씩의 업힐과 평지를 씩씩~쌩쌩~거리며 달립니다. 길은 솔잎이 떨어진 길입니다...
:비교하자면 일자산의 그 길들과 비스무리 합니다.. 길 넓이는 일자산보다 조금 좁습니다... 잔차 두대 지나기는 좀 무리가...
:아짐니 두분 오십니다... "대단하네요 총각!" 어~~ 저 유부남인데요! ㅎㅎㅎ!
:알게 모야...
:
:하여튼 길은 넓고 좋습니다..스키딩 턴도 해 봅니다..삼거리 나오더군요.. 죄측으로 가면 태조산 정상이라데요.. 정상을 향해 갑니다.. 어라 조금씩 끌고 가야합니다...
:생각하기를.. 그래 환상의 다운힐이 기다리는데 이정도 끄는거야 뭐...
:타다 끌다를 약 10여회 반복합니다.. 어! 다운힐입니다..
:길에 물골이 패여서, 나무 뿌리들이 험하게 걸쳐져 있습니다.
:나무뿌리 아래로 휑 뚫려 있어서 이걸 타고 넘어야 할지 아님 내려야 할지...
:참 고민 아님 고민도 하게 되더군요.. 에라~~~ 웨이백 하고 타고 넘습니다..
:순간! 윽 조대따.... 크랭크가 닿습니다...뒷바쿠 들립니다...쓰러지면 안된다.. 앞바쿠 닿을라면 좀더 앞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잔차가 많이 기웁니다.
:궁둥이 더 빼봅니다.. 이런 앞바쿠는 넘었는데. 뒷바쿠가 그 뿌리에 걸려서 안갑니다.(여기서 안옵니다가 아닌 이유는 제 몸이 워낙 뒤에 있었기 때문임)
:뿌리가 체인가드(크랭크 바로 뒤)에 걸렸슴다.. 잠시 스탠딩 상태에서 생각합니다.. 발버둥 쳐 보지만 이내 클리트는 제 의지를 꺽습니다..옌장..언제까지나 초보티를 내야 하나.. 여기서 잠깐...
:저 열받습니다... 다시 끌고 올라갑니다... 겁도 없지.. 운이 좋아서 안자빠졌지... 보호대도 안했는데.. 좀 쏴서 짬뿌해서 넘어버립니다...
:뜨볼짜식 까불어! 요놈 앞으로 제 크랭크에 얼마 못갈겁니다...담엔 크랭크를 대고 돌려 뿌야징...
:
:다시 웨이백 찐하게 한 상태로 다운힐 합니다..뭐 배가 닿을 정도는 아니고요. 약간의 업힐 나옵니다.. 잔차 바쿠 팍팍 뜹니다..
:어 별론데.. 왜 뜨지..산에선 가끔 각도 측정이 생각과 다른 지형이 있지요..
:생각보다 쎄었더군요. 기어 잽싸게 바꾸고 기어 오릅니다... 뒷바쿠를 파나 2.1을 끼웠더니 잘도 오릅니다.. 쌔거라 ㅎㅎㅎ!
:
:조금 가다가 내려야 합니다.. 끌고 오릅니다..여기까지 능선부터 약 3키로 왔습니다. 무신 철조망 같은것이 나옵니다.. 문을 통과합니다.. 우측은 차단되어 있고 좌측으로 오릅니다. 저기가정상 같습니다.
:1:1로 오릅니다.. 좀 세더군요.. 열심히 패달질해서 꼭대기 헥헥거리며 도착합니다...팻말 보입니다... 태조산 정상.. 해발 412미터(맞나?)
:풍치 죽입니다... 천안 시내랑 고속도로 쭈악 보입니다...저 멀리 온양도 보입니다..날씨는 오전에 비온 후에 활짝 개었지요..
:
:빠오에이두도 마시고, 쪼꼬바도 한개 무꼬..
:짐승들 하는것 처럼 왔다 갔다는 흔적도 남기고,
:주변의 산세를 살펴봅니다.. 근데 태일님(광덕 엠티비 막내)이 말했던 구름다리는 언제 나오능겨...
:정상 지나서랬으니깐... 더 가보면 되것지...
:이리 저리 산세를 살피다가.. 쩌기 아래 뭔 다리가 보입니다...산과 산 사에에
:걸친것이 구름다린데... 잉!@@ 지나왔넹...
:눈을 거슬러 가보니. 한 1키로 정도 지나 왔더군요...
:
:"음 태일님이 태조산 정상을 모르는군.. " 하면서 다시 빽합니다..
:정상 넘는 길은 다음에 가 보기로 하고... 오늘은 목표지점이 다르니깐...
:멀리 산을 보니 부는 바람에 송화가루가 날리며 마치 산불연기처럼.. 주변이 뽀얗습니다...장관이더군요..
:
:다시 다운힐 합니다. 아까 끌었던 길 다운힐 합니다..나무뿌리가 올라올땐 없었는데... ㅎㅎㅎ 타고 넘다가 한번 옆으로 중심잃고 클리트 뺍니다... 잔차는 먼저 내려 갑니다.. 전 나무 잡고 매달립니다... 와오님처럼...ㅎㅎㅎ
:잔차가 내려가다 우측 브레끼 부분이 나무에 쾅 박습니다..
:으악!!! 레버 나간거 아녀?.. 다행히도 레버는 무사합니다.
:대신 레버에 달렸던 땡땡이가 먹통이 되었더군요.. 빠작 찌그러져서...
:
:아까 그 삼거리 나옵니다..프랭카드 두개 걸려 있습니다.
:거서 좌회전 합니다.(원래 대로라면 우회전)
:약 20미터 업힐을 하자 민둥산 나옵니다. 조금 쉽니다... 바람이 민둥산이라 장난이 아닙니다... 등산객 한분이 지나가십니다..
:아자씨 일루가면 구름다리 나오나요? "네! 그리고 덧말.. 대단하십니다..~"
:요기 바루 아래는 바위입니다.. 뾰족바위...
:끌고 내려 갑니다.. 내려 서자 마자 올라 타고 쏩니다...텅텅텅!
:나무 계단에 더하기 작은 바위군들... 여기부턴 좀 기술이 있어야 할것 같더군요... 저 정도 실력이면...ㅎㅎ!(거만해진 십자수)
:
:아까의 그 씽글들은 융단인데.. 여긴 완전 다운힐 코스 같습니다...
:경사는 그리 쎄지도 완만하지도 않고요...
:약 1.5키로의 길이 이런 다운힐입니다... 텅텅텅! 바위도 넘고, 나무뿌리도 넘고... 업힐도 나옵니다....
:등산객의 숫자도 많아집니다... 지들끼리 중얼 거립니다.. 저게 엠티비라는거야...속으로 흐뭇합니다...키득키득!
:등산객의 숫자가 갑자기 많아집니다... 단체 등반인가 봅니다...으악~~~!
:박수 치고 나립니다... 으~~ 이젠 쪼발립니다...
:박수에 답이라도 하듯 다운에서도 무섭게 쏩니다..
:업힐에서도 더 잘 되는듯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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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심한 다운힐 만납니다. 내릴까? 말까? 고민하다(아주 잠시) 그냥 내려 갑니다.. 코너가 급한 곳들이라.. 아주 신경 써가면서....
:무사히 내려갑니다..
:드뎌 하늘다리 나옵니다..진입합니다.. 아래 길과의 높이는 약 30미터 정도...
:높진 않지만 겁나더군요... 호핑 해 봅니다.. (간이 오싹합니다 ㅎㅎㅎ)
:다신 할것 못됩니다... 업힐합니다...역시 등산객들은 감탐감탄!~!!ㅎㅎ
:오르락 내리각(내리락이 헐 많음)을 반복합니다.
:길은 여긴 평지나 오르막은 좀 좋지만.. 주로 다운힐은 지랄맞습니다...ㅎㅎ
:하여튼 대부분 다운힐이 텅텅텅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테크닉 익히기에 그만이지요.. 특이 중심잡기와 웨이백...
:중간에 아주 좁은(허니비 같은) 씽글이 나오는데 그게 업힐이라..
:중심 잃고 우측으로 쓰러져야는데... 좌측으로 쓰러집니다..
:좌측이 산 아래쪽이라...잔차는 길에 눕고 저는 산 아래서 잔차 떠 받들고...
:기어 올라와서 다시갑니다.. 그리 위험한 곳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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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마지막 다운힐 합니다... 여긴좀 위험합니다..험하지 않아서 내리 쏘니깐...약 1키로의 다운힐을 상쾌하게 마칩니다..
:고속도로 나옵니다...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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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집으로 온로드 타고 갑니다...
:끝난 지점에서 집까지 온로드 약 2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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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라이딩 거리 19키로
:산에서의 오프만...약 12키로 정도 되는군요...
:라이딩 시간 3시간...두시에서 다섯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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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비교하면 허니비와 비교 되고 거리는 그것보다 긴 느낌이군요.. 오프만..따지면..
:
:초반 끄는 길이 좀 험하지만 능선상에 올라서면 기가 막힙니다...ㅎㅎ!
:왕창님 기대하십쇼... 끌고 내려오기 없깁니다..ㅎㅎ!
:끌었다... 그러면 밀어뿔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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