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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굽니다. jekyll 님

........2001.05.15 12:34조회 수 29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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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설운동장에 가장 나중에 도착한 박인구 입니다.
역시 혼자타는것과 여럿이 타는것이 틀리더군요.
알려진 코스는 거의 타봤는데, 이번처럼 다음날 후유증이 있은적은
처음같네요. 그냥 힘들면 쉬고, 주변경치 감상하면서 유유자적 하면서
타곤했는데....
단체로 타니 내릴수도 없고, 그냥 따라가다보니 다음날 멍한 상태로
뭘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생업에 지장을 줌... ^ ^ )
아뭏튼 타는방식에 재고를 해보았습니다.
이렇게 1 년만 탓다면 최소한 어디가서 중간은 하지않겠느냐는..........

사진에 현옥에 되어 끌려가면서도 계속 머리속으로는 그 좋던 길은
언제나 나오나 , 조금만 가면 나오겠지하다 결국은
황당한 돌무더기와 언덕을 보고 몇번 주저않은것 같습니다.

그 기대많았던 다운도 역시 돌이더군요. 예비튜브가 없어 빵꾸에
무척 신경이 쓰였습니다. 평소에는 그좋던 계곡물이 한 열댓번 건너니
나중엔 완전히 장애물이었습니다.

재미있는것은 혼자탈때는 퍼지면 진짜 걷기도 힘든데, 여럿이 있으니까
그때그때 힘이 다시 나는것 같았습니다.

내려와서 가게에서의 라면은 꿀맛이었고, 중간의 도야지괴기도
( 앗 ! 이건 민기, 재킬님은 모르는데 ,,, )
힘들때 쉬게 해준것 같습니다.

음... 사또부부의 다정한모습 보기 좋았구요. 제가 어리게 봤다고
했는데 기분 나쁘지 않았죠. 정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대학생부부 인줄 알았습니다.
아! 저는 61년생 입니다.
민기놈, 요놈 요거 아주 물건입니다. 힘든데도 웃음을 잃지않더군요.
또박또박 자신의 주장을 솔직히 펴는데, 아주 건전한 건강한 어린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재킬님 힘든데 민기하고 끝까지 같이 하느라 고생했구요.
( 본인은 자기가 퍼져서 그렇다고 함 )

K2 님, 같이한 시간 좋았습니다. 같은 연배로 생각했는데,
괴기 먹을때 연세를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도무지 산타는 사람들 나이를 종잡을수 없으니....

힘은 들었지만 여럿이 타는거, 나름데로 좋더군요.
무엇보다 라이딩 실력이 늘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도 많이 얻고.....
앞으로 YS 님 말씀대로 자주 참석할까 합니다.

모두들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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