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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촐하게 그러나 빡셌던 신월산...

........2001.05.27 11:59조회 수 314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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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님 저녁 잘 얻어 먹었습니다.
리면이나 부셔먹고 있을 저를 구제해 주셨습니다.

신월산 생각보다 재밌더군요.
언제나 그렇지만 업힐에선 이가 갈리고 싱글 다운힐에선
감탄사 연발... 다내려오고 나면 아쉬움...
신월산 싱글 많아서 좋군요. 중간 중간에 모가지 부러뜨릴 만한
나뭇가지도 있고...(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불쑥불쑥 솟아나오는 바위들...자칫하면 넘어 집니다...

아! 그리고 인상적었던 트럭 터미널 뒷길...
위에서 보니 정말 독특한 장관이더군요.
수많은 트럭과 둘러싸고 있는 산...그리고 지는 해...
그림과 같은 곳입니다. 해질 때 쯤 다시 그곳에 있을 수 있다면
사진 한 장 찍어놓고 싶더군요...
그래도 차는 싫습니다...헤헤..

그동안의 게으름을 몸으로 체험했습니다.
저와 함께 가셨던 다른 분들에게 매우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걸릴 만 하다..싶은데 다 걸리고..끌고갈 만 하다..싶은데 다 끌고 가고..
한 곳도 그냥 지나간 곳이 없군요...엉엉~
역시 산은 탈수록 느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코스 가르쳐 주신 아파치님 감사하구요,
어제 만난 하늘소님, 박민기님, 아파치님, 한 분...기억이 안나서 죄송함다...
모두 반가웠습니다. 김민성님 밥 잘 얻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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