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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산 온몸으로 때운....

........2001.07.02 13:09조회 수 572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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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부  : 미루님.수산님.노사장님.재성이님.우현 총 5명 입니다.

  8시 5분에 잠실 선착장에 도착 몇몇 사람들이 조깅 또는

잔차를 타고 있씁니다.

곧이어 미루님 도착 커피 한잔씩 하기로 매점을 향합니다.

9시5분에 재성이님 지각 핵핵되며 도킹 성공 바로 의정부로

미루님의 차로 쏩니다.

비가 부슬 부슬 내립니다.

오늘 라이딩은 어떨까 암튼 빡쌔겠지 라는 생각을 합니다.

뭐시라 끈끈한 산악 랠리 암튼 가봐야 알겄지 라며

미루님의 차에서 나오는 CD 음악을 들으며 동부 간선도로를

질주 합니다.

중간에 강북에 사시는 노사장님. 수산님을 만나 총라이딩 인원이

5명 임을 확인 합니다.

드디어 천보산 입구 도착 업힐을 오릅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분 오늘 저와 같이 고생종 하시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니 근데 이게 아닙니다. 오히려 저보다 훨씬 실력이 좋읍니다.

역시 강호엔 고수들이 많음을 실감 합니다.

천보산 정상 까지 업힐 중간에 오솔길을 다운힐 왕사에

중심이 흔들립니다.

철탑밑에서 노사장님이 준비하신 바나나를 맛있게 먹읍니다.

날씨는 가랑비가 내리다 말다 반복을 합니다.

철탑에서 다운힐 미루님 먼저 노사장님. 내려 가십니다

우현 이정도야 거의 다 내려가서 180도 회전 목이 좀 아픔니다.

미루님 전복 뒤엔 잔차 정비 어디 안다친데 없나 다시한번

점검 이상이 없읍니다.

그후 서부턴 옆으로 쿵. 물고랑을 만나 쿵. 수도 없이 넘어 집니다.

다른 분들은 잘만 탑니다.

이정도야 몸으로 카바하지 어 정지시 잘못하여 옆으로 넘어지며

드디어 나무가지에 반바지가 찢어 집니다.

바지가 찢어 진것도 모르고 계속 라이딩을 합니다.

만만 찬은 다운힐 다시 앞으로 퍽 두번 회전 낙법

근래에 산에가서 넘어 진적이 없었는데 오늘 정말이지 엄청

넘어 졌읍니다.

이러다 오늘 몸 성치 않겠다라는 생각. 어재 수면 시간이

짦아 컨디션이 안 좋다라는 생각에 몸을 사리기로 생각 하고 좀

위험타 라고 생각이 되면 끌고 가기로 작정을 합니다.

라이딩 9km 쯤에서 미루님 사고 발생 우측 무릅 옆을

부상 구급약으로 지혈및 마데카솔을 바르고

무릅 통증에 라이딩을 계속 할수 없음에 중간 길로 하산 하기로

합니다.

재성이님 정글 같은 갈대 숲을 2.1 타이어로 그냥 달립니다.

남들은 끌고 가는데 오늘 또한번 재성이님의 일취 월장한

모습을 보고 감탄을 합니다.

비가 온후라서 인지 조그마한 계곡에 맑은 물이 넘실됩니다.

천보산 오솔길은 너무도 한적하고 좋읍니다.

날씨 좋을 때 오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민가가 보이길래 개울을 건너 울타리 안으로 들어서는데

세퍼트가 왈왈 미루님 놀래서 좌측으로

아니근데 좌측에도 세퍼트 엄청 놀랩니다.

다행히 묵어놔서 괜찬읍니다.

수류탄님 생각이 납니다.

헬멧을 벗어서 용감하게 싸웠다는 전설.....

온로드로 주차된 곳까지 이동 재성이님에게

찢어진 바지 사이로 엉덩이가 안보이냐며 은근히

신경이 쓰입니다.

긴 저지로 카바가 되었길래 망정이지 수 많은 운전자에게

눈 요기를 재공할뻔 했어요.

땀에 젖은 저지를 바꿔 입고 의정부 부대찌게 집을 찾아

시내로 들어 갑니다.

부대찌게 5인분 엄청 맛있읍니다.

오늘 처음만난 노사장님께서 계산을 하십니다.

왈바에는 처음으로 오신 분이기에 n/1 원칙을 설명

그러나 예의상 너무 완강히 고집 하기엔...

미루님 쏘는 것은 말리지 않읍니다라는 해명뒤에

커피는 제가 쏘겠읍니다라며 7~80년대의 그런 지하 다방을

내려 갑니다. 이런 저런 잔차에 대한 이야기로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집에다 4시 정도면 간다고 하였는데 다방에서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니 4시 10분이 지나고 있읍니다.

다음에 다시한번 뵙기를 청하고 의정부를 출발

서울로 옵니다.

토요일 도로는 엄청 막힙니다.

6시20분 쯤 뚝섬 유원지에서 미루님 차에서 하차

전철을 타고 집으로 향합니다.

전철 타기전에 역무원과 재성이님 또 잔차를 휴대하고

탈수 없다는 역무원과 실강이 규정을 논하기 전에

승객에게 불편을 초래함이 없이 하겠다는 말로써 역무원을

달래어 무사히 탐승 집으로 향합니다.

수면시간이 짦꼬 수없이 넘어진 탓에 등근육이 아픔니다.

  하품을 하며 전철에서 잠을 청합니다.

  무사히 집까지 귀가 햐였읍니다.

  좋지 않은 날씨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하여 아쉽지만

  또다른 동호인을 만남에 많은 즐거움을 느끼었읍니다.

  점심인 부대찌게 잘먹었고요.

  자주 뵙고 좋은 산에 함께 하고 싶은 마음  굴뚝 같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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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산초님 망우산은 초보코스가...... (by ........) 고생 하셨슴다..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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