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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토네이도팀의 280랠리후기.(진지한버젼)제 1 부.

........2001.07.16 15:37조회 수 1009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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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산악랠리 이것이,진정한 산악자전거의 참맛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산악랠리에 드디어 참가를하게 됐습니다.
작년랠리땐 준비를 다해놓고막상 출발하기전날 심한 위경련이 일어나 몇달 고생했지요. ㅠㅠ

그후 얼마나 랠리에 한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드디어 1년이 지난 7월13일 금요일 랠리가 시작된다는 소식에 가슴이 뛰기 시작합니다.

랠리참가 신청을 하고 나름대로 연습에 들어갑니다.

무더운 여름날씨에 자전거로 출퇴근하기,
강촌까지 자전거로 가서 산악라이딩후 집까지 자전거로 돌아오기.
여러산을 한꺼번에 릴레이 야간 라이딩하기,
달밤에 달리기 등.......
낙오하지않게 나름대로 훈련이랍시고 해봅니다.(나이먹어 최후의 발악이라도해보려는가 봅니다.)^^

그러나 훈련삼아 출근하던 지난 금요일 반포 토끼굴로 진입하려다가
직진해오던 다른 자전거가 제 옆을 들이 받고 저는 한 3미터끌려가 처박힙니다.
어깨를 쓸수가없고 옆구리 갈비뼈를 자동차 출입금지경계석의 모서리에
찌고 맙니다.
통증에 제대로 힘을 못씁니다.

참다못해 몇일후 병윈에 가서 갈비뼈 사진을 찍습니다.
뼈는 별 이상이 없으나,
충격으로인한 통증으로 주사한대맞고, 3일치 약을 지어서 가지고 갑니다.
내심 무척 걱정 됩니다.
난 뭘하려면 이렇게 일이 꼬이는지.......

드디어 7월13일 저녁 7시 잠실선착장으로 나갑니다.
날씨가 안좋을꺼라는 일기 예보에 짐만 잔뜩 가지고 갑니다.

시간이되자 속속 도착하는 랠리참가자들....

그리고 응원하기위해 바쁜와중에 기쁨조를 자처하며 격려해주기위해
모이신 왈바의 여러분들,(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자진해서 지원조로 참여해주신 자연사랑님,장수산님,초보/김정기님,홀릭님,수류탄님, 와우님,노을님.

이분들의 희생어린 지원이 없었던들 과연 편하게 랠리에 참여할수 있었을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점검과 주의사항, 공동 준비물 배분후 드디어 환송을 받으며 잠실선착장을 떠나 함백의 만항재를 향해 출발을 했습니다.

이제부터 드디어 우리 B조의 토네이도팀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의기양양,자신만만,활력이 넘치는 토네이도팀은 잠실에서부터 요란 합니다.
출발전 모여서 손울 모으고 외침니다.

"하나 둘 셋! 토네이도,토네이도 화이팅!!" 을 외치며 자연사랑님의 스타렉스에 B조는 탑승하여 떠납니다.
전쟁터를 향해 떠나는 병사들 처럼.....

말발굽이 팀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청봉님,왕창님,비탈리님,캡싸이즈님.김성호님,
이상이 우리 토네이도 대원들의 명단입니다.

자연사랑님의 완벽한 지원조의 준비에 우리팀은 모두 감탄을 합니다.
GPS인가 하는 방향 탐지장치를 설치,
위성으로 위치를 확인하며 캄캄한 길을 잘도 달립니다.
기가막히게 정확한 위치판단에 감탄만을 할 따름입니다.

드디어 함백산 정상인 만항제에 도착을 합니다.
새벽3시쯤됩니다.
벌써 아이언윙팀과 체인지팀이 와 있습니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뒤 준비를 합니다,
음~드디어 출정이다.

자연사랑님 재빠른 솜씨로 라면을 끓여 대원들에게 요기를 할수있게 합니다.(다시한번감탄^^)

잠시후 유니클팀합류,
만항제 정상에서 모든 출전팀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랠리를 위해 출~발~


새벽 4시30분,
각팀별로 다운을 시작합니다.
시작부터가 다운힐입니다.
정말 볼만합니다.
라이트의 불빛과 테일라이드의 붉은 깜박임이 야밤의 함백산을 감싸고 달립니

끝없이 이어지는 다운다운,
우리팀의 김성호님,
산이처음이라는데 정말 잘탑니다,
업힐,다운힐,
무리없이 낙오없이 잘따라옵니다.
토네이도팀의 라이딩은 순조롭게 호흡을 맞추며 6명이 함께 라이딩을 합니다.

드디어 그유명한 정선의 도박장 카지노호텔 앞으로 나옵니다.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도박장의 모습,(말발굽은 이러한 놀음을 제일 싫어합니다.)

삼척MBC에서 이번랠리를 취재하러 나왔습니다.

랠리에 참가한 팀등이 이곳에서 죄다 합류 합니다.
잠깐 이곳에서 코스를 잊어버려 우왕좌왕합니다.
그리고 저아래 까마득하게 뻗은 아스팔트길을 다운합니다.
모두들 신나는 아스팔트다운,
한참을 시속65km/h정도로 내리쏘다가,

스톱~~~이길이 아닌가벼,~

모두들 허탈하고,
다시저위로 업힐을 할생각에 한숨만 나옵니다.
모두들 헉헉대며 내려온만큼 올라갑니다. 거품물며.....

코스를 다시찾아 올라갑니다.
한참을 오르다가 날이 밝아 옵니다.

다행이 비는 오지않고 흐린날씨에 높은산 아래에 펼쳐지는 운해,
정말 기가막혀 말이 안나올정도로 아름다운 운해의 물결입니다.

각팀별로 기념사진찍기 바쁩니다.
토네이도도 기념사진을 착칵,
그리곤 다시 달립니다.

역시 신나는 다운힐,,,,,,,팔과 다리에 쥐가 날정도의 신나는 다운힐의 연속.......^^

예미에거의도착하여 휴식하던곳의 고냉지 채소밭의 전경이 그야말로 영화의 한장면처럼 아름답고 멋 있습니다.

드디어 우린 예미역 앞에 도착하여 김현님이 준비한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잠시 휴식후, 가리왕산을향해 2차코스인 동강을끼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山河 입니다.

이곳이 수몰  될뻔 했었다는것이 믿기지 않습니다.(한심한 관료주의때문에.......)

주위엔 온통 내가 좋아하는 나리꽃의 천지입니다.
너무 아름답습니다.
황홀 합니다.
동강의 잔잔한 물결에 어우러지는 나리꽃은 그야말로 환상입니다.^^

하지만 개발의 물결은 이곳도 그냥두지않습니다.
도로를 넓히고 아스팔트를 깔고.......ㅠㅠ

오후1시경 드디어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입구에 도착합니다.
역시 자연사랑님의 완벽한 지원,
팀이 도착하여 바로 식사를 할수있게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대원들 고마워하며 식사를 합니다.

그런데 B팀인 토네이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초보김성호님 께서 완주포기를 합니다.
도저히 안되겠다고 다음을 기약하며 여기서 라이딩을 접습니다.
그대신 지원조의 쫄따구^^로서 맡은바 임무를 최선을다해 자연사랑님을 도우며 보조합니다.(김성호님 정말 수고했습니다.덕분에 편한 라이딩을 할수 있었습니다,^^)

우리모두 6명이 완주하기로 다짐했지만 아쉬워하며 여기서 김성호님과 헤어 집니다. ㅠㅠ

잠시 휴식후,
볼일도 보고,야간라이딩 준비도하고,
오후3시경 출발하여 지루하고 긴~가리왕산의 업힐이 시작됩니다.
마항치까지의 긴16km의 업힐.........

말발굽의 잔차가 속을 써기기 시작 합니다.
변속이 잘되질않습니다.
변속하면 우두둑,우두둑,
이사람 자사람이 고쳐주며, 힘겹게 라이딩을 합니다.

왕창님이 보조를 맞추어가며 후미를 지킵니다.
왕창님의 후미보기는 정말 철저합니다.
왕창님의 책임감에 감사를 드립니다.

드디어 마항치 정상에 도착하여.잠시 휴식후 긴 가리왕산의 70km의능선종주가시작됩니다.

얼마가지않아 갈림길,
이곳에 왈바의 A<B<C<D<전원이 모여 있습니다.
D팀의 왕초님이 체력저하로 트레키님이 팀장인 D팀은 온로드이동을위해 마을(이름까먹음)로 다운을 합니다.

이팀에 A팀의 디지카님 다리근육부상으로 함께 온로드로 이동합니다.
또한 C 팀의 K2님도 몸의 이상으로 함께 온로드 이동합니다.

드디어 다시 출발,
앞서가신 대청봉님과 캡싸이즈님 안보이십니다.
불안해하며 걱정했으나 능선코스가 아닌 막둥이라는 마을로 미처 코스를 확인 못하고  내려가신겁니다.

이래서 토네이도는 또다시 이산의 아픔을 격게 됩니다.

할수없이 말발굽,왕창,비탈리,세사람의 긴종주 라이딩이 계속 됩니다.
...................

이상 랠리후기는 오후에 다시 제 2부를 쓰기로 합니다.

궁금하더라도 참아주세요.(물론 재미없지만,,,ㅎㅎㅎ)

왜냐면 지금시간이 새벽2시44분인데 너무 졸리는군요.

그래서.......

그럼 이따 오후에 또만나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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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관악산 번개 (by ........) [후기] 280 랠리...지원조...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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