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01.09.20 11:17조회 수 301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몇 일 전 얘기다.
퇴근길 탄천변을 부지런히 오르고 있었는데.
하나교회(차병원옆) 주변이었던걸로 기억된다.
내 앞을 순식간에 앞질러가는 잔차가 있었는데.

앞질러가는 꼴이란 그저 그런 잔차맨일거란 생각.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와의 거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거다.

불과 몇 분이나 지났을까?
보일락말락 그야말로 옛날에 오토바이 외제 가와사키 오토바이가
생각난다. 그렇게 순식간에 내 앞을 지나쳐가더라.

멀리서보니 잔차가 아니라 새같더라.
새.

새처럼 날아가더라.

잔차가 저렇게 빠를 수 있는거구나....!

난 그날 처음 알았다.

잔차도 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 글자 크기
이 냥반이 말이야... (by ........) 가리왕산 순환코스 (by pureslv)

댓글 달기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85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