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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가리골에서 호박통구이를

........2001.10.23 07:35조회 수 346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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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은 산 봉우리를 시작으로 능선을 타고 내려와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이고 급기야 흐르는 계곡물까지 온통 단풍 빛으로물들어 흐르게한다.

그 계곡물에 얼굴을 비취면  수즙은 아이처럼 이내 볼이 붉게 달아오르는 이유는 우리내 마음처럼 맑고 깨끗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흐르는 계곡물에  손을 담그면 차가움이 뼈속까지 느껴지고 눈에서
열이 나 얼음처럼 차가운 물에서만 산다는 열목어가 서식하는  곳  ..
비록 계곡에서 열목어는 보지 못했지만 너무나도 깨끗한 계곡물은
우리의 피와 살이되어 우리의 기억속에 흐르고 있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계곡
바람이라도 한줄기 불어노면 꽃입처리
나풀거리며 떨어지는 낙엽잎
라이딩 내내 흐르는 계곡물 소리와
타이어에 밟히는 낙엽소리의 감미로운 하모니는 우리들의 영혼을 깨우고..

휘파람을 불고 단풍구경을 하며 라이딩하는
기분이란..
 
밤하는에 별빛을 가슴속에 담아...
두고두고 그 아름다웠던 밤의 추억은
우리들 가슴속에 영롱하게 반짝일것입니다.

모닥불 피워놓고 주위에 둘러앉아 카푸치노 향기속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는 동안 모닥불에서는 감자 가 익어가고 있었고,
모닥불의 열기가 쉬이 식지않아 밤이 깊어가는줄도 모르는 멈춰버린 시간...

모닥불에 라면 끓여먹는 그맛은 (ㅎㅎ)  급기야는 늙은 호박까지
구워먹었으니 이름하여 "호박 통구이라"(?)
주범이 누군지는 야그 못함니당..^^;


우리의 정신적인 지주이신 홀릭님은
제가 짧은 글로 표현하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밤 늦게까지 늙고 길쭉한 호박
통구이 바베큐를 안주로 대작을 하였지만
마지막남은 쐬주 한병을 쓰러트리진 못하고
끝내 홀릭님이 쓰러지셨더군요^^;
그래도 매기 매운탕은 먹구싶탕..쩝
수고 많으셨습니다.

홀로 투어중 뒤늦게 합류하신 제이제이님의 열정과 투혼은 우리가 본받아야 귀감입니다.

라이딩 내내 뒤에서 초보의 자세를 지적해주고 지도해주신 우현님의 배려에 감사드리며
그 해밝은 미소는 모든 왈바인들의 마음을
흐믓하게 적셔주고도 남습니다.

까무잡잡한 얼굴 만큼이나  마음씨도 수더분하고 인정이 많으신  김정기님!
운전경력이 15년(?)이 훨 넘었는데도
초보를 고집하시는 경허함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이번 라이딩에 가족과 함께 참석하시어
좋은 아빠이자 자상한 남편이셨습니다
사모님의 도움으로 즐거운 라이딩을 할수 있었습니다.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산초님은 라이딩 도중에 넘어져 부상을
입었는데 그래도 동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애써 부상을 감추고 투혼을 발휘했는데.. 다음날 노바님 차량으로 먼져 귀가 하는 뒷모습이 쓸쓸함이란
부디 가벼운 경상이길...

깜짝쇼를 보여준 다리굵은님!
역시 다리 굵기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라이트가 없어서 일반 랜턴을구입하여
아기 지저귀용 노오란 고무줄로
앞삭에 랜턴을 묶어달고 어둠을 해치고  불현듯 짜잔! 하고 나타났으니  이름하여 다리굵은놈님
모두들 깜짝 놀랬고 무자게 반가웠습니다.
다음에는 깜짝쑈 2탄을 기대하겠습니다..^^

노바님!
처음 뵙는데 넘 자상하게 대해주셨서 모두가 즐거웠습니다.
모임에 자주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콜진님!
남자가 봐도 넘 잘생겼어요..
저도 어디가서 못생겼다는 소리는 들은적은 없는데..
영화배우 뺨치는 미모의 소유자
비록 술을 못드셔서 많은 이야기는 하지 못했지만.. 말바의 모델을 하심이 어떨지요?

오리브님!
뽀빠이 도와줘요~ (털보 브러터스 에게 쫓기는 올리브님의 소리입니다..)
만화영화 뽀빠이에서 나오는 뽀빠이 여자친구 올리브 입니까(?)

도야지 등심을 맛있게 먹구 그 깊은 산중에서 콜라를 먹고 싶다고 어둠속을 해치고 콜라를 사오는 불굴의 정신은 ..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 어떤 위험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성격의 소유자...
다음 투어에는 시금치를 꼭 준비해야지..^^;

이번 가을 투어에 참석한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자유를 꿈꾸고 자연으로 이탈하는
우리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왈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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