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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사람을 이렇게 만들었나?

........2001.11.05 06:37조회 수 42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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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후 산지기님과 모의를 합니다.
"야 어디 갈까?"
(와일드 바이크가 어찌 이리 됬는지 아무리 동생이라도 바이크리님이라고 해라......비굴한 바이크리 속으로만 읍조립니다.^^)
"아무데나 가지"
"밥먹고 8시 아파트 후문에서다
"오우케이"

오랜만에 잔차에 궁딩으를 올려놓게 되는 설래임에 잔차를 준비 하는 손이 다 떨려 옵니다. 덜덜덜 설램설램 쿵쾅 쿵쾅

드디어 출발
"누가 이 사람을 이렇게 만들었나?"
-----완전히 베려논 사람1 바이크리-----
위사람은 거의 업힐을 헉헉거리며 오릅니다.
말도 한마디 안합니다. 아니 못합니다.
물백이 없었으면 그사람 아마도 중간에 죽었을 겁니다.
맨처음 남한산성을 오르던 모습과 달라진게 없어 보입니다.
한번도 안내리고 오른게 경이로와 보이기 까지 합니다.
궁딩이도 아파오는 것 같습니다.
말바의 미래는 밝아 보입니다. 된장^^

오랜 철야로 몸이 정말 말이 아닙니다. 누가 바이크리를 이렇게 베려놨느지 원.......
참으로 오랜만에 산지기님의 잔소리도 덤으로 들어 봅니다.
"기어가 너무 낮은것 아니냐 기어비를 좀 높게 해라
"(와일드 바이크가 언제 부터 이렇게 됬는지....아무리 동생이래도 왈바 번개이니 존댓말을 쓰시오.....물론 속으로만^^) 누군 높이기 싫어서 그러나 힘이 없으니깐 그러지 된장^^ 귀신은 뭐하나 몰라

남한산성 남문 도착 우리 일행?은 황송공원코스로 들어 갑니다.
 
"누가 이 사람을 이렇게 만들었나?"
-----완전히 베려논 사람2 산지기님-----
이사람 완전히 투사입니다.
돌무더기, 심한 다운힐 앞에 산지기님 눈빛이 달라 집니다.
그냥 우당탕탕 내리 쏩니다.
작년엔 안 그랬는데 완전히 버려놨습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봤을때 좋은아빠님과 태백산님 레인님이 이렇게 사람을 베려논것 같습니다.
한 가정의 자상한 가장이요 한 어머니엔 귀여운 아들녀석이요 한 아내엔 사람좋은? 남편이 이렇게까지 호전적이고 저돌적으로 변했는지....원.......

예비 라이트의 밧데리를 바꾸고 쏠 준비를 합니다.
여기서 딴지
"밧데리는 왜 가냐?"
"한번 무자게 쏠려고"
"?......&*$%@#"
"전 저 의미를 압니다. (지가 쏴봐야 쏘는 거지")
산지기님 예상은 적중 합니다. 쏘는 도중 몇번을 저 땜시 돌아 섭니다.

황송공원 다운힐은 금방 끝납니다.
우당탕 쏴아솨 덜컹
마지막 초라한 계단 무사 통과
"별거 아니군"

황송공원 계단 다운힐 산지기님 통과
야 한번 해봐 계단이 나무라 다 먹어주니깐 걱정말고 웨이백만 잘해
(우씨 또 야래.....)
그래 한번 해보자
바이크리 무사 통과
맛든 바이크리 2차도 통과 순간 떠오르는 생각 말바여 안녕 추락잔차 가입인사 꾸벅.....키득키득

자고로 잔차는 자주 타줘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 하루였습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상쾌한 기분입니다.

참가인원
산지기. 일부로지기, 들배지기,
바이크리. 다찌마와리, 마타하리. 딱지먹기하리   
이상 딱 두명^^

"행복한 잔차 생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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