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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김천 황악산 바람재 투어

........2001.11.14 03:26조회 수 66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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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왈바 여러분
이제 날씨도 상당히 춥고 바람도 많이 부네요...
항상 보온에 신경쓰시고 안전 운전 하세요.

저는 지난 일요일 저의 회원들과 김천의 황악산 바람재에
갔다 왔습니다.
이름이 그런지 정말 바람이 장난 아니 더군요.

우선 김천의 황악산이라고 하면 백두대간의 제 8구간으로
우두령과 추풍령 사이에 있는 산입니다.

산이름에 비록 악(岳)자를 쓰고 있지만 전형적인 육산(肉山)
으로서 이산 동쪽 자락에 기댄 직지사라는 절로 유명하죠.

이 직지사는 신라에 처음으로 불교를  전한 아도화상이 서기
418년 구미의 도리사에서 저곳에 절을 지어라 하고 손가락을 가리켜
"직지"라는 이름을 갖겠되었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나중에 도리사투어 올리겠습니다.)

그렇지만 "직지"는 불교용어로 '직지인심 견성성불' 즉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불성을 똑바로 가리켜서 깨치게 되면 모두가 부처가 된다'는 불경의 한 어귀에서 따왔다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이절에는 많은 문화재가 있는데 시간이 나시면 한번 문화재 투어도
좋겠네요...

이만 각설하고 여기 오실려면 우선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김천 IC를
빠져 나옵니다.

그러면 직지사방향의 이정표를 따라 4번 국도로 계속 추풍령 방면으로 가서 직지사앞 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주차비는 소형 1,000원  중형 2,000원)

오늘따라 마지막 단풍인지라 관광객들과 등산객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여기서 잔차 정비를 간단히 하고 준비운동도 하고 출발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우리를 집중 하더군요.

직지사 입구 옆길로 난 초반 빡센 아스팔트를 약 4.5Km 정도
업힐을 합니다. 고개가 나오면 바람재 목장이라고 쓴 큰 이정표가
나옵니다. 여기서부터 다시 비포장 업힐이 시작됩니다.

약 3.7Km정도 업힐을 하면 바람재 목장이 나옵니다.
여기까지의 길은 목장으로 가는 길이라 도로 사정은 좋습니다.
이 목장에는 캐나다산 알버타 소를 키운다는데 날씨가 추워서 우사에
들어 갔는지 안보이더군요. 그런데 타조도 방목하고 있더군요...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제부터 정말 빡센 업힐 약 2.3Km정도
올라 갑니다. 이길은 지난 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여기저기 패여
있고 여러 짱돌들이 많이 뒹글고 있더군요.

지난 여름에 왔을때는 일부 구간에서 끌고 올라갔었는데 이제는
거의 내리지 않고 올라 갔습니다. 실력이 향상 되었는지 아니면
옆에 올라가는 등산객들의 놀라운 시선을 의식했는지...

하여튼 낑낑대고 올라가니 드디어 정상... 정말 바람 많이 불었습니다.
왜 바람재라고 하는지 알만 했습니다.
저아래에는 덕유산쪽으로 민주지산이 보이고 윗쪽으로는 궤방령을 넘어 추풍령이 보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우리의 산하입니다. 잔차를 타게된게 이렇게 기쁠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주차장까지 계속 신나는 다운힐을 하고 직지사 근처의 음식점
에서 더덕 산채 정식으로 오늘의 투어를 마감하였습니다...
여기 직지사근처의 한정식은 맛과 반찬의 가지수로 유명합니다.
특히 더덕구이와 동동주...캬악 죽음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바람재 정상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몇장의 사진을 와일드 파일에 올렸습니다.
그럼 항상 즐거운 라이딩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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