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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건리 라이딩 (키링필드)후기 2탄

........2001.12.11 13:52조회 수 551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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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가제트 팀의 복떡님이 남기신 글입니다.,....
제가 무단으로 퍼 왔습니다....
인절미. 가래떡. 찹쌀떡. 꿀떡. 시루떡
그많은 떡중에 "개떡"에 참상을 알리고자
후기를 써봄니다

존칭 없슴니다
경어도 없슴니다
왜나면?????
저를 개떡으로 만드셨기때문에 ㅎㅎㅎㅎㅎㅎ

일시:2001년 12월 9일

장소:파주 무건리 전차훈련장 및 사격장

총거리:32키로 (이놈메타기게 그렇게 찍혔슴)

인원:가제트 11명 알퐁소 8명 일산팀 6명
    현역군인 2명
        총인원 29명

날씨:징하게 맑음

우선 훈련장 부대장님께 사전허가 없이 민간인
통제구역임을 뻔히 알면서 (경고표지판 수십게
박혀 있었었는데 못보셨다고 하시는 분들은
용납이 않됨)

무단침입한걸 사과드리면서
진급심사에 누가 되지않을까??????
이상 29명은 걱정을 전혀 않하면서??????

만약 떨어지신다면 메버릭님and 중사님인가???
하는분 한테 책임을 물으시면 될줄압니다!!!!!
역시 이노무시키는 배반을 하는군요!!!!!

솔직히 이놈은 연세대학교 뒤통수학과
나왔슴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다른분들은 예비군동원훈련??????(도시락 먹고
종족번식을 외면??????하거나 헌혈한번만 하면되는????? 그래서 하루 땡땡이
치는 시간)정도로 생각하시나 본데????????

이놈시키한테는 전두환정권시대에 삼청교육대가
부활해서 그혹독한 체력침해 현장에 서있는것????? 아니 서있었습니다

09시에 의정부시청도착
온달님.점장님.범기님.총님.산적님 준비완료
가젯님.버디님.산적님.홍성칠님도착
솔로산님 신발안가지고 오셔서 컴백홈
(벌써 치매가????? ㅎㅎㅎㅎㅎㅎㅎ)

10시 30분 파주군 웅담리 도착
일산팀 먼저와 계심
잠시후 알퐁소님들 도착

형형색색 각양각색 울긋불긋
꼴린대로(허~걱 사자성어 되네!!!!)
유니폼과 잔거와 어우러진 상황을 묘사! 죄송함다

너무 멋있습니다
캬!!!!! 죽임니다
농장에서 방금탈출한 칠면조들 같습니다

아름다움!!!!!! 바로 그검니다
둘 넷 여셧 -----------!!!!!!!!
인원점검 총인원 29명

지금서부터 29명의 이름을 다쓸수가 업서서
무조건 칠면조라 칭하겠슴니다
(왜냐하면 이놈이 글을쓰니까??? ㅎㅎㅎㅎㅎ죄송)

벌써난리 났슴니다
히트 히트!!!!!!!
대박 터졋 담니다!!!!!!

이 많은 칠면조들이 모이기가 가젯님말에 의하면
1세기에 한번일까????말까???? 람니다
귤20개 배낭에 메고
군인아저씨의 구호아래 출발!!!!!!

온로드시작
이놈시키뒤에 어마어마한 칠면조들이 뒤따라옴

교회에 나온 어린이들이 손흔들면서
열렬한 응원을 하여줌
궨시리 어깨가 움찔움찔

온로드 3키로후 좌측으로 업힐시작
허~걱
왠일이야!!!!!
순식간에 그 많던 칠면조들이 아무도없슴

벌써부터 잔거에서 내려 끌고올라감
큰일났슴니다
앞이 캄캄하고 멀미현상이 남니다

아니 왜 지랄났다고 땡크길을 만들어 놔서
사람을 이지경으로 만들어 놓는다냐??????를
되 씹으면서 낑낑밀고 올라감니다

검객칠면조님께서 도와주심니다
어쩌고 저쩌고 ~~~~~~~~!!!!!!!!!
무슨말인지 전혀 안들어옴니다

숨이 안쉬어짐니다
옆구리가 결리고 아침에먹은 갈비국물이
탈출을 할려고 지랄을 함니다

포기를 선언하고
귤20개를 검객님께 인수인계하고
(아이고 가벼워라 너무 조아요)

먼저 가시지요!!!!!!!
앞에가신 칠면조님들에 처자식은
제가 맡겠습니다(허~걱)
아니 후방은 제가 맡겠습니다!!!!!!

하고 다 헤어졌거늘
검객님 다시 돌아오셨슴니다
의리와정의에 검객 이셨슴니다

힘이 남니다
홍성칠님도 옆에서 용기를 주심니다
또 언덕임니다

저승가는 길이분명함니다
뒤를 돌아보니 포탄맞은 자극이 선명한게
사격장 유효사거리에 당당히 이놈시키는
있었던 것이었슴니다

차라리 포탄이 날라 오기를 바랬슴니다
일요일이라 포탄도 화약고에서 쉬는 모양임니다

콧물도 나오고
개거품도 나오고
똥오줌도 못가릴 정도입니다

검객님뒤로 개 끌려가듯이 끌려갔슴니다
따운힐
7키로 주행

칠면조님들 잔거 팽개쳐놓고 휴식을 취하고 계심니다

사진찍고 담소도 나누시고 -----!!!!!!!
이놈은 숨쉬기도 힘듬니다

출발!!!!!!
우이씨!!!!!!!

그심정은!!!!!!!
민간인 통제구역에 칠면조들이 무단침입 했는데------
여기 훈련장은 순찰도 안도나 ----!!!!!!
부대장을 상부에 보고해서 면직처분을 받게 하고싶었슴니다

무조건 갔슴니다
이게 왠일

우측으로
하얂게 핀 억세가
하늘하늘~~~~~~~~~
잠시 쉬어가람니다

그런데
낭만도 느끼지 못함니다


삼청교육대 정신교육 시간이 왓습니다
잠시 한시름
솔로산님 카메라로
한방박고

먼 우측을 보니
칠면조들 엄청난 언덕을
올라감니다

막상도착하니
그건 언덕이 아님니다
피사의 사탑이 무건리로 이사를 온것이었슴니다

저걸 왜??????? 오르나????????
우리에 칠면조일행들은 그렇게
미쳐가면서?????? 올라갔슴니다

아!! 아!! 아!!!!
이제는 못감니다
옆에계신 중위님께 물었슴니다

여기서 죽으면
국립묘지로 가나요??????
아이고
자기만 간뎀니다

역시 무건리번개에는 계산이 깔려 있었던 것이었슴니다

안돼!!!!!
이놈시키 이제껏 벼슬한번도 못한 우리선조가 계신
해남선산으로 가는게 낫다는 생각으로
올라 감니다

이놈 뒤에는 아무도 안계심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12키로 옴

칠면조일행들
사과먹고 사진찍고
히히덕
난리임니다

산적님에 찌꺼기
사과를 뺏어먹고
(살 한점없는 사과를 주시면서 아쉬워
하는 표정이 역력했슴다 ㅎㅎㅎㅎㅎ)

사진한방찍고
또 출발
우씨!!!!!!!!

주변에 있는 낙옆들을 긁어모아 불을질러
SOS를 ------
우와!!!!!

안돼!!!!! 안돼!!!!!!
불나면 29명의 칠면조 구이가 즐비할텐데
방화범을 포기하고
다운힐 시작

메가네가 흘러내려
오른손으로 메가네를 올리는 순간??????????
편안 하더군요!!!!!!

요단강 건너는 기분
열반에 세계로 들어가는 기분
갠지스강에서 목욕하는 기분
성당에서 묵상하는 기분

그런데
그게 아니었슴니다
꽈당당쿵!!!!!!!

만감이 교차 했슴니다
솔로산님에 테러와 사랑이 떠올랐슴니다

여보!!!!!!!
미안해!!!!!!
그동안 고생 많았구 !!!!!!

고백할게 있는데 사무실 내서랍 맨밑에 보면
ING 생명보험에 종신보험 당신모르게
들어논게 있는데 보험금 잘타서 애들하고
잘먹고 잘살아

그리구 잔거랑 헬멧 벼룩시장에 최봉기 있지???
그놈한데 중고품으로 내놓으라고 해서
부거포랑 향 좀 준비하고

그리고 부주계볼때
28명에 칠면조님들 인적사항좀 적어놓고
그래 안녕 흐흐흐흐흐흐흐
잘있어!!!!!!!!!

그런데 웅성웅성
아이씨!!!!!
살아있단말야!!!!!!
앞으로 무건리 라이딩을 마칠려면 까마득한데 ----!!!

아!!아!! 죽을수가 없다

죽은거나 마찬가지인 몸을 이끌고 따운힐끈내니
17키로
28인의 칠면조님들 식사시간 임니다
잘드시데요

먹을기운 없슴니다
김밥 2개 얻어먹고
비몽사몽
28인의 칠면조님들 아직도 싱싱합니다

버디님께 담배하나 얻어피는데
출발!!!!!!
다섯모금 반을 피고 꺼버리네요

버디님은 훈련장을 아끼시데요
담배꽁초를 베낭에 집어넎으시고 -----
우리버디님 멋쟁이 임니다

자꾸 뒤처지니까
이놈시키먼저출발함니다

오프로드 잠시 끈내고
온로드길
X나게 갔슴니다

우와
길가게 우리 칠면조때들
진짜로 멋있습니다

모형헬기 날리는 인간들
칠면조때들 보고 침 질질 흘림니다
잔거가 만들어낸 동영상 그자체 임니다

또 업힐시작
또 끌고올라감니다

검객님 홍성칠님
이제는 이놈을 포기함니다
자기들만 살겠다고 먼저 가버리렸슴니다

바로 그시간 이놈은
"무건리에 암덩어리" 였습니다

이놈시키 탈기운 없슴니다
또 질질 끌고 -----!!!!!!!

언덕정상에서
칠면조 때거리 계셨셨슴니다
진짜로 미안했슴니다

아니나 다를까?????
또 출발!!!!!!!!!
우이씨!!!!!!!!

생각했슴니다
아까!!!! 거기서 불발탄하나 가져와서
터트리는 건데?????????

아니야 !!!!!!
참자!!!!!
먼저 출발하자!!!!!

언덕조금내려가서 선두그룹에 합류!!!!!!
이제 내세상임니다
화려한 마무리를 하게되었슴니다!!!!!!

무건리 부대장님게 감사드리고 ------!!!!!!
여기까지!!!!!!!!

""""""도로유실"""""""
""""""뒤로돌아"""""""

바로 앞에계신 우리에 중위님께서 소리치셧슴니다

온달님
너무 조아하십니다

여덟글짜가
내가슴에 비수같이 꼿히더군요

다른길로 안내
무조건 업힐 이더군요

"무건리에 살으리렸다"를
외치며 질질 끌었슴니다

앞에는 아무도 안계심니다
칠면조 털하나 안보임니다

진짜로 아무생각 없이
탈진 상태로 감각도 없이
그냥 기어 올라감니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아니!!!!!!!
버디님께서 이놈을 기다리시는게 아니겠슴니까???

역시 육산에는 육이????? 어울리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기나긴 고행끝에 따운힐
잔거 뒷자퀴도 솟아 오르고
옆에 있던 나뭇가지도
나에 빰데기를 때리고

칠면조님들 또 아무도 안보임니다

한참 내려가니
가젯님 빵구 나셨슴니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님은~~~~~~
십리도 못가서 빵구~~~~~~~~~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버디님 도와주셔서 정비끝
가젯님 혼자서 죽어라고
도망가심니다

웅덩이를 지나
얼음위를 살살 기어서

버디님왈!!!!!!
옆으로 옆으로 !!!!!!!!!!!

그차거운 얼음 물웅덩이에 버디님에
족?????? 이
그만

오예스!!!!!!!!
배도고프고 탈진 일보직전인데
저노무 족을????? 흐흐흐흐흐흐

버디님에 족은
완죤히 냉동족이 되셨슴니다

이놈시키 정모때 먹은 수육 생각났슴니다
이놈시키:불피워서 구울까요?????
버디님:노우 노우

뒤도 안돌아보고 졸라게 도망가심니다
이놈시키도 쪼차감니다
외롭게 뒤딸아 감니다

그런데
와!!!!!!!!!
우리에 가제트선배님들게서 기다리고 계심니다

반가웠썼슴니다
정말로

출발
평지오프로드를 지나 온로드

먼저 내려오신 팀
잔거 차위에 실고 가십니다
손흔들어서
안녕 빠이 빠이 하심니다

드디어
주차해논 원점으로 도착

총 32키로 완주
눈물이 쪼금 날뻔 했슴니다

집으로 전화 했슴니다

나 성공했고 그리고 당신한테 미안해!!!!!
보험금 못타게 해서 말이야!!!!!!

와이프 난리 난리 함니다
보험처리 하자고!!!!!!!!!

이래서 삼청교육대 교육 무사히 마치고!!!!
분단에 아픔을 직시하고 ----!!!!!!
짬뽕 한그릇먹고
집에와서
"나 아퍼" 멘트 하나로 상전 노릇했슴니다

찐짜루 온몸이 욱씬욱씬
죽을 맛임니다

그러나 너무너무 행복함니다
성취감을 감칠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놈시키를 위해 기다려주시고
참아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28인의
칠면조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아침출근때
마데타솔 연고 발라준 우리 와이프한테도
감사를 ?????????
의정부 가젯팀 복떡님의 후기입니다... 제가 허락 없이 퍼와서 죄송합니다. 이해하시져....
복떡님은 처음이신데도 불구 하시고 어 어려운 코스를 완주한 의지의
한국인이십니다....

역시
MTB는 꿈과 희망을 주더군요!!!!!!!!
어제 같이하신 모든 분들 사랑합니다!!!!!!

추신
선배님들!!!!!!
아이들하고 와이프고생 안시키고
계속 라이딩 하실려면
다같이 보험들고 탑시다 ㅎㅎㅎㅎㅎㅎㅎ
그것도 빡시게 많이 나오는걸로 ㅎㅎㅎㅎㅎㅎㅎ
이놈 보험회사 영업사원 아님니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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