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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버릭님 혹시 서울쪽으로 나오실일은 없으신가요

........2002.01.09 04:21조회 수 286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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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버릭님 서울 에서 함 타보세요
제가안내할께요 사실 이쪽도 코스가 많다보니 그곳까지 잘안가게되내요 서울쪽은 거진 싱글 인데다가 난이도두 재법있는 곳이 많아 아주 리드미컬 하답니다 언제 한번 열락주세요^^*





maverick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아 이 라이딩의 맛을 누가 알리요!!! 무건리 스노우 라이딩의 참맛을!!!
: 미군훈련 땜시 걱정 마니 해서 민간인 부르는걸 포기 한채 우리들만
: 라이딩을 즐겼습니다(죄송) 아뭏튼 지금까지 라이딩 하면서 정말 스릴
: 넘치는 라이딩 이었습니다...
: 아침 늦게 일어나서 시계 보니 12시... 라이딩 시작하기 위해서 자전거
: 상태 살피고 아점 먹고 나왔습니다.. 라이딩 파트너 기다리다 보니 1시가 넘어가더라구여... 무건리 들어 가기 전에 보호장구 다차고.....
: 들어 갔습니다.. 사실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였습니다...
: 눈길위에서 탄다는게 적설량이 18센티나 되고 계속되는 업힐과 다운힐을 어떻게 이겨 낼까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 웁니다...
: 근데 군용차량이 다녀서 눈이 다져졌더라구여.... 노말 업힐 코스로 들어
: 갔습니다 완경사로 한 2키로 미터 업힐 하는데 장난이 아닙니다..
: 이건 눈이 다져지고 햇살이 내리찌니 눈이 살짝 녹고 얼구 해서...
: 눈을 가장한 얼음입니다.. 이걸 미끌거리면서 올라가는데,....
: 정말 죽이더라구여... 딴힐 코스에 와서는 정말 용기가 안나더라구여..
: 눈이 눈이게 아님 얼음이게 하면서 놀리는 거 같더군요...
: 파트너 멋지게 쏘더라구여... 오우... 라는 감탄사...
: 저두 이어서 달렸습니다... 근데 얼음으로 보이는 지대가 근데 파트너 유유히 통과 합니다... 전 제동후 살살 걸어 갔습니다....
: 다시 딴힐  장난이 아님니다 눈이 눈이 솨아악.... 소리를 내면서...
: 말할수 없는 스릴...브레키 잡으면 날라 가겠지... 좀더 가니 양지....
: 우우.. 진흙물... 쫘악.. 옷은 진흙으로 .....
: 이제 온로드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공터에 미군들이 훈련하더라구여..
: 부러운듯 바라보는 저 눈빛... 손하면 흔들고 저쪽두 손흔들고...
: 이제 웨이브 코스로 향했습니다...
: 여긴 인적이 없는 곳입니다... 근데 차다닌 자국이 있더라구여...
: 그 무식한 험비가 다녔더라구여.. 근데.... 다져진 눈이 아님니다...
: 자전거 지나가니....쑥 쑥 빠지더라구여 눈이 약간 녹은 거 같기두 한데..
: 파트너 이거 정말 지랄 같다며 웨이브 타기 시작 했습니다...
: 앞 타이어가 춤을 추더라구여.. 이리 왔다 저리 왔다...
: 이자식 뭔 기분이 좋길래 춤을 난 X빠져 죽겠는데.... 미끌러 지면서
: 넘어질려다구.. 살짝 중심 잡고.. 아 정말 죽이는 손맛....
: 이젠 딴힐.... 와 이건 머드엔 스노우네.... 진흙이 제 턱을 때립니다,..
: 업퍼컥 아프냐 이놈아!.. 아야!라는 왜한마디만 남긴채 딴힐....
: 업힐 .... 반복적인  웨이브를 탔습니다... 아 그런데 물골 이 많은
: 도로가 나왔습니다... 양 사이드로 길을 따라 물골이 난게 마치 임도를
: 잘라 보면 ^^^이겁니다... 가운데와 사이드만 올라있고 그사이엔 물골과
: 가끔 튀어나온 무지한 바위... 딴힐 경기 비됴보면 그런데 있잖아여..
: 근데 여기두 눈과 진흙 투성입니다... 모르겠다....
: 겁을 상실한 메버릭이 되었습니다.. 진흙이 업퍼컥두 때리구 얼굴에 스트레이트두 때리구... 눈은 물이 되어 내 고글로 떨어지구.....
: 아 그런데 물골로 빠진겁니다... 젠장할 자전거 물골 따라만 가더라구요
: 레일만 따라가는 기차처럼....근데 골이 깊어 빠져 나올수는 없구
: 큰일 났다... 주거따.... 나오늘 어디하나 부러지겠다....
: 라는 생각이 머리를 때리고 자전거는 미친듯 빨라지고 브레키 잡으니
: 눈과 진흙이기에 중심 못잡을 듯 요동 치고 그러나 죽을수는 없었습니다.. 그꽃다운 27살 청춘에 채정안(이상형입니다) 같은 여인네와 결혼두 못하구 죽는다는 건 말두  않되는거 같았습니다.  쓰러질려는 쪽으로
: 발두 바위를 차서 중심을 잡고 또반대쪽으로 쓰러질려구하면 또차구..
: 먼 딴힐 선수된거처럼 신들린...딴힐을 했습니다...
: 평지에 내려와서 자전거 보니 진흙이 절반입니다.. 제 가방은 말루 할수
: 없구여... 한숨돌리면서 담배한대 피우는데 꿀맛이었습니다...
: 아휴...간떨어질 뻔 했넹.... 파트너두 제가 딴힐하는 거 보다가 가슴이
: 벌렁 했다구 하더라구여...괴물같은 물고랑... 우씨....도쟈로 밀어 버려
: 이제 온로드 타고 돌아오는데 도로에 약 3키로가 눈과 얼음으로
: 덥혔더라구여... 거길 샤샤샥.... 통과했습니다... 근데 파트너 한번더
: 딴힐을 하자는 겁니다... 그래서 못이긴채 2키로 미터가 넘는 딴힐 코스로 갔는데 이게 뭡니까.... 완전히 스노우 아이스 offroad거길.. 미친듯
: 달리는 파트너 그거 쫒차가다가.... 탈선... 눈가듯한데...전차궤도 짜국
: 난데로 푸우욱 빠져서... 에공... 마지막에서 왜하마디 으악 소리와 함께
: 고이갈뻔했는데 전차궤도 자꾹이 속도 감속하는데. 도와 주더라구여...
: 드르루륵...달달달..... 아휴.... 한마디...이걸로 오늘 무건리 스노우/아이스/머드 라이딩을 마치지만 정말로 십년 감수 할뻔한 일이었습니다..
: 카라비나님 그리고 할아메비님 그리고 마달님 기회 되심 하번 놀러 오세요... 뭔가 색달른 라이딩의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메버릭 오늘 용되었습니다..전 제가 그딴힐을 한게 정말 자랑 스럽더라구여...
: 발로 차며 중심잡고 뒤 타이어 춤추고 앞에도 춤추고....브레키 잡으면
: 작살 나는 딴힐을여.. 전 오늘 "나 완전히 용되었어!!!"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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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산지기님께 벌점 3.7점을 부여합니다. (by ........) 죄송합니다.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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